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북지역 코로나19 급속환 확산, 각 지방정부 이동통제 다시 강화

수도 베이징에서는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인 양회가 개최되고 있지만, 동북지역에서는 지금 현재도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한 강제격리 및 이동통제가 엄격하게 실행되고 있다. 

길림성 수란시에서는 이미 지난 18일부터 모든 거주자에 대하여 이틀에 한 번씩, 가구당 한 사람만 외출이 허용되며, 외출 시간도 1회 2시간에 한하여 외출이 허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지난 21일, 중국 최대의 조선족자치주 연길시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된 긴급 통지문이 전달되었다. 

일전, 수란시 전염병의 영향 범위가 비교적 넓고 확진 범위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면서, 길림시 여러 지역이 고위험, 중등 위험 구역으로 조정되었다. 전염병이 급격하게 확산되는 것을 엄격히 방지하기 위해 연길시 코로나19 예방통제사업 지도소조에서는 성 및 주 코로나19 예방통제사업 지도소조 관련 요구에 따라 4월 1일 이후 길림시 지역을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 엄격한 관리통제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이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중국 조선족자치구 연길시에도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자가격리 호텔 방역 담당자들의 모습, 사진제공=吉林日报
코로나19의 재확산이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중국 조선족자치구 연길시에도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자가격리 호텔 방역 담당자들의 모습, 사진제공=吉林日报

아래 전염병 예방통제사업을 보다 더 강화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긴급 통지한다.

1. 수란시에서 연길에 온 사람에 대해서 집중격리 21일(숙식 비용 자가부담) 실시한다. 21일이 지났을 경우 한차례 핵산 검측을 해야 한다. 21일이 경과되지 않았을 경우 반드시 21일이 될 때까지 집중 격리하고 요청에 따라 핵산검측을 해야 한다. 밀접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 단독격리 14일 하도록 권유하며 격리해제 전에 한차례 핵산검측을 해야 한다.

2. 수란시를 제외한 길림시 기타 관할구에서 연길에 온 사람에 대해서는 14일(숙식비용 자가부담) 집중격리, 자가격리 7일의 관리통제조치를 실시하고 요청에 따라 핵산검측을 해야 한다. 21일이 지났을 경우 한차례 핵산검측을 해야 한다. 21일이 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반드시 21일이 될 때까지 집중격리하고 요청에 따라 핵산검측을 해야 한다. 밀접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 단독격리 14일 하도록 권유하며 격리해제전에 한차례 핵산검측을 해야 한다.

3. 연길에 온 인원의 핵산검측 결과 음성이고 격리기간이 끝나 격리를 해제한 후 그의 밀접 접촉인원은 핵산검측 결과 음성이면 격리를 해제한다. 학교로 돌아간 학생이 만약 4월 1일 이후 길림시에서 연길에 온 인원을 접촉했을 경우 이 학생의 자가격리기간은 연길시질병예방통제중심 위험평가결과에 따라 집행한다.

4. 격리 해제 인원과 연길에 온 지 21일이 된 업무 복귀 인원 및 학교에 돌아간 인원은 반드시 48시간내의 핵산검측 결과 음성보고를 소지하고 각 기관기업과 사업단위, 인력사용단위의 검사를 반드시 거친 후 사업장 복귀가 가능하다. 

윤교원 대표 / (주)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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