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공원을 빨리 완공해 근로자들 말 탈 수 있어야”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공을 앞둔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강지구 건설장을 찾아 승마를 포함한 관광산업 집중 육성 의지를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공을 앞둔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공개된 사진에서 김 위원장 옆으로 그의 말을 수첩에 받아적는 간부의 모습도 보인다(사진=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공을 앞둔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공개된 사진에서 김 위원장 옆으로 그의 말을 수첩에 받아적는 간부의 모습도 보인다(사진=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김정은 동지께서 양덕 온천문화휴양지 건설장을 또다시 현지지도하시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지난 10월 23일 양덕 온천문화휴양지 건설장을 현지지도하신 이후 당에서 제시한 과업들을 집행한 공사 정형(실태)을 구체적으로 요해하시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의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현지지도는 지난 8월 31일과 4월 6일, 10월 25일에 보도됐으며,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 방문이다.

김 위원장은 “모든 건물이 볼수록 멋있다”, “짧은 기간에 많은 일을 하였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사소한 부족점도 허용할 수 없다”며 건축 공정 마무리를 비롯해 온천 욕조 소독·관리 방법까지 지시했다.

특히, 승마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표한 걸로 전해진다.

김 위원장은 “승마공원을 빨리 완공하여 근로자들이 이곳에 와서 스키도 타고 말도 타며 여러 가지 체육 문화생활을 즐기고 온천욕을 할 수 있게 하여야 한다. 전망적으로 골프장도 건설하여야 한다”고 복합 휴양·레저 단지로의 활용 육성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어린 시절부터 승마를 즐겨했으며, 스위스 유학 당시에도 말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평양 외각에 있는 미림승마구락부 또한 김 위원장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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