장흥군, 오는 7월 말 개장 예정···2012년 사업 착수 후 8년 걸려
전국 단위 승마대회 유치 가능한 규모
지역 관광상품과 연계 예정
전남 내 공공승마시설 2개소로 늘어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전남 장흥에 전국 단위 승마대회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공공승마장이 오는 7월 말 개장한다.

장흥군(군수 정종순)은 22일 전국 단위 승마대회의 마장마술 경기 및 장애물 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승마 체육시설을 연다고 밝혔다. 사업에 착수한 지 8년 만의 완공으로 장흥 안양면 기산리 산 1번지 일원 2만2,314㎡ 부지에서 오는 7월 말 개장한다.

장흥군에 따르면 2012년부터 총 44억8000만 원(국비 18억, 군비 25억)이 투입됐으며, 최근 행정절차(인·허가)와 위수탁운영 협약 등 모든 절차를 지난 4월말까지 마무리했다.

장흥 공공승마장 조성사업은 2012년에 농림축산식품부의 마필산업 육성사업 공모를 통해 시작됐으며, 20억 원을 들여 2014년까지 기반공사, 실내·외 승마장 건립을 마친 상태였다.

하지만, 국비지원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5년여 사업이 중단됐다가 2016년 국비지원(12억 원)과 추가공사비가 확보돼 클럽하우스와 마방, 부대시설 공사가 마무리된 것이다.

주요시설은 실내·외 승마장을 비롯해 클럽하우스, 마방 등이며, 실내승마장은 2,450㎡이며, 시로이 승마장은 4,000㎡ 규모이다. 이는 승마 애호가들의 기승체험과 초·중·고교생 승마체험, 유소년 승마단 운영이 가능한 규모로 전국 단위 승마대회 개최가 가능하다.

또한, 장흥군은 공공승마장 개장과 함께 승마장 홍보 및 승마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올해 10월에 1억1000만원을 투입해 전국 승마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장흥군은 승마장 개장이 지역 관광 상품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근에 위치한 8㎞의 ‘이봉주 마라톤 코스’와 ‘편백숲 우드랜드’ 등과 연계를 통해 승마 레저 붐을 일으키고, 향후 장흥군으로의 관광객 유입 증대에 주력하겠단 계획이다.

한편, 장흥 공공승마장 개장으로 승마 서비스 보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전남에는 공공승마장이 2개 시설로 늘었다. 현재 전남도 내 공공승마장은 영광 승마장과 장흥 승마장뿐이다.

장흥군은 22일 전국 단위 승마대회의 마장마술 경기 및 장애물 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승마 체육시설을 연다고 밝혔다. 사업에 착수한 지 8년 만의 완공으로 장흥 안양면 기산리 산 1번지 일원 2만2,314㎡ 부지에서 오는 7월 말 개장한다(사진 제공= 장흥군청).
장흥군은 22일 전국 단위 승마대회의 마장마술 경기 및 장애물 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승마 체육시설을 연다고 밝혔다. 사업에 착수한 지 8년 만의 완공으로 장흥 안양면 기산리 산 1번지 일원 2만2,314㎡ 부지에서 오는 7월 말 개장한다(사진 제공= 장흥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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