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프랑스 경마···갤럽, 11일부터 경마 재개
다시 뛰는 프랑스 경마···갤럽, 11일부터 경마 재개
  • 황인성 기자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 승인 2020.05.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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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 경마 진행···세계 스포츠계 이목 집중
여전히 질주 멈춘 한국경마···온라인 발매 막혀 한국경마, 고사 위기
마사회, “관련법 개정 없이는 무관중 경마 불가”
6일, 온라인 마권 발매 청원 게시글 올라와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시름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경마가 재개해 눈길을 끈다.

(사진= 갤럽 홈페이지).
(사진= 갤럽 홈페이지).

프랑스 현지 매체인 ‘르파리지앵’은 11일(현지시간)부터 파리 롱샹 경마장 외 일부 장소에서 경마대회가 마크롱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재개됐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경마가 3월 17일 중단된 이후 2개월여 만으로 재개된 경마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마로 진행된다. 경주마 1두당 조교사와 기수, 말 관리사 1인까지만 방역장비를 갖춰 동행할 수 있으며, 기수는 특수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말을 타야한다.

코로나19 여파로 프랑스에서 모든 프로스포츠가 중단된 상황임에도 경마 재개 소식은 이례적이다. “프랑스 경마 시행체인 ‘갤럽’은 말산업 특성상 농림부의 담당을 받기 때문에 다른 스포츠 종목과는 차이점이 있다”는 게 올리비에 델로예 프랑스 갤럽 회장의 설명이다.

프랑스의 경마 재개 소식은 인접 경마시행국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경마 종주국인 영국의 더타임스 등 각종 언론사는 프랑스 경마 재개 소식과 함께 주요 기수와 경주마 등을 분석하는 기사를 게재했으며, 온라인으로 베팅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프랑스 경마 재개의 원동력은 온라인 마권 발매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고, 안정적인 말산업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자양분이기도 하다.

국내는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2월 23일부터 질주를 멈춘 한국경마는 세 달여를 넘긴 현 시점까지 경마 시행이 전면 중단됐다. 국내에서는 온라인 마권 발매가 전혀 허용되지 않아 관중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되는 무관중 경마까지 할 수 없다.

경마 전면 중단 후 마사회를 비롯한 국내 말산업계는 고사 상태에 빠졌다. 경마시행체이자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인 마사회의 누적 손실은 최소 1조9000억 원 규모로 추정되며, 수치화할 수 없는 말산업계 직·간접적 피해도 만만치 않다.

한국마사회는 경마산업 보호를 위해 직접 산업 관계자인 기수나 마주, 조교사 등 산업 종사자들에게 직접 무이자 대출 등 약 200억 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임시 방편일뿐이고, 직접적인 산업 종사자로 분류되지 않는 관계자들까지 포함한다면 피해 규모는 추정조차 불가능하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현행회법 상 직접 경마장을 방문해야 베팅이 가능하기에 관련법 개정이 없는 한 무관중 경기는 어렵다”며, “올해로서는 적자를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경마업계에서 적자가 난 건 6·25 전쟁 이후 처음이다”고 말했다.

한편, 세 달째 경마 전면 중단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한국경마를 살리기 위한 국민 청원이 6일 올라왔다. <산업으로도 각광받는 스포츠인 ‘경마’, 온라인 마권의 합법적인 발권 허용을 청원합니다>란 제목의 청원글은 올해 2월 23일부터 중단돼 위기를 맞은 한국 경마의 상황 설명과 함께 온라인 마권 발매 합법화의 당위성과 긍정적인 효과 등에 대해 설명하며 온라인 마권 발매 합법화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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