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장 기획1] 낙마 무서워 말 못 탄다고요?
[승마장 기획1] 낙마 무서워 말 못 탄다고요?
  • 이용준
    이용준 webmaster@horsebiz.co.kr
  • 승인 2012.11.1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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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5승마장의 강희영 대표가 회원들을 직접 강습하고 있다. (ⓒ레이싱 미디어 이용준)

- 안전한 승마장, 어디로 가야 할까?
- 남양주 시즌5승마장, 안성 하노버승마장, 화성 승마장궁평캠프, 군포 늘푸른승마클럽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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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마다 횡횡하는 연예인 ‘괴담’ 뉴스라지만, 낙마 소식은 예비 승마인에게 말을 타지 못하게 하는 ‘벽’이기도 하다.

승마는 다른 스포츠와 달리 살아있는 말과 부대끼며 교감하는 운동이다. 국민 소득이 2만 달러를 넘으면서 승마 인구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싸이의 ‘말춤’이나 최근 흥행하는 드라마 ‘마의’ 덕분에 일반인들은 “말 한 번 타 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하지만 말을 타 보지 못했거나 제주도에서 말타기 체험을 한 게 전부인 ‘평범한’ 사람들에게 말은 여전히 ‘가까이할 수 없는 당신’이다. 연예인들이 낙마했다는 뉴스를 들을 때마다 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까지 더해지기 마련이다.

게다가 전국 400여 개의 승마장 가운데 70% 이상이 무허가로 운영되는 실정에, 까다로운 보험 절차 때문에 보험에 들지 못한 승마장을 이용하다가 다쳤을 때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소식을 들을 때면 말 타고 싶은 생각은 사라진다. 또, 20~40분 승마 체험을 하려고 왕복 두 시간 이상 시외로 나가는 일은 아무리 생각해도 비효율적이다.

경기도 군포에서 늘푸른승마클럽을 하는 심성현 원장은 “골프나 스키는 다쳐도 위험하다 생각 안 하는데 승마를 하다가 다치면 죽는다고 생각한다”며, “말이 안전하다는 홍보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심 원장은 낙마 사고가 났다는 소문이 나면 그 승마장은 바로 문을 닫게 되는 현실도 안타깝다고 했다. 그래서 무엇보다 ‘안전’을 철칙으로 여기는 늘푸른승마클럽에서는 심 원장이 매일 손수 강습하며 회원들이 마음 편하게 말을 배우도록 하기에 지난 10여 년간 사고 없이 승마장을 운영해왔다.

남양주에 있는 시즌5승마장도 안전 승마장으로 손꼽힌다. 주말이면 명지대나 한국외대 교양학부 수업이 이곳에서 진행될 정도로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강희영 대표와 강도한 수석 코치가 직접 강습하고 승마 체험까지 돕는다. 아이나 주부 등 가족 단위로 오는 회원들을 위해 두 명의 여자 코치도 두고 있다. 천마산의 빼어난 경관을 끼고 있는 시즌5승마장은 ‘승마와 자연, 펜션’을 접목, 가족들의 하루 나들이 코스로도 적격이다. 보험 가입 자체가 열악한 승마장 입장에서는 부담이지만, 시즌5승마장은 회원들을 위해 수백만 원에 달하는 보험에 가입해 ‘안전 우선’에 무엇보다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즌5승마장 강희영 대표는 “어린이는 미래의 꿈이기에 건강과 함께 자연을 심어주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승마장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성 하노버승마장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코치진의 전문적인 강습으로 유명하다. 전 삼성전자승마단 감독이자 대한승마협회 심판이사, 2004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과 2006 카타르 도하 아시아경기대회 승마팀 감독으로 활동한 최명진 감독을 비롯, 국내 마장마술 및 승마대회 엘리트 출신인 조동욱 코치와 조상은 코치, 조정은 트레이너 등 면면이 화려하다. 특히 코치진은 북미장애인 재활승마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최명진 감독은 “승마장을 찾는 회원들을 위해 강습을 고급화하는 측면에서 코치진들이 재활승마 자격도 갖추게 했다”고 했다.

회원뿐 아니라 말들의 복지와 안전을 위해 승마장을 설계한 것으로 유명한 화성의 승마장궁평캠프도 수도권 내 안전한 승마장으로 손색이 없다. 승마 강습 시간 관리뿐 아니라 마필관리사들은 강습 전에 철저히 말들을 관리한다. 또 강습 시간마다 김승환 원장 등 3명 이상의 코치가 투입돼 안전에 만반을 기하고 있다. 류태정 대표는 손수 꽃마차를 운영하고 카페테리아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할 정도로 승마장 운영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최근에는 기승 요금을 20~40%까지 할인해 승마장을 찾는 회원들의 지갑 부담까지 덜어주고 있다.

이들 승마장의 또 다른 공통점은 서울 근교로 접근성이 좋고 말들이 순치가 잘 되었으며 코치진과 직원들이 친절하다는 점이다. 칸승마클럽의 이상돈 대표는 “앞으로 승마장은 접근성이 좋고 코치진의 명성이 있어야 한다. 고유한 콘텐츠로 특화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며, 국내 승마장도 단지 말을 타는 곳에서 탈피해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늘푸른승마클럽 – 경기도 군포시 도마교동 348-3 (010-6425-7333)
시즌5승마장 –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팔현1리 373번지 (031-575-8783)
하노버승마장 –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고은리 33 (031-672-4746)
승마장궁평캠프 -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 376-6 (031-375-7181)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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