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이며 사()월에 태어난 무()토 일간 사주이다. 오행 중에 흙으로 태어난 남자는 흙을 극하는 나무가 관성(官星)이 된다. 관성이란 남자에게는 자식도 되고 직장도 된다.

 

 

 

 

정관(正官)과 편관(偏官)은 남녀 모두에게 직장을 나타낸다. 위의 경우 사주팔자에 없는 초록색 나무가 정관과 편관에 해당되는데 관()이 없으니 이것을 무관(無官) 사주라고 한다. 즉 공직(공무원)의 운이 없다고 보는 것이다.

 

 

 

이 사람의 10년 대운을 살펴보니 22살 갑신(甲申) 대운과 32살 을유(乙酉) 대운까지 무려 20년 동안 나무라는 관운(官運)을 만나긴 했지만 이라는 큰 쇠붙이 위에 이 있어 나무가 (도끼)로 잘리는 형상이고, ‘또한 라는 날카로운 쇠붙이 위에 있다. 이렇듯 관이 둘 다 쇠붙이에 잘리는 절지(絶地)에 놓여 있으니 평생 관운과는 인연이 없다고 보아야 한다.

 

 

이 사주의 주인공은 기술과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고 실제로 1급 건설 기사였다. 사주팔자에 금이 많다 보니 쇠를 만지는 기술자로 성공한 케이스다.

 

 

 

끝이 뾰족하게 생긴 것을 현침살이라고 한다. 손재주가 탁월하며 성격이 예민하고 특히 위의 사주처럼 천간에 투출되면 이름난 기술자가 된다.

 

 

 

 

자식자리인 시주(時柱)에 있는 신유(辛酉)는 금으로 쇠붙이나 도끼 같은 것을 의미한다. 위의 사주는 쇠로 나무를 찍어대는 형상이니 자식과의 인연이 약하다고 보아야 한다. 실제로 이 사람은 늦은 나이에 시험관으로 어렵게 딸자식을 얻었다.

 

 

이렇듯 사주팔자를 기본만 알아도 본인의 장점을 살려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만약 무관사주가 공직으로 나가기 위해서 공무원 시험 준비를 했다면 관운이 없으니 허송세월만 보내게 될 확률이 높다고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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