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승마협회, ‘2019 춘계학생승마대회 겸 제 7회 유소년전국승마대회’ 개최
내달 7일부터 사흘간···총 35개 종목 경기 열려
목함지뢰 하재헌 육군 중사 강연회 등 학생 친화적 이벤트 마련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국내 유소년 및 학생승마의 든든한 버팀목인 한국학생승마협회(회장 최병욱)가 오는 6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경북 상주 국제승마장에서 ‘2019 춘계전국학생승마대회 겸 제7회 1차 유소년전국승마대회’를 개최한다.

학생승마협회가 주관하는 올해 첫 대회로 본격적인 여름에 들어서기 전에 학생들이 신나게 말을 달릴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국산마 및 어린 말(Young Horse) 경기가 열려 학생뿐 아니라 일반 승마동호인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사흘간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출전 말 250여두와 출전 선수가 나선 가운데 총 35개의 경기가 진행된다. 첫날인 7일 이른 아침부터 경기가 시작돼 셋째 날인 9일 오후 4시 40분까지 경기가 열린다.

여느 대회와 달리 ‘학생승마대회’라는 대회 명칭에 걸맞은 관련 이벤트 등이 마련된다.

북한의 목함지뢰에 두 다리를 잃은 뒤 장애인 조정선수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하재헌 전 육군 중사를 초청해 ‘제2회 DREA☆MA’ 강연회를 연다. 말과 함께 꿈을 키워가는 유소년·학생 선수들에게 의미 깊은 강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박금란 서라벌대 재활승마과 교수를 초청해 재활승마 시연을 선보인다. 국내에서 재활승마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말과 호흡하는 학생 승마선수들에게 올바른 재활승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행사이다.

말산업 관련 학교들에 대한 입학 정보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제3회 말산업교육박람회’도 함께 열린다. 지난해 구미에서 열렸던 ‘제2회 말산업교육박람회’ 참여 학교의 지원률이 상대적으로 월등히 높았던 걸로 드러나면서 올해도 적지 않은 홍보 효과를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대명그룹은 학생승마의 저변 확대와 홍보를 위해 인터넷 실시간 성적조회 서비스를 제공해 대회의 품격을 높인다. 대회기간 동안 취득한 성적은 인터넷을 통해 세계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으며, 향후 열리는 대회에도 적용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승마에 대한 이해가 없는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상주시와 협의를 통해 무료 승마체험을 실시하며, 재활승마 전문가가 진행하는 재활승마체험이 열린다. 아울러, 실제 선수과 말이 머무르는 마방을 비롯한 경기장 투어 등도 마련된다.

이밖에 푸드 트럭을 이용한 먹거리존, 차량 전시존, 말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지역의 특산품과 마장구류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쇼핑존도 열린다.

최병욱 한국학생승마협회장은 “유소년은 한국승마의 미래이자 자산인 만큼 학생승마협회가 중심을 잡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대회를 이끌겠다”며, “유소년 승마 저변 확대와 승마의 대중화를 위해 신선한 시도들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유소년 및 학생승마의 든든한 버팀목인 한국학생승마협회가 오는 6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경북 상주 국제승마장에서 ‘2019 춘계전국학생승마대회 겸 제7회 1차 유소년전국승마대회’를 개최한다. 작년 9월에 열렸던 제48회 전국학생승마선수권대회 당시 모습. ⓒ말산업저널 황인성
국내 유소년 및 학생승마의 든든한 버팀목인 한국학생승마협회가 오는 6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경북 상주 국제승마장에서 ‘2019 춘계전국학생승마대회 겸 제7회 1차 유소년전국승마대회’를 개최한다. 작년 9월에 열렸던 제48회 전국학생승마선수권대회 당시 모습. ⓒ말산업저널 황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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