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홍콩에서 열린 총회에서 만장일치 선출···2021년 말까지 임기
아프리카 마역 연구 성과 소식도 전해져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잉마르 데 보스(Ingmar De Vos) 국제승마연맹 회장이 전 세계 경마와 승마를 아우르는 국제 말 스포츠 연맹(The International Horse Sports Confederation, IHSC) 회장을 겸임하게 됐다.

(사진= 국제승마연맹).
잉마르 데 보스(Ingmar De Vos) 신임 국제 말 스포츠 연맹 회장(사진= 국제승마연맹).

국제 말 스포츠 연맹은 지난 7일 홍콩 자키클럽에서 총회를 열고 새로운 회장을 선출했다. 국제승마기구인 국제승마연맹의 회장인 잉마르 회장은 만장일치로 신임 ‘국제 말 스포츠 연맹(IHSC)’ 회장에 당선됐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잉마르 회장은 지난해 11월 바레인에서 열린 FEI 총회에서 국제승마연맹 재선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국제 말 스포츠 연맹 회장직도 수행하게 됐다.

IFHA는 국제 경마·승마 단체인 국제경마연맹(IFHA)와 국제승마연맹(FEI)가 함께 창설한 말 관련 국제 최고 기구이다. 경마와 승마가 ‘말(馬)’을 공통분모를 공유하는 만큼 서로의 산업에 대해 공감하고 정보 및 기술을 교환, 세계동물보건기구와 관계를 위한 공식 기구로 활용하기 위해 설립한 것이다.

말 복지 및 말의 국제적 동향,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대한 협력 대응 등을 함께 강구하기로 하며 설립된 것이다.

초대 회장은 당시 FEI 회장이던 요르단 출신 하야 공주가 임명돼 2015년까지 회장직을 수행했으며, 2016년부터 2019년까지는 재선을 통해 국제경마연맹 루이스 로마네 회장이 직을 수행했다.

잉마르 데 보스 신임 회장은 “신임 회장에 당선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경마와 승마 스포츠 간의 성공적인 협력을 위해 애쓴 루이스 로마네 회장께 감사하다”며, “우리는 승마와 경마 각 스포츠의 최고 단체로 말 복지, 말의 국제 운동 및 OIE와의 협력 분야에서 말산업의 집단적 증진을 도모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신임 회장 당선과 함께 감염성이 높은 ‘아프리카 마역(African Horse Sickness, AHS)’에 대한 효과적 백신 개발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IHSC는 지난 3년 동안 세계동물보건기구(OIE)와 협력을 통해 ‘아프리카 마역’과 관련된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했으며, 백신 개발을 통해 예방 접종된 말과 감염된 말의 면역 반응을 구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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