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기량 선수 총출동···각 시도 명예 걸고 말 뛰어
마장마술 남동헌, 2년 만에 금메달 재탈환···전국체전 강한 면모
대장애물 정철희, 난도 높여 오히려 우승 성과
최다 인원 출전한 중장애물, 이규헌 4년 만에 정상 재등극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제100회 전국체전 승마대회가 성황리 마쳐졌다. 마장마술에는 남동헌(광주)이, 대장애물과 중장애물에서는 정철희(전남)와 이규언(대전)이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각 시도에 메달을 안겼다.

제100회 전국체전 승마대회가 성황리 마쳐졌다. 마장마술에는 남동헌(광주)이, 대장애물과 중장애물에서는 정철희(전남)와 이규언(대전)이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각 시도에 메달을 안겼다. 전국체전 승마대회를 앞두고 활짝 웃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사진 제공= 황대헌 선수).
제100회 전국체전 승마대회가 성황리 마쳐졌다. 마장마술에는 남동헌(광주)이, 대장애물과 중장애물에서는 정철희(전남)와 이규언(대전)이 각각 우승을 차지하며 각 시도에 메달을 안겼다. 전국체전 승마대회를 앞두고 활짝 웃고 있는 선수들의 모습(사진 제공= 황대헌 선수).

 

10월 4일과 6일 인천 드림파크 승마장에서 펼쳐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승마다회’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말 좀 탄다는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해외에서 복귀한 선수들을 비롯해 좀처럼 선수로서 출전하지 않았던 이들까지 모습을 드러내며,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임을 드러냈다.

4일 열린 마장마술에서는 남동헌이 작년에 놓친 금메달을 다시 찾아왔다. 2017년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남동헌은 작년에는 김혁에게 밀려 은메달을 수상했었으나, 2년 만에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동헌은 전국체전에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내년 전국체전 2연패가 기대된다.

인천 김균섭(72.401)과 세종 김동선(71.225)은 아쉽게도 근소한 차이로 뒤처지며,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2014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동선은 2017년 폭행 등 물의를 일으켜 대한승마협회로부터 견책 징계를 받은 뒤 국내대회에는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오랜 만에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기대를 모았던 김혁은 5위, 해외에서 최근 복귀한 황영식은 8위에 머물렀다.

150cm 높이의 장애물을 넘는 대장애물 종목에서는 전남승마협회 정철희가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까지 최근 6년 동안 중장애물 경기에 나섰던 정철희는 올해는 난도를 높여 대장애물 종목에 출전했는데 우승까지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이어 대구 권재현과 서울 황윤택이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20cm 중장애물에서는 대전승마협회 이규언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가장 많은 인원이 출전한 중장애물 종목에서 4년 만에 다시 한 번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경기 이지섭과 대구 이승찬이 그 뒤를 이어 은메달·동메달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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