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경마’ 및 ‘조교사 개업 비리’ 경찰 수사 의뢰···적극 수사 협죄 의지 밝혀
“‘채용비리’ 표현은 부적절···“조교사는 개인 사업자·마사회 채용 관계 없어”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한국마사회가 故 문중원 기수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유서에 언급된 부정경마 및 조교사 개업 비리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고 12월 1일 밝혔다.

한국마사회가故 문중원 기수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유서에 언급된 부정경마 및 조교사 개업 비리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고 12월 1일 밝혔다. ⓒ말산업저널 황인성
한국마사회가故 문중원 기수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유서에 언급된 부정경마 및 조교사 개업 비리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고 12월 1일 밝혔다. ⓒ말산업저널 황인성

한국마사회는 향후 경찰 측의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사태와 관련한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유관단체 구성원의 권익보호와 경마시행에 관여하는 모든 단체들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마사회는 조교사는 개별 사업자등록증을 가지고 사업을 영위하는 사업자로서 마사회와 고용관계에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가 공개한 조교사 개업 선정 평가 기준(자료= 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는 조교사는 개별 사업자등록증을 가지고 사업을 영위하는 사업자로서 마사회와 고용관계에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가 공개한 조교사 개업 선정 평가 기준(자료= 한국마사회).

한편, 일부 언론에서 언급되는 ‘채용비리’에 대해서는 해명 자료를 통해 표현이 부적절하다고 설명했다.

마사회에 따르면, 조교사는 개별 사업자등록증을 가지고 사업을 영위하는 사업자로서 마사회와 고용관계에 있지 않다. 이는 한국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경마의 공정성 확보 등을 위해 경마를 시행하는 세계 어느 경마시행체에서 시행되는 제도이며, 조교사나 기수를 직접 채용(고용)하여 경마를 시행하는 국가는 없다고 것이다.

한국 경마 시행구조(자료= 한국마사회).
한국 경마 시행구조(자료= 한국마사회).

현재 한국마사회는 조교사가 되고자 하는 자에 대해 시험을 거쳐 면허를 교부하고, 이후 마방 임대 수요가 발생할 경우 조교사 면허 취득자를 대상으로 내·외부심사위원이 함께 참여하는 마사대부심사위원회를 통해 선발된 자에게 경마장 내 마방을 임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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