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설 명절 직후 1월 28일 ‘전국 일제 소독의 날’ 선정
전국 축산농장 포함한 축산시설 일제히 청소와 소독 시행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설 명절 직후인 1월 28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전국 축산농장을 포함한 축산시설에 대해 일제히 청소와 소독을 했다.

이번 일제 소독은 설 연휴 기간 귀성객과 해외 여행객 등 사람과 차량의 대규모 이동 이후에 축산시설별로 가축전염병 예방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시행했다. 농식품부는 설 명절 전인 1월 15일, 1월 23일도 ‘전국 일제 소독의 날’을 실시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농장 등 축산시설에서 대청소와 일제 소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홍보하고 이행실태를 점검해 일제 소독의 날 운영의 실효성을 높였다.

전국 축산농가 19만 5,000호와 축산시설 8,700개소, 축산 관련 차량 6,100대에 대해 검역본부에서 일제히 문자메시지를 송부하고 농협 등 생산단체에서는 SNS 등을 활용해 소독계획을 사전 홍보했다.

축산농가와 축산시설에서는 자체 소독장비를 활용해 내·외부 청소·소독하고 축산차량은 인근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하거나 소속 업체에서 세척·소독했다.

지자체와 검역본부는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시설에 대해 당일 소독실시 여부를 확인·점검했으며 방역취약대상은 지자체·농협·군부대 등 소독실시 기관별로 역할을 분담해 빠짐없이 소독했다.

또한 설 명절 기간 가금 거래가 많은 전통시장 가금판매소와 거래상인 계류장 등에 대해서는 1월 29일을 ‘일제 휴업 및 소독의 날’로 정해 방역관리를 강화했다. 지자체는 토종닭협회와 협력해 안내 메시지 발송 등을 통해 사전 홍보하고 관내 전통시장 및 계류장에 대한 소독지원과 더불어 일제 휴업과 자체 소독 여부 등을 점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적극적 소독 활동을 통해 구제역 및 고병원성 AI 등 주요 가축전염병 유입을 차단해 농가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을 조기 종식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축산농장은 평시 축사 내·외부 소독과 출입 차량 및 출입자 등에 대한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질병 의심 가축 발견 시 즉시 가축방역 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명절 직후 ‘전국 일제 소독의 날’을 정하고 전국 축산 시설 일제 소독을 했다(사진=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명절 직후 ‘전국 일제 소독의 날’을 정하고 전국 축산 시설 일제 소독을 했다(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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