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로 콘셉트로 2030부터 3049까지 즐기는 ‘경마공원 콘써-트’ 열려
한국마사회, 난치성 소아환자 위해 공연 수익금과 매칭 기부금 4,000만 원 전달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6월 8일 ‘경마공원 콘써-트’를 개최해 입장 수익과 매칭 기부금을 더한 총 4,000만 원을 난치성 소아환자를 위해 기부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오후 8시부터 열린 ‘경마공원 콘써-트’는 뉴트로 콘셉트로 2030세대와 3049세대들이 함께 공감하고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공연을 펼쳤다. 노라조, 백지영, 김연우, 바다, DJ DOC 순으로 진행된 공연에는 6,000여 명의 관람객들이 찾아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대중성과 음악성을 고루 갖춘 뮤지션들이 나와 야광봉을 들고 떼창을 부르는 등 관람객들은 부담 없는 가격에 유명 가수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한국마사회는 ‘경마공원 콘써-트’는 뉴트로 콘셉트로 열려 노라조, 백지영, 김연우, 바다, DJ DOC 등 유명 가수들이 총출동했다. ⓒ말산업저널 안치호
한국마사회는 ‘경마공원 콘써-트’는 뉴트로 콘셉트로 열려 노라조, 백지영, 김연우, 바다, DJ DOC 등 유명 가수들이 총출동했다. ⓒ말산업저널 안치호

한국마사회는 이번 공연으로 국민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에 앞장섰다. 같은 날 오후 3시 한국마사회 본관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어 콘서트 수익금 2,000만 원을 전액과 한국마사회 매칭 기부금 2,000만 원을 더한 총 4,0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 삼성서울병원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관계자 등 37명이 참석했고 김낙순 회장이 직접 기부금을 전달하며 환아의 건강을 빌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쌍둥이 자매는 대동맥과 폐동맥 사이가 열려있는 동맥관개존증을 앓고 있다. 병은 혈액이 역류해 다른 질병까지 초래할 수 있는 상태로 위험한 상황인데 쌍둥이의 다른 형제마저 폐렴으로 입원 중인 안타까운 상황으로 치료비 마련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선정됐다.

한국마사회는 쌍둥이 자매 치료비 1,000만 원을 포함해 환아 정서 안정 프로그램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2,000만 원을, 나머지 2,000만 원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 쌍둥이 자매의 보호자는 “쌍둥이 모두 심장 수술을 앞두고 있어 이번 지원이 큰 보탬이 됐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국마사회는 기부금 전달식을 열어 기부금을 전달했고 환아들을 위한 힐링승마 체험 시간을 가졌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한국마사회는 기부금 전달식을 열어 기부금을 전달했고 환아들을 위한 힐링승마 체험 시간을 가졌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전달식 후 환아들을 위한 특별한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한국마사회 재활힐링승마센터에서 힐링승마를 체험하고 저녁에 ‘경마공원 콘써-트’를 직접 관람했다. 참여한 환아들에게는 운동화와 아이스크림케이크 쿠폰을 기념품으로 제공했다.

김낙순 회장은 “콘서트 관람객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모여 오늘의 기부금이 탄생했다.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말처럼 건강하게 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국민 공기업으로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열악한 접근성과 비용부담을 느끼는 국민을 위해 전 국민 승마체험과 무료 도심 공원 체험 승마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2014년 중단했던 차량 기부 사업을 ‘국민 드림 마차’로 새롭게 추진해 전국 아동복지시설 36개소에 승합차를 지원하기도 했다.

또한 지역 사회 갈등을 빚은 용산 장외발매소가 2월 한국마사회 용산 장학관으로 재탄생해 농촌 지역 출신 대학생을 대상으로 입주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군인과 소방관 등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힐링승마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재활승마 등 사업을 통해 부정적인 마사회·경마 이미지 개선과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공연 입장 수익 전액과 한국마사회 매칭 기부금 4,000만 원을 난치성 소아 환자를 위해 기부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한국마사회는 공연 입장 수익 전액과 한국마사회 매칭 기부금 4,000만 원을 난치성 소아 환자를 위해 기부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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