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말산업 10대 뉴스] 1. 제주 경주 퇴역마 학대 사건
[2019 말산업 10대 뉴스] 1. 제주 경주 퇴역마 학대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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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30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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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해년, 황금 돼지의 해가 저문다. 2020년 경자년(庚子年)을 앞두고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우리 말산업계도 역시나 다사다난했다. 무엇보다 기해년은 말과 직접 관련한 이슈가 종합적으로 등장했다. ‘돌콩’의 두바이월드컵 결승 진출(3월)과 ‘블루치퍼’의 브리더스컵 더트 경주 입상(11월) 소식은 반가웠다. 반면 경주퇴역마 사건 논란(5월)에 이어 최고 씨수말 메니피가 사망(6월)한 일은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4회 만에 코리아컵에서 처음으로 우리 말, ‘문학치프’가 우승하며(9월) 국산마 기량 향상에 대한 기대도 자아냈다. 어두운 면도 반복됐다. 조성곤 기수와 문중원 기수가 연이어 안타까운 선택을 하면서 팬들의 슬픔을 넘어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됐다. 2020년, 임기 마지막 해를 보낼 김낙순 회장은 1월 2일 자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사를 실시한다. <말산업저널>은 2019년 말산업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 편집자 주

제주에서 발생한 ‘경주퇴역마 도축 및 학대사건’과 관련해 제주축협 관계자 3명이 검찰에 송치됐다(사진 제공= 페타).
제주에서 발생한 ‘경주퇴역마 도축 및 학대사건’과 관련해 제주축협 관계자 3명이 검찰에 송치됐다(사진 제공= 페타).

국제 동물단체인 페타(PETA)는 5월 3일 한국으로 수출된 경주마들의 학대 장면을 담은 ‘케이팝? 케이 고통! 한국 최대 말 도축장 안에서’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해 논란이 됐다.

페타 조사관들이 2018년 4월부터 올해 2월경까지 약 10개월간에 위장 잠입해 9차례에 걸쳐 촬영한 것으로 영상에는 경주 퇴역마들이 무자비하게 도축장으로 끌려가는 모습과 구타당하는 장면이 담겼다.

페타와 생명체학대방지포럼은 3일 영상 공개와 함께 제주축협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으며 제주서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제10조 위반 혐의로 제주축협과 제주축협 관계자 3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8월 22일 밝혔다.

경찰은 다른 말이 보는 앞에서 말 도살이 이뤄진 점에 대해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작업자들이 막대기 등으로 말을 때린 부분에 대해서는 법 조항과 판례 등을 살펴본 결과 혐의 적용이 어렵다고 판단해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번 사건은 제주축협의 혐의였지만, 한국마사회는 비난의 여론을 피할 수는 없었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도 아니고 도축 시설 또한 연관이 없지만, 말산업육성전담기관으로서 말(馬) 복지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말레이시아 로얄사바터프클럽과 ‘한국 경주마의 해외 수출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말산업저널 안치호
한국마사회는 말레이시아 로얄사바터프클럽과 ‘한국 경주마의 해외 수출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말산업저널 안치호

한국마사회는 국내 승용마 시장의 불안정 요소 차단을 통한 안전한 승마 환경 조성을 위해 경주 퇴역마의 승용 이외 타용도 전환 지원 사업을 시행하는 등 경주 퇴역마 관련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최근 서울마주협회, 부산경남마주협회와 ‘경주 퇴역마 복지 향상 및 활용도 제고’를 위한 업무 협약 체결과 교육기관, 공공승마시설과 함께 경주 퇴역마 관리 프로그램 시범 운영 MOU도 체결 그리고 말레이시아 경마시행체와 한국 경주마 수출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경주 퇴역마 문제 해결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한 해외 전문가 초청 말 복지 세미나 개최와 말복지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말보건, 복지 주요 정책 및 제도, 말 학대 방지와 구조 및 보호에 대한 자문으로 말(馬)을 단순한 도구로 객체화하지 않고 동물복지 측면에서 사람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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