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제3회 스포츠말 품평회’ 개최
제2회 레저말 품평회·제3회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와 연계 시행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는 장애물 스포츠에 자질을 갖춘 말 선별 및 평가를 위해 장수승마장에서 7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제3회 스포츠말 품평회’를 개최한다.

이번 스포츠말 품평회는 체형, 보행, 프리점핑 등을 평가하는 대회로 국산 2~7세마를 대상으로 7월 23일과 24일 열리는 ‘제2회 레저말 품평회’와 국산마 4~7세를 대상으로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3회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와 연계 시행한다.

‘승용마 품평’은 전문 스포츠말로서의 자질을 평가하는 것을 말하며 한국마사회는 승용마 가격에 대한 합리적 기준을 마련함으로써 승용마 유통시장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말등록원에 등록된 경주마를 제외한 2~3세 국내산 말과 그 말의 소유자만 참가할 수 있다. 참가 두수는 약 40두로 신청 두수가 많을 시 신청자당 2마리 이내 출전하도록 조정한 뒤 거래 신청마, 생년월일이 늦은 말 순으로 선정한다.

7월 25일 포니, 7월 26일 일반말로 분리해 다른 날짜에 품평을 시행할 계획이며 포니 또는 일반말 10마리 이하 접수 시 단독 개최가 불가하다고 판단해 같은 날에 통합 품평을 한다. 대회 일자별, 시간별 출전마 연령, 종류 편성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2015년부터 3년간의 시범 품평회 시행을 바탕으로 평가 기준과 그에 따른 등급 체계를 설계했고 체형, 보행, 프리점핑 3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1, 2, 3, 등외 등급으로 나눠 조련지원금을 차등 지급한다. 지난해 11월 최초로 스포츠말 품평회를 정식 시행했으며 이후 생산 농가의 호응에 힘입어 2019년에는 3회로 개최 확대를 결정했다.

신청은 7월 4일까지 한국마사회 생산육성부에 메일로 접수하면 되고 1인당 최대 3마리까지 신청할 수 있다.

한편, 품평회는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와 시행 장소와 시기를 같이 계획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승마대회 참가자에게 보여주고 판매할 수 있는 거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렛츠런팜 장수에서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내륙지역 승용마 심화 조련 교육’을 시행해 7월 6일까지 모집하고 있으며 교육은 스포츠말 품평회 참가 준비를 한다.

한국마사회는 장애물 스포츠에 자질을 갖춘 말 선별 및 평가를 위해 ‘제3회 스포츠말 품평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2회 스포츠말 품평회 모습(사진 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장애물 스포츠에 자질을 갖춘 말 선별 및 평가를 위해 ‘제3회 스포츠말 품평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2회 스포츠말 품평회 모습(사진 제공=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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