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 26일(목) 한국 도착해 준비절차에 들어가
- 7월 중순쯤 국내무대 첫 데뷔할 듯

서울경마공원에서 활동할 제3의 용병기수인 남아공 출신의 크리스 테일러 기수가 지난 26일(목) 한국땅을 밟은 것으로 밝혀졌다.
크리스 테일러 기수는 이미 지난 15일(일)부로 서울경마공원 기수면허를 받았지만, 국내 입성이 늦어지면서 실질적인 국내 무대 데뷔가 7월로 넘어가고 말았다.
이로써 서울경마공원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일본인 콤비 이쿠야스 기수와 노조무 기수의 면허갱신과 더불어 제3의 용병으로 남아공 출신 기수를 받아들이게 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으로 현재 30세(79년생)인 크리스 기수는 지난 94년 수습기수로 데뷔한 이후 99년 정식기수가 되었다. 99년 정식기수 데뷔와 더불어 남아공의 훌라밍고파크에서 다승 5위에 올랐던 그는 2001년 동일 경마장에서 다승 2위에 오르기도 했다.
2003년부터 카타르와 두바이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크리스 기수는 현재까지 3116전 128승을 기록하고 있다.
크리스 기수가 국내 무대에 데뷔하면, 그동안 서울과 부산에서 호주와 일본 기수 위주로 용병이 활용되던 것에서 더욱 폭일 넓어지게 되는 의의가 있다.
한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지난해 국제기수초청경주에서 2000승이 넘는 남아공 출신의 베테랑 게릿 얀 슐레터 기수가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겨준 바 있어, 제3의 용병 크리스 기수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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