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조교사협회, 29일 고용 협약식 개최
말 관리사 고용 안정성 기대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활동하는 말 관리사들이 협회 직접 고용 체제로 전환된다.

(사)제주경마장조교사협회(회장 고영덕)는 오는 6월 1일부터 제주지역 말 관리사 106명 전원을 협회 고용으로 전환한다고 29일 전격 결정했다. 기존 조교사 개별 고용체제에서 조교사협회 고용으로 전환됨으로써 말 관리사들의 고용 불안정성을 해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5월 29일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열린 ‘말 관리사 일괄고용을 위한 협약식’에는 정경탁 한국노총 제주지역본부 의장과 김윤남 공공연맹 제주지역본부 위원장, 윤각현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조교사협회는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가치의 제고 및 실천을 위해 2017년 12월부터 준비 절차에 착수 현재에 이르렀다. 제주지역 조교사 20명은 작년 8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비영리 사단법인인 ‘제주경마장 조교사협회’를 설립했으며, 10개월 간 말 관리사 노조와의 협상을 통해 고용전환 합의를 이뤄냈다.

이와 같은 성과 달성에는 경마시행체인 한국마사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이 있었다. 한국마사회는 조교사협회 설립에 필요한 운영 재원 지원을 비롯해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81억 원의 비용을 투입해 복지관을 건립 중이다.

또한, 조교사, 기수, 말 관리사 등 경마관계자를 위한 정기소통 채널인 ‘경마산업 상생발전위원회’를 분기별로 개최해 현장 소통에 더욱 힘쓰고 있다. 필요에 따라 비정기적인 만남도 열고 있어 중간자적인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고영덕 제주조교사협회장은 “한국마사회와 회원 조교사들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고용전환 합의를 이뤄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말 관리사의 협회고용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마사회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정부 정책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제주조교사협회의 말 관리사 협회고용 전환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이를 통해 상생과 협력으로 제주경마가 더 발전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 체결은 최종적인 완성이 아니다. 한국마사회가 협회와 노조간의 지속적인 소통을 유도할 예정이며, 세부적인 내용을 채워갈 예정이다.  

(사)제주경마장조교사협회(회장 고영덕)는 오는 6월 1일부터 제주지역 말 관리사 106명 전원을 협회 고용으로 전환한다고 29일 전격 결정했다. 기존 조교사 개별 고용체제에서 조교사협회 고용으로 전환됨으로써 말 관리사들의 고용 불안정성을 해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윤각현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장과 제주경마장 조교사협회 고영덕 협회장, 전국경마장 마필관리사노동조합 신동원 위원장, 한국노총 유경호 상임부위원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제주).
(사)제주경마장조교사협회(회장 고영덕)는 오는 6월 1일부터 제주지역 말 관리사 106명 전원을 협회 고용으로 전환한다고 29일 전격 결정했다. 기존 조교사 개별 고용체제에서 조교사협회 고용으로 전환됨으로써 말 관리사들의 고용 불안정성을 해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윤각현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장과 제주경마장 조교사협회 고영덕 협회장, 전국경마장 마필관리사노동조합 신동원 위원장, 한국노총 유경호 상임부위원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제공= 렛츠런파크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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