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 열린 8개 경주 중 3개 경주 우승···6개 경주 순위상금 획득
‘허쉬대보’·‘마크스토리’, 각각 6연승·3연승 성공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서울경마공원에서 활동하는 전승규 조교사의 활약이 눈에 띈다.

4년차에 접어든 전승규 조교사는 지난 4일과 5일 서울경마공원에서 펼쳐진 8개 경주에 출전해

전승규 조교사의 모습(사진= 한국마사회 홍보부).
전승규 조교사의 모습(사진= 한국마사회 홍보부).

3개 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했으며, 총 6개 경주에서 순위상금을 획득하는 기염을 보였다.

특히 4일 11경주와 13경주에서 우승한 ‘허쉬대보(4세, 국2등급)’와 ‘마크스토리(3세, 외2등급)’가 각 6연승과 3연승에 성공하며 경마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17년 서울경마공원에서 개업한 전승규 조교사는 데뷔 당해인 2017년 56전 11승, 2018년 162전 22승을 거두며 새내기 조교사로서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으며, 데뷔 3년차인 2019년부터는 상승가도를 보였다. 170전 40승을 기록하며 서울경마공원 조교사 다승 7위에 올라 쟁쟁한 선배 조교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승률도 23.5%로 가장 높았다.

전승규 조교사의 마방에는 연승행진을 달리는 경주마가 많다는 점에서 올해 또한 더욱 주목된다. 4일 경주 우승으로 ‘허쉬대보’는 7전 6승, ‘마크스토리’는 3전 3승을 거뒀다. 두 경주마 모두 작년에 데뷔한 뉴페이스들로 향후가 더욱 기대되기 때문이다.

‘허쉬대보’는 2009년 헤럴드경제배에서 준우승한 암말 ‘허쉬틸트’의 자마(子馬)로 지난해 6월부터 획득한 상금만 2억 원이 넘는다. 퇴역마의 자마로 국산마의 저력을 보여주리라 기대된다.

‘마크스토리’는 동 경주에서 1200m를 1분 11.8초에 주파하며, 서울 전체 경주마 최고기록인 1분 10.4초와 단 1.4초 차이만을 보였다. 신예 단거리 강자로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다.

전승규 조교사가 훈련 중인 다른 신예마들도 기대를 모은다. ‘위너브라운(4세, 국2등급)’ 역시 5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4연승에 도전했던 ‘스마티블루(5세, 국2등급)’는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으나 복승률 58.3%를 유지하며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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