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기념···한인 1세대 경제적 지원 등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재단 봉사단인 렛츠런엔젤스가 5월 9일부터 14일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러시아 사할린으로 봉사활동을 떠났다.

일제 강점기 당시 러시아로 강제 징용돼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한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15명 규모의 봉사단이 나섰다.

봉사단은 러시아 사할린주 유즈노사할린스크시와 도린스크시, 코르사코프시를 방문했다. 코르사코프시에서는 강제 징용되어 돌아오지 못한 한인을 위한 기념비인 ‘망향의 언덕’ 화단 재단장 및 페이트 칠하기, 1기념비 녹 제거하기 등 주변 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또한, 유즈노사할린스크시와 돌린스크시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1세대를 위한 TV 기증 행사를 열었다.

봉사에 참가했던 이선미 한국마사회 대리는 “3·1운동 100주년인 올해 우리 한인들의 한과 그리움이 사무쳐 있는 역사적 공간에서 직접 봉사활동을 하게 되어 더욱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과거 단순 봉사 활동에서 탈피해 우리 선조들의 역사와 문화의 이해도를 높이면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해외 봉사활동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 봉사단인 렛츠런엔젤스가 5월 9일부터 14일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러시아 사할린으로 봉사활동을 떠났다. 일제 강점기 당시 러시아로 강제 징용돼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한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15명 규모의 봉사단이 나섰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 봉사단인 렛츠런엔젤스가 5월 9일부터 14일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러시아 사할린으로 봉사활동을 떠났다. 일제 강점기 당시 러시아로 강제 징용돼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한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15명 규모의 봉사단이 나섰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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