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마 생산농가의 우수한 국내산마 육성 지원 목적
민간 농가에게 무료 개방···올해 11월까지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말산업 육성 전담기관인 한국마사회가 국내산 승용마의 능력 향상을 위해 지속 지원에 나섰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국산 승용마의 능력을 키우고 민간 개방을 통한 육성 지원 활성화를 위해 장수목장 프리 점핑장을 오는 8일부터 11월까지 전면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국제승마장에 설치된 프리점핑장(사진= 한국마사회 홍보부).
국제승마장에 설치된 프리점핑장(사진= 한국마사회 홍보부).

 

이번에 개방하는 프리점핑장은 승마대회 표준 규격과 동일한 환경으로 훈련에 최적화된 시설로 완비됐다. 실내마장 시설 및 환경 개선을 통해 기상 조건과 관계없이 상시 승용마 훈련이 가능하다.

한국마사회는 공식 규격의 프리점핑장 설치를 계기로 승용마 경쟁력 향상과 대회 준비 훈련 등 승용마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민간 농가에 무료 개방을 통해 승용마 육성 조련을 위한 전면적인 지원에 발 벗고 나선다는 계획이다.

장수목장 프리점핑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약을 진행해야 한다. 한국마사회 호스피아(www.horsepia.com)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에 이용신청서를 작성하고 보험가입증서(최초 이용 1회 限)와 함께 담당부서 메일(kra3750@kra.co.kr) 또는 팩스(063-350-3720)으로 접수하면 된다. 프리점핑장 대관 예정일보다 최소 하루 전에는 신청서를 제출해야 이용할 수 있다. 조련자와 조련마는 반드시 보험가입 후 프리점핑장을 이용할 수 있다.

사전에 신청할 경우 다수의 승마대회 참여와 경험이 있는 장수목장 소속 전문교관의 교육 지원이 가능하며 프리점핑과 관련된 교육 자료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프리점핑장 내에 안전장비(헬멧, 안전조끼)를 구비하고 사전 이용수칙을 안내해 안전한 조련환경 속에서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한국마사회는 이번 전면 무료 개방을 토대로 향후 승용마 조련사업과 연계해 승용마 생산농가 및 승마인들을 대상으로 프리점핑장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기타 프리점핑장 대여 신청 및 이용방법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호스피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국내 경주마 능력 향상을 위한 최첨단 시설을 갖춘 장수목장 실내언덕주로 개장에 연이어 승용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프리점핑장도 무료에 개방에 나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내 생산 농가들과의 협업 육성에 힘써 국산 경주·승용마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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