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이슈] ‘우한 폐렴’ 중국 우한 현지 일상은
[모두의 이슈] ‘우한 폐렴’ 중국 우한 현지 일상은
  • 이용준 기자
    이용준 기자 cromlee21@horsebiz.com
  • 승인 2020.01.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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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교원 한류TV서울 대표가 전하는 중국 현지 소식 갈무리
녹지상무그룹(绿地商务集团) 민간 기업 의료진에 편의 제공

29일 현재 중국 내 사망 132명·확진 5,974명 ‘판데믹’ 조짐
보건당국, 1급 감염병 분류 관리···예방 행동 수칙 적극 홍보
중국 각 지역별 '우한폐렴' 확진자 및 사망자 수치 발표(자료=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중국 각 지역별 '우한폐렴' 확진자 및 사망자 수치 발표(자료=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말산업저널] 이용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확산 속도가 심상치 않다. 중국 내 31개 성에서 확진자 5천974명, 사망자 132명이라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가 29일 발표했다. 2003년 37개국에서 8,096명을 감염시키고 774명의 사망자를 기록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 확산 속도가 빠르고 사람 간 그리고 무증상 감염자도 전파 우려가 있어 판데믹(pandemic, 세계적인 감염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 등 우리 보건당국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1급 감염병’으로 분류해 관리 중인 가운데 중국 현지 상황은 어떨까. 사스와 메르스 ‘학습 효과’를 경험한 우리 국민은 통보식 중국 관영 뉴스나 정제된 보도보다 유튜브를 통한 현지 소식에 더 집중하고 있는 터. 마침 한류TV서울의 윤교원 대표가 중국 현지 관계자들의 생생한 소식을 전하고 있어 요약해 소개한다. 질병 예방에는 너, 나 없다.

[윤교원 중국 미디어 썰(说)] 우한(武汉) 전염병과 싸우는 사람들 일상은

윤교원 한류TV서울 대표에 따르면, 중국 민간 기업은 우한 폐렴과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을 위해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호텔을 제공하며 적극 지원하고 있다. 중국 전역에서 의료진이 우한시 ‘죽음의 현장’으로 달려와 치료에 몰두하고 있는 지금, 녹지상무그룹(绿地商务集团)의 자오둥(赵栋) 총경리(总经理) 조리(助理)가 보내온 일지를 소개한다.

1월 26일 오후 21시
우한의 녹지그룹 호텔 두 곳이 의료진들을 지원한다는 소식을 듣고, 호텔관광그룹 총경리 리뤼중이 먼저 전염병 예방업무 팀을 후베이 호텔에서의 업무를 시작하고, 부족한 물자 상황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우한 폐렴'의 근원지, 우한시가 통제된 상황에서 우한한난보뤼호텔(武汉汉南铂瑞酒店)은 의료진을 위한 숙소 및 차량을 제공했다(사진 제공=녹지상무그룹绿地商务集团 자오동赵栋).
'우한 폐렴'의 근원지, 우한시가 통제된 상황에서 우한한난보뤼호텔(武汉汉南铂瑞酒店)은 의료진을 위한 숙소 및 차량을 제공했다(사진 제공=녹지상무그룹绿地商务集团 자오동赵栋).

1월 26일 오후 22시
120 구급차를 활용해 소독액 수송 등 업무를 조율 및 진행했다.

1월 27일 오전 7시 30분
우한모치호첼(武汉魔奇酒店)의 직원들은 일일이 체온 측정을 시행했고, 이상이 없었고, 하루의 업무를 시작했다.

1월 27일 오전 8시 30분
두 호텔은 의료 인원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한난보뤼호텔(汉南铂瑞酒店)은 약 두 시간에 걸쳐 1차 소독 업무를 시작했다. 또한 우한모치호텔 공공구역 모두 살균 소독을 진행했다.

1월 27일 12시
오전 내내 우한모치호텔은 역시 병원과의 연락을 주고받으며, 쉴 틈 없이 업무를 준비했다.

1월 27일 13시
한난공안분국은 한난보뤼호텔의 의료진 준비 업무에 대한 검사를 실행했다.

1월 27일 14시
우한모치호텔에 두 대의 차량을 배정하고, 객실, 로비, 전 프로세스, 보안 등 일부 휴가 중인 직원들이 호텔로 도착하면서, 관련된 업무를 준비했다.

1월 27일 15시
한양사신관리위원회(汉阳四新管委会란 치안종합처리규칙으로 당정판공실 党政办公室, 사회사무처리판공실 社会事务管理办公室(社会治安综合治理办公室), 경제발전관리판공실 经济发展管理办公室, 성시관리판공실 城市管理办公室이 있다) 가오주임(高主任)과 우한중의원(武汉中医院) 탄원장(谭院长)이 우한모치호텔에 도착해 의료진의 호텔 입주 문제를 상의하고, 188개의 객실을 사용할 것을 명확하게 하고, 정식 입주는 28일부터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밤이 깊어가면서 계속해서 일선에서 돌아온 의료진들이 산발적으로 호텔로 돌아오고, 그들의 지친 하루를 위해 녹지호텔(绿地酒店)이 작고 소박하지만 따뜻한 도시락을 준비할 수 있어서 행복해 하면서 우리에게 이런 기회가 있음에 서로를 축복했다(사진 제공=녹지상무그룹绿地商务集团 자오동(赵栋).
밤이 깊어가면서 계속해서 일선에서 돌아온 의료진들이 산발적으로 호텔로 돌아오고, 그들의 지친 하루를 위해 녹지호텔(绿地酒店)이 작고 소박하지만 따뜻한 도시락을 준비할 수 있어서 행복해 하면서 우리에게 이런 기회가 있음에 서로를 축복했다(사진 제공=녹지상무그룹绿地商务集团 자오동(赵栋).

1월 27일 16시
우한보뤼호텔 주방은 의료진들을 위한 저녁 도시락을 준비하고, 오후 6시 대부대의 입주를 준비했다. 호텔의 엘리베이터와 공공구역 역시 식사 이전에 소독을 완료했다.

1월 27일 17시
우한모치호텔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의료진들을 지원하는 자원 신청서를 작성하고, 서명 하나 하나가 열정과 구명 운동에 대한 의지로 가득 차 있었다.

1월 27일 17시 30분
우한보뤼호텔 로비 담당 직원들이 의료진 업무 담당자와 의견을 나누고, 객실을 배정했다. 식당부(주방)의 직원들은 따뜻한 도시락을 준비해 강당에서 대기했고, 의료진이 도착하는 대로 도시락을 나누어 주었다.

1월 27일 18시
의료진들이 속속 호텔에 도착했고, 호텔의 모든 직원들이 일렬로 도열해 의료진들을 환영했다. 교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호텔에 입주한 모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소독을 진행했고, 모든 사람의 신발 밑창까지 놓치지 않고 소독을 실행했다.

1월 27일 20시
의료진이 입주한 후 틈틈이 우한대학인민의원한난의원(武汉大学人民医院汉南医院) 부원장 장셩(蒋圣) 전 교수는 한난보뤼호텔 전원에 대해 신형코로나바이러스(新型冠状病毒)에 대한 지식과 예방 훈련을 실행했고, 직원들의 예방의식을 한층 더 높여 놓았다. 마찬가지로 의료진에 대한 경의와 최선의 서비스 의식을 가지고 호텔은 새로운 하루를 맞이할 것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미소짓는 호텔 관계자 모습(사진 제공= 녹지상무그룹 绿地商务集团 자오동(赵栋).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미소짓는 호텔 관계자 모습(사진 제공= 녹지상무그룹 绿地商务集团 자오동(赵栋).

1월 27일 21시
밤이 깊어가면서 계속해서 일선에서 돌아 온 의료진들이 산발적으로 호텔로 돌아오고, 그들의 지친 하루를 위해 녹지호텔(绿地酒店)이 작고 소박하지만 따뜻한 도시락을 준비할 수 있어서 행복해 하면서 우리에게 이런 기회가 있음에 서로를 축복했다. 그들이 우리를 따뜻하게 하면서도 우리 역시 그들을 따뜻하게 해 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

후기
사람들로 북적대는 한난호텔 로비에서 한 당직자가 빠른 걸음으로 지나가는데 마스크가 얼굴을 반쯤 가렸지만 약하게 미소 짓는 그의 얼굴은 가릴 수 없었다. 그의 눈에 지친 의료진들이 휴식을 취하는 장면을 봤을 수도 있고, 또 아니면 전국을 강타한 전염병의 폭풍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안도감 때문일 수도 있으리라.

윤교원 (주)한류TV서울 대표.
윤교원 (주)한류TV서울 대표.

윤교원 한류TV서울 대표에 따르면,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서는 시민의 이동을 극도로 제한하고 있다. 주요 도로에는 보안(保安) 요원들이 이동하는 차량을 세우고 일일이 체온을 측정하고, 체온이 기준치 이상이면 이동을 불허하고 있다. 평소 발디딜 틈이 없었던 홍차오역(虹桥站)은 마치 유령도시를 방불케 하듯 인적이 없다. 춘절 연휴가 2월 2일까지로 연장됐지만, 각 기업들은 2월 9일 이전에는 업무 복귀를 하지 말라는 상하이시 정부의 통지가 있었고, 또한 각 학교는 2월 17일 이전에는 개학하지 말라는 통지가 있었다. 그야말로 극약 처방을 한 것이다.

※ 윤교원 (주)한류TV서울 대표는 한류 채널 개설, 국내 주요 프로그램 판권 거래 등 중국 미디어 산업 현황 및 관련 업계 동향에 정통한 전문가입니다. 네오파트너스 대표를 역임하며 국내 기업의 박람회 참가 및 창업 지원을 해왔으며 미디어피아에 중국 미디어 산업 이야기인 ‘윤교원의 중국 미디어 썰(바로 가기)’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주)한류TV서울(바로 가기)은 중국 IPTV에 한류 채널을 운영하는 회사로 베이징 법인을 운영하면서 중국 기업과 제휴, 협력을 원하는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품 및 상품 판로 개척 R&D 등 관련 IR진행 기업 매각, M&A 컨설팅 △국내 기업 및 기관, 단체의 중국 진출을 위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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