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2개 국제경주 개최
경주별 총 상금 10억 원 규모···최종 등록, 오는 30일
내달 5일, 게이트 추첨식 열려
28일 전후, 해외 원정마 입국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제4회 코리아컵’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23일 1차 출전마 등록 결과,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리트에는 각각 6두의 해외 경주마가 나설 전망이다. 향후 코리아컵 일정과 전반적인 정보에 대해 소개한다.

코리아컵 시리즈에는 1800m 경주 ‘코리아컵’과 1200m 단거리 경주 ‘코리아스프린트’ 등 2개의 국제경마대회가 개최된다. 3세 이상의 경주마가 출전할 수 있으며, 모두 렛츠런파크 서울 모래 주로에서 시행된다.

각 경주마다 총 상금 10억 원이 걸렸다. GⅠ경주인 재팬컵과 홍콩컵 등에는 못 미치는 상금이지만, GⅢ경주를 감안하면 높은 상금이다. 각 경주 우승자에게는 상금 5억7천만 원이 지급된다. 아울러, 5위권 내 경주마에게는 잔여 상금이 차등 지급한다.

다만, 제시된 상금 전액이 모두 지급되지는 않는다. 상금은 개인 소득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해외 원정마가 수득한 경우에는 해당 국가와 우리 정부와의 세금 협정에 따라, 국내마의 경우는 국내 세금 관련법에 따라 일부가 공제된다. 기수 상금의 10%는 기수 복지 기금을 위해 공제된다.

코리아컵 시리즈를 주최·주관하는 한국마사회는 국제경마대회에 초청받은 해외 경주마 관계자에게 원정 비용이 일부 지원된다. 국제 대회인 만큼 국제경마계 관례에 따른 것으로 마주와 조교사, 말관리사 등 최대 4인에게 왕복 항공권 및 국내 숙박을 지원한다.

두바이레이싱클럽이 주관한 ‘두바이월드컵카니발’에 국내마들이 초청받은 경우에도 왕복항공권과 숙박을 지원받게 되는데 이와 같은 것이다. 주관사의 재량이기 때문에 강제할 수는 없지만, 해외 원정마 초청을 위한 국제경마계의 관례로 볼 수 있다.

8월 23일 1차 출전마 등록 후 8월 30일에는 출전마 최종 등록이 진행된다. 1차 등록 이후 변동이 없다면 그대로 확정된다. 코리아컵을 사흘 앞둔 9월 5일에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출전마 번호 추첨식이 개최된다.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행사로 출발 게이트가 정해지는 만큼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단거리 경주 ‘코리아스프린트’에서는 내측 게이트 확보가 중요해 매년 추점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해외 원정마의 국내 입국 최적일을 8월 28일로 제시했다. 장거리 원정의 경우, 경주마들이 피로 회복하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10일 전 입국을 권장한 것이다. 국내 입국한 말들은 공항에서 바로 특수 수송차량을 통해 렛츠런파크 서울 내에 있는 검역 마방으로 이동한다. 각 국가지역별로 구획이 나눠져 있어 혹여 모르는 말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한국마사회는 쾌적한 코리아컵 개최를 위해 마방 내 에어컨을 설치해 운용하고 있으며, 안전을 위해 24시간 CCTV로 경주마의 상태를 점검한다.

‘제4회 코리아컵’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23일 1차 출전마 등록 결과,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리트에는 각각 6두의 해외 경주마가 나설 전망이다. 코리아컵 시리즈에는 1800m 경주 ‘코리아컵’과 1200m 단거리 경주 ‘코리아스프린트’ 등 2개의 국제경마대회가 개최된다. 3세 이상의 경주마가 출전할 수 있으며, 모두 렛츠런파크 서울 모래 주로에서 시행된다(사진= 한국마사회).
‘제4회 코리아컵’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23일 1차 출전마 등록 결과,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리트에는 각각 6두의 해외 경주마가 나설 전망이다. 코리아컵 시리즈에는 1800m 경주 ‘코리아컵’과 1200m 단거리 경주 ‘코리아스프린트’ 등 2개의 국제경마대회가 개최된다. 3세 이상의 경주마가 출전할 수 있으며, 모두 렛츠런파크 서울 모래 주로에서 시행된다(사진=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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