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편의 한국, 이탈리아, 독일 가곡 아리아로 슬픔과 사랑, 연대와 소통
수익금은 코로나19 극복 기부, 코로나 극복 헌정 시낭송회도 함께 열려
코로나19 확산 우려 마스크 착용·발열체크·거리두기 등 준수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코로나19 극복과 지구촌 평화를 기원하는 자선 음악회가 27일 열렸다. 한국을 대표하는 스핀토 소프라노 박소은 장신대 외래교수는 27일 저녁 7시 30분 서울 강남구 벨라비타 컨벤션에서 ‘코로나19 극복과 지구촌 평화를 기원하는 독창회’를 개최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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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자선 음악회는 박소은 소프라노가 직접 기획한 무대로 코로나19로 대한민국과 지구촌 전역을 휩쓰는 재난 상황에 안타까워하며, 직접 위로와 치유를 위해 마련했다.

한국가곡을 비롯해 이탈리아, 독일 가곡 및 오페라 아리아 11편과 함께 4편의 앵콜곡이 선보여졌으며, 객석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올해로 탄생 250주년을 맞는 베토벤의 곡부터 헨델과 슈트라우스, 레하르, 라라, 푸치니의 명곡들과 함께 그리워, 동심초, 그리운 금강산,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별을 캐는 밤 등 주옥같은 클래식 음악들이 연주됐다.

코로나19 극복과 지구촌의 연대 및 협력을 통한 재난 대처를 위해 손잡자는 취지에 맞춰 ’코로나19 극복 시낭송회‘도 함께 개최됐다.

시인은 김문영 미디어피아 대표는 본인이 직접 지은 자작시인 ‘모두의 승리를 위하여’를 낭송했으며, 최종련 재경여수향우회장이 윤동주의 ‘서시’, 서영순 시인이 ‘월영교의 사랑’, 김홍국 시인이 ‘우리 다함께’ 등을 낭송했다.

김문영 시인은 본인이 작시한 ‘모두의 승리를 위하여’를 낭송해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김문영 시인은 본인이 작시한 ‘모두의 승리를 위하여’를 낭송해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이날 공연은 많은 이들의 성원과 지원으로 만들어졌다. 최상희 벨라비타 대표는 공연 장소 협찬했으며, 각계 인사들이 정성을 모아 다양한 분야에서 후원했다. 음악회를 통해 모금된 수익금 전액은 코로나19 극복과 치료를 위해 정부 공식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공연은 동영상으로 촬영되어 유튜브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송출되며, 영어 등 외국어 자막으로 제작되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전 세계의 시민들에게 위로와 치유, 힐링의 메시지와 음악이 공유된다.

최근 코로나19의 지역 확산 우려를 고려해, 이날 행사는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거리두기 등 사회적 방역규칙 준수와 함께, 방역 거리두기에 따라 좌석도 제한되어 배치되는 등 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켰다.

박소은 소프라노는 ”성악을 공부했던 이탈리아의 로마와 밀라노 등 곳곳에서 수많은 이들이 희생되고, 미국, 프랑스, 스페인, 영국, 중국 등 해외와 대한민국을 포함한 지구촌의 코로나19 상황이 안타까웠다”며, “사랑과 기쁨, 슬픔과 아픔, 고통과 번민, 죽음과 위로 등의 감정을 담은 국내외 가곡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나누고 싶었는데, 많은 시민들과 관객들이 뜨겁게 화답해줘 행복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음악회의 반주는 제자인 박혜진 피아니스트가 연주했으며, 클래식음악회 전문사회자이자 오페라 및 음악회 스토리텔러로도 활약중인 정치평론가 김홍국 대진대 객원교수가 진행을 맡았다.

진행을 맡은 김홍국 대진대 객원교수. ⓒ미디어피아 황인성
진행을 맡은 김홍국 대진대 객원교수. ⓒ미디어피아 황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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