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승마협회 회원 14명 임명···공원 순찰 및 경찰 행사 참여
친숙한 경찰 및 말산업 이미지 제고 기대
이상득 기마대장, “승마 부정적 이미지 개선 및 친근한 경찰 홍보에 힘쓸 것”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대전 도심에서 말 타는 기마경찰을 볼 수 있게 됐다.

대전광역시승마협회 회원들로 구성된 ‘대전 시민경찰 기마대’ 발대식 및 위촉식이 25일 오전 10시 대전경찰청에서 열렸다.

대전경찰청(청장 황운하)은 시민에게 친숙한 경찰 이미지를 선보이고, 시민을 위한 시민의 경찰 구현을 위해 민간인으로 구성된 시민경찰 기마대를 출범시켰다. ‘대전승마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협회 회원 14명이 ‘대전 시민 경찰 기마대원’에 위촉됐으며, 1년 동안 공원 순찰 및 경찰 관련 행사 현장 홍보활동을 도울 방침이다.

기마대 구성은 대전승마협회의 도움을 통해 이뤄졌다. 승마 경력 및 자격증 보유, 사회봉사활동 실적 등을 고려해 총 14명이 선발·임명됐으며, 2인 또는 3인이 한 개 조가 돼 활동하게 된다.

이날 열린 발대식에는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장 및 직원, 기마대원 14명이 참석해 시민을 위한 기미대 출범을 축하했다. 기마대원에게는 위촉장과 기념품이 수여됐으며,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이 이상득 기마대장(대전승마협회장)에게 깃발을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은 “대전승마협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시민경찰 기마대를 창설했다”며, “시민의 안정과 경찰 이미지 제고를 위해 시민 기마대원들이 적극 활동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득 기마대장은 “발대식을 계기로 정유라·최순실로부터 촉발된 승마의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하고 아울러 경찰의 친근한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며, “특히 ‘대전 방문의 해’와 연계해 시민 경찰 기마대가 대전의 새로운 볼거리,대전의 명물 문화로 성장토록 성심껏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발대식 이후에는 20여 분간 기마대의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대전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대전지방경찰청 청사를 시작으로 시청네거리와 우체국을 거쳐 시작지점으로 돌아왔으며, 교통안전 및 통제를 위해 순찰차 2대가 동행했다. 기마대는 이어 경찰청 어린이집을 방문해 간단한 승마체험 진행 및 기념 촬영을 했다.

한편, 국내에는 지방경찰청이 운영하는 경찰 기마대는 서울과 인천, 전북 3곳뿐이며, 제주자치경찰은 말의 고장 제주의 특성을 반영해 명예 기마경찰대를 운영 중이다.

대전광역시승마협회 회원들로 구성된 ‘대전 시민경찰 기마대’ 발대식 및 위촉식이 25일 오전 10시 대전경찰청에서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시민에게 친숙한 경찰 이미지를 선보이고, 시민을 위한 시민의 경찰 구현을 위해 민간인으로 구성된 시민경찰 기마대를 출범시켰다(사진 제공= 대전승마협회).
대전광역시승마협회 회원들로 구성된 ‘대전 시민경찰 기마대’ 발대식 및 위촉식이 25일 오전 10시 대전경찰청에서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시민에게 친숙한 경찰 이미지를 선보이고, 시민을 위한 시민의 경찰 구현을 위해 민간인으로 구성된 시민경찰 기마대를 출범시켰다(사진 제공= 대전승마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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