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제주 경매’, 낙찰률 24.6%···기대감 컸지만 결과는 미흡
‘7월 제주 경매’, 낙찰률 24.6%···기대감 컸지만 결과는 미흡
  • 황인성 기자
    황인성 기자 gomtiger@horsebiz.co.kr
  • 승인 2020.07.0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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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객 경마 시행 구매력 기대감 높여···열어보니 예년보다 낙찰률 더 떨어져
평균낙찰가·낙찰총액은 소폭 상승
경주마생산자협회, “안정적인 경마 시행 필요···특단 대책 없으면 생산 포기 시점 올지도”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7월 제주 2세마 경매’가 낙찰률 24.6%로 여전히 부진했다. 무고객 경마 시행으로 인해 한참 낮아졌던 경주마 구매 수요가 나아질 거라 기대했으나, 생산농가의 기대치만큼은 미치지 못한 수준이었다.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는 7월 7일 오전 11시부터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전용 경매장에서 ‘7월 2세마 경매’를 개최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는 7월 7일 오전 11시부터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전용 경매장에서 ‘7월 2세마 경매’를 개최했다. ⓒ미디어피아 황인성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김창만)는 7월 7일 오전 11시부터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전용 경매장에서 ‘7월 2세마 경매’를 개최했다. 당초 올해 3월·5월에 열렸어야 했던 2세마 경매가 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씩 순연돼 두 번째 경매가 7월이 돼서야 치러지게 됐다.

경매 결과 평균낙찰가와 낙찰총액 등의 객관적인 지표는 나아졌으나, 상승 폭이 너무 적어 생산농가들의 어려움 해소에는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이번 경매에는 한국마사회와 경주마 생산농가가 생산한 경주마 134두가 상장돼 33두가 낙찰됐다. 낙찰률은 24.6%을 기록했다. 3·5월에 시행됐어야 할 경매가 순연되면서 직접적인 경매 지표 비교는 다소 어려우나 크게 경매 시장이 나아지진 않았다는 평이다.

작년 동기간(2019년 7월) 경매 대비 낙찰률은 6% 감소했으며, 평균낙찰가는 3,706만 원으로 176만 원 증가했다. 낙찰총액은 1억 1,800만 원 늘었다.

작년 5월 경매와 비교했을 때는 낙찰률은 7.3% 감소, 평균낙찰가는 332만 원 줄었다. 낙찰총액은 1,250만 원 늘었다.

(자료 출처=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자료 출처=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이번 경매 결과에 대해 농가들은 시원찮다는 반응이다. 매년 증가하는 생산단가에 비해 경주마들의 평균 낙찰가는 낮아지거나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쳐 생산농가의 어려움이 여전하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국내산마 경매 시장은 얼어붙었다. 매번 열리는 경매마다 낙찰률이 20~30% 사이를 오가며 저조한 판매율을 보였고, 경매에서 낙찰되지 못한 경주마들은 헐값에 넘겨지기 일쑤였다.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4개월간 경마 시행이 전격 중단되면서 마주들의 구매욕이 급락해 경주마를 생산만 해놓고 팔지 못하는 생산농가들은 더욱 큰 어려움을 겪었다.

김창만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은 “이번 7월 경매는 5월 몫을 이제야 판매하는 것인데 기대보다 낙찰률이 저조하다”며, “경주마 생산단가 상승에 비해 말값은 떨어지고 있어 회원농가의 시름은 깊어진다. 특단의 대책과 함께 경마가 안정적으로 시행되도록 농림부와 마사회의 책임 있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매의 최고가는 부마 ‘포리스트캠프’와 모마 ‘낫애니모어’의 수말 자마로 서울 황봉기 마주에게 7,700만 원에 낙찰됐다.

말산업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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