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렛츠런파크 서울 1~3분기 결산 (경주마 부문) - ‘티즈플랜’ 브레이크 없는 성장세, 정점을 찍다
2020 렛츠런파크 서울 1~3분기 결산 (경주마 부문) - ‘티즈플랜’ 브레이크 없는 성장세, 정점을 찍다
  • 심호근 기자
    심호근 기자 keunee1201@naver.com
  • 승인 2020.09.1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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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의 ‘티즈플랜’ vs 호전세의 ‘청담도끼’
코리안오크스 우승 ‘우아륭’ 국산 3세 암말 최강 기대주 역량 발휘
사진제공 = 제16회 부산광역시장배(GⅡ) 경마대회 우승마 `티즈플랜` 경주 장면
사진제공 = 제16회 부산광역시장배(GⅡ) 경마대회 우승마 `티즈플랜` 경주 장면

 

[말산업저널] 심호근 기자 =  2020년 세계경마 및 한국경마는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유례없는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급기야 한국마사회는 9월 1일부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해 무고객 경마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국경마는 2020년 1월 4일 시즌 첫 경마 시작 후 2월 23일 코로나 19 전염병 확산방지를 대비해 전 경주 취소를 발표했고, 4개월여 만인 6월 20일부터 무고객 경마를 시행한바 있다. 이후 8월 30일까지 무고객 경마를 진행했으나 매출이 전무한 상황에서 경마 진행이 어렵다는 판단아래 경마 잠정 중단 판단을 내렸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진행된 한국경마는 5개월여 기간 동안 각 관계자 및 경주마간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서울에선 1~2월 세계일보배, 동아일보배 경마대회를 시작으로 8월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경마대회까지 총 10개 경마대회를 치렀고, 부경에선 5개 경마대회를 통해 각 부문별 강자를 선정해 볼거리를 제공했다. 아쉽게도 관중이 없는 가운데 그들만의 잔치로 대회는 막을 내렸지만 쉽지 않은 여건에서도 각 마방에선 최강의 경주마를 만들기 위한 변함없는 노력이 지속돼, 경주마 수준을 높이는 데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내리기에 충분했다.

주요 경주마들의 활약 및 관계자들의 2020 시즌 성적을 되짚어본다.

 

 

-절정의 ‘티즈플랜’ vs 호전세의 ‘청담도끼’

2020년 서울 경주마 부문은 비교적 상금 비율이 높은 3관 대회에서 서울 대표마의 활약이 미흡한 가운데 외산마간 경쟁이 흥미롭게 진행됐다. 관심마는 6세마 ‘청담도끼’와 5세마 ‘티즈플랜’이다. 2020년 상금경쟁에서 경주마의 이름값만 보면 ‘청담도끼’의 월등한 우세가 점쳐졌지만 최종 승자는 ‘티즈플랜’이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티즈플랜’은 비교적 상금 비율이 높은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했고, 이외 두 번의 경마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2020년 출전한 4번의 경주에서 모두 입상을 기록하는 완벽한 경주력을 과시했다. 반면 ‘청담도끼’는 경마대회에서만 2승을 기록했으나 입상률 75%로 근소한 차의 상금순위 2위에 그쳤다. 능력차는 크지 않은 가운데 ‘청담도끼’로선 6세의 나이에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일약 스타덤에 오른 ‘티즈플랜’은 대기만성형의 전형을 보여준 경주마다. ‘티즈플랜’의 통산 성적은 19전 10승 준우승 2회다. ‘티즈플랜’의 성적에서 주목할 부분은 2020년 성적이다. 데뷔 첫 경마대회 우승을 2020 시즌에 기록했고, 경마대회 첫 입상도 2020 시즌에 기록했다. 5세가 된 현재 절정의 기량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셈이다. 여전히 성장 중에 있는 ‘티즈플랜’의 현재의 능력이라면 향후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선 플러스 요인이 충분하다.

2020 서울 경주마 부문 상금 순위 3위는 승률 100%를 기록한 ‘다이아로드’가 차지했다. ‘다이아로드’는 2020 동아일보배 경마대회에서 대회 3년 연속 우승 도전에 나선 국내 최강 암말로 평가되는 ‘실버울프’를 제치고 우승을 기록했고, 뚝섬배 경마대회 우승 및 TJK(터키) 트로피 특별경주에서도 우승을 기록해 큰 경주에 출전한 3번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외 서울 3세마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친 ‘우아륭’이 서울 경주마 상금 순위 4위를 기록했고, ‘도끼블레이드’는 5위에 이름을 올려 잠재력을 입증했다.

 

 

★2020 렛츠런파크 서울 경주마 상금 순위(2020.1.1.~2020.8.30)

순위>경주마>출전>우승>준우승>승률(%)>입상률(%)>수득상금(원)

1>티즈플랜>4>2>2>50.0>100.0>533,500,000

2>청담도끼>4>2>1>50.0>75.0>504,900,000

3>다이아로드>3>3>0>100.0>100.0>440,000,000

4>우아륭>4>3>0>75.0>75.0>440,000,000

5>도끼블레이드>4>1>2>25.0>75.0>352,000,000

 

 

-코리안오크스 우승 ‘우아륭’ 국산 3세 암말 최강 기대주 역량 발휘

2020 서울 국산3세마 부문은 수·거세마보다는 암말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암말의 자존심을 세운 경주마는 ‘우아륭’이다. ‘우아륭’은 2020년 국산 3세 최강 암말을 선정하는 코리안오크스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부경 원정길에 나서 준우승마를 2마신 이상차로 제압했고, 1800M 최종 기록도 1:55.1초를 기록해 역대 코리안오크스 대회에서 2번째로 좋은 호기록을 작성해 내용적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우아륭’의 성장세를 보면, 현재보다는 향후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우아륭’은 2020년 1, 2월 2연승을 기록 후 7월 루나Stakes(L) 경주에서 9위에 그쳤으나 8월 코리안오크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7월 루나Stakes(L) 대회와 8월 코리안오크스 대회는 국산 3세 암말이 출전하는 경주 형식이 비슷하다. ‘우아륭’으로선 한 달 사이에 전혀 다른 경주력을 발휘했고, 한 달 사이에 체중이 무려 10kg 불면서 완성도가 높아진 점도 주목할 부분으로 평가된다. 과거 기대주에서 강자로 평가를 할 수 있는 충분한 이유이기도 하다.

2020 서울 국산 3세마 상금 순위 2위는 ‘이스트제트’가 차지했다. ‘이스트제트’는 상금 순위 1위 ‘우아륭’ 못 지 않게 활약이 돋보였다. ‘이스트제트’는 2020 SBS스포츠 스프린트(GⅢ) 경마대회에서 4위로 가능성을 보인데 이어 2020 서울마주협회장배 경마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선 쟁쟁한 외산마를 상대로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이스트제트’의 활약은 더욱더 돋보인 셈이다.

‘이스트제트’는 국산마다. 통산 8번의 경주 만에 첫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잠재력을 입증했다. ‘이스트제트’는 혈통적으로도 주목을 받았던 기대주다. ‘이스트제트’의 2대모는 ‘Foreign Aid’다. 국내에서 최강의 경주마로 활약한바 있는 ‘섭서디’의 모마이기도 한 ‘Foreign Aid’는 ‘섭서디’ 외에 ‘주몽’과 ‘소서노’ 등이 1등급 강자로 활약한바 있고, ‘문학산’도 2등급까지 진입해 주목을 받았다. 소위 국내에서 활동한 경주마 대부분이 검증된 강자로 활약한 셈이다. ‘Foreign Aid’의 자마이자 ‘이스트제트’의 모마인 ‘렌드’도 1등급마로 활동한 ‘알파명장’을 배출한데 이어 ‘이스트제트’의 활약을 통해 재조명을 받게 됐다.

서울 국산 3세마 상금 순위 3위는 3관 대회인 코리안더비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경마대회에서 연속 3위를 차지한 ‘흥행질주’가 차지했고, 4위는 ‘라온터프맨’, 5위는 ‘콰이어트아델’이 차지했다.

 

 

★2020 렛츠런파크 서울 국산 3세마 상금 순위(2020.1.1.~2020.8.30)

순위>경주마>출전>우승>준우승>승률(%)>입상률(%)>수득상금(원)

1>우아륭>4>3>0>75.0>75.0>440,000,000

2>이스트제트>4>3>0>75.0>75.0>320,000,000

3>흥행질주>5>2>0>40.0>40.0>251,000,000

4>라온터프맨>4>1>1>25.0>50.0>233,000,000

5>콰이어트아델>3>0>2>0.0>66.7>220,000,000

 

 

2020 서울 경주마 부문은 신흥 강자의 등장에 흥미를 더했다. 외산마 부문에선 일당백 활약을 펼친 ‘청담도끼’가 예전의 폼을 완벽하게 회복했으나 강력한 대항마인 ‘티즈플랜’의 성장이 돋보였다. 넘지 못 할 산으로 평가된 ‘청담도끼’의 능력을 ‘티즈플랜’이 넘어선 상황이라 이들 간의 자존심 경쟁이 흥미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3세마간 경쟁도 볼만하다. 암말 기대주 ‘우아륭’과 ‘이스트제트’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겸비하고 있어 성장세에 기대가 모아진다.

최상위 등급과 3세마 부문에서 경쟁 구도가 형성된 서울 경주마 부문의 하반기 판도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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