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생활체육대축전·전국소년체전 잠정 연기 결정
상주국제승마장 코로나 여파로 폐쇄···승협 주관 첫 대회 ‘정기룡배’도 불투명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말 타기 좋은 계절인 봄이 다가오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예정된 전국 단위 승마대회가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사진 제공= 대한승마협회).
(사진 제공= 대한승마협회).

 

대한체육회는 오는 4월과 5월에 열릴 예정이던 전국생활체육대축전과 전국소년체육대회를 3일 잠정 연기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통령 담화문 발표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정부·지자체 행사 운영지침’,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 격상 등에 따른 조치로 추후 일정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서 재협의를 거칠 방침이다.

승마뿐 아니라 모든 체육 종목들이 코로나19 여파로 대회를 연기 또는 취소하고 있지만, 특히 승마대회는 시즌을 타는 종목으로 줄줄이 연기되면서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대한승마협회가 직접 주관하는 첫 대회는 오는 5월 8일 경북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정기룡 장군배 전국 승마대회’가 예정됐다.

하지만, 현재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상주국제승마장이 폐쇄된 상태로 향후 감염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서 대회 개최 여부도 달라질 전망이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발전기금을 들여 지원하는 민간 승마대회 일정도 확정하지 못 하고 있다. 꽃 피는 춘삼월부터 본격적으로 승마대회가 열려야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일정이 꼬여버린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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