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올해 첫 3월 2세 국내산마 경매 시행
농가 153·마사회 15마리 상장…수말 78·암말 90마리로 총 168마리 상장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김창만)는 3월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올해 첫 3월 경매를 시행한다.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는 한 해의 경주마 시장 분위기를 알 수 있는 3월 2세 국내산마 경매를 시행한다.

지난해 3월 경매는 최고가 7,600만 원, 평균낙찰가 3,611만 원, 총 낙찰액 9억 3,900만 원으로 2018년 동기간 대비 절반 수준에만 그쳤고 낙찰률은 역대 최저인 19.6%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 10월 경매는 몇 년 동안 생략했던 경매 참가자 환영연까지 개최하며 재기를 노렸으나 낙찰률은 36%, 11월은 낙찰률이 34.2% 밖에 되지 않아 생산 농가의 어려움을 보여줬다.

이번 3월 경매는 마사회 및 생산 농가 보유·생산 2세마로 혈통등록을 반드시 하고 소유자에 의해 판매 신청한 말만 상장됐다. 상장 예정 두수는 농가에서 153마리, 마사회에서 15마리 총 168마리로 수말 78마리, 암말 90마리다.

구매 신청 기한은 3월 2일 오후 6시까지로 구매 신청과 동시 구매 희망 마리당 200만 원을 선납금으로 내야 한다. 신청 방법은 구매 신청서를 작성하고 선납금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말 대금 납부 기한은 경락 후 3일, 외국인 마주는 경락 후 7일까지로 경락 후 3일까지 판매자가 관리비를 부담하고 3일 이후 관리 및 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은 구매자 부담해야 하며 하자마 신고 기간은 경락 후 3일까지고 3일 전 퇴사 시 퇴사 전까지 해야 한다.

또한 3월 1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3일 오전 9시부터 경매 종료 후 2시간까지 3일간 경매장 2층에서 엑스레이 필름 보관소를 운영한다. 올해부터는 구매자가 수의사를 통해 직접 필름을 확인할 수 있고 필름 확인 여부에 대해 구매자가 책임지며 리포트 불일치로 인한 하자 신고를 할 수 없는 것으로 규정이 바뀌었다.

올해 경주마생산자협회의 경매는 3월을 시작으로 5월 12일 2세마, 7월 7일 2세마 브리즈업, 10월 20일과 11월 24일 1세마 세미셀렉트 경매로 진행된다. 경매 규정과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협회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경매 당일 아침 9시 제주 공항에서 시내 호텔을 거쳐 경매장으로 가는 셔틀버스와 오후 5시 경매 종료 후 경매장에서 제주 공항으로 돌아오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는 올해 첫 3월 제주 경매를 시행한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는 올해 첫 3월 제주 경매를 시행한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관련기사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