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 ‘말 이력제 활성화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말 등록 및 이력시스템 당초 운영 취지 구현과 말 이력제 사업 성공 안착 위해 연구 시행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는 11월 8일 ‘말 이력제 활성화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현재 한국마사회 말등록원이 구축하고 있는 말 등록 및 이력시스템의 당초 운영 취지를 구현하고 말 이력제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목적으로 수행됐다.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는 이번 연구를 위해 국내 말산업 분야 전문가와 공동연구를 해 말산업 현장의 니즈에 기초한 말 이력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자 했다.

연구진은 말 이력제 활성화 방안으로 말 이력제의 운영 방향, 말 등록체계의 정확성 및 편의성 제고, 말 유통 및 처리시스템 구축, 말산업 네트워크 이용 방안, 말 밸류체인별 이력 정보 입력 및 조회 활성화를 제시했다. 이를 효과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말 등록기관의 위상 강화와 말 의무등록제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말 의무등록제 법제화는 말 등록기관 단독으로는 국내에서 사육되는 모든 말을 등록·관리하는 데 발생할 수 있는 한계점을 보완하려는 방안으로 말 소유자가 등록기관에 소유 말을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는 내용을 말산업 육성법에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연구의 책임을 맡은 서명천 연구원은 “말은 다른 가축과 달리 복잡한 유통경로를 가지고 있고 사육입지가 넓게 분포되어 정확한 개체파악이 어려운 한계점이 있는데 말 이력제가 안정적으로 추진된다면 말 거래 활성화 및 혈통개량을 통한 우수마 생산과 효율적인 방역사업 추진이 가능해 궁극적으로는 마육의 안전성 확보를 달성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말산업연구소는 다음 달까지 올해 수행 중인 ‘국내 힐링승마 중장기 발전 방안 연구’, ‘해외 말산업 현황 조사 연구’, ‘어린말(승용마) 위탁조련 프로그램 매뉴얼 제작 연구’, ‘말산업 분야 중장기 인력 수급 전망 연구’ 등 총 4건의 연구과제에 대한 중간·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는 ‘말 이력제 활성화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는 ‘말 이력제 활성화 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 제공=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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