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와 패자의 처신
승자와 패자의 처신
  • 고정숙 전문기자
    고정숙 전문기자 koko6110@hanmail.net
  • 승인 2020.04.16 1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막을 내렸다. 투표로 승자(勝者)와 패자(敗者)가 결정된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한자에서 승패(勝敗)는 어떤 뜻을 담고 있는지 알아보고, 순자 荀子왕제(王制)편 한 구절을 살펴보기로 한다.

 

 

 

이길 승()은 나 짐(), 힘력()으로 나뉜다.

 

 

 

은 옛날 천자(天子), 즉 임금이 자신을 지칭하는 라는 뜻이다.

왼쪽에 자리 잡은 부수는 배 주()이며, 오른 쪽 윗부분은 여덟팔, 즉 우리나라 팔도(八道)를 이르는 말이고, 그 아래가 하늘을 뜻하는 으로 이뤄졌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라는 속담을 나라를 태평성대로 이끌어 갈 왕[]은 항상 염두(念頭)에 두고 정치에 임해야 한다.

 

 

 

이길 승()의 자형을 살펴보면 임금[]과 힘[]이 합쳐진 모양이다. 즉 국민들의 지지를 [] 얻어야만 승리한다는 뜻이 된다.

 

 

 

 

순자 荀子왕제(王制)편에서 임금은 배요, 백성은 물이니, 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어엎어 버릴 수 있다는 내용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