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한국마사회, 내달 1일부터 ‘2020 말산업 실태조사’ 실시
코로나 여파 말산업 붕괴 직전···역성장 예상되기도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마사회가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2020 말산업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사진=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
(사진=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

 

말산업 실태 조사는 말산업의 발전 정도를 측정하고 말산업 육성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전국의 말 사육 농가 및 말산업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는 조사로 말산업의 발전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대표 표본이다.

2019년 현재 기준 국내 말산업은 전체규모 3조 4,125억 원, 사업체 수 2,478개소, 승마시설 수 459개소, 정기 승마인구 57,046명, 말 사육두수 27,246마리, 체험승마인구 862,510명이다.

말산업 실태조사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2달여간 진행된다.

말 생산·사육 농가 및 사업체, 승마시설, 교육기관 및 협회, 말 연관 사업체 전수 등을 조사하는 말산업 실태조사와 말, 당나귀 및 노새를 보유한 사업체 또는 개인 전수 등을 조사하는 말 자원 조사가 시행한다.

말산업 실태조사는 조직 형태, 운영업종, 경영현황, 종사자 수, 자격증 소지자 수, 사육시설 현황, 승마시설 현황, 교육기관 현황, 건의 사항 등을 조사하고 말 자원 조사는 사육두수, 개별 말의 등록 여부, 칩 번호, 마번, 성별, 연령, 품종, 크기, 산지, 마명, 사용 용도, 실소유주 등을 조사한다.

조사는 사업체 및 농가 방문 면접으로 진행하며 자세한 내용은 호스피아 홈페이지에 확인할 수 있고 문의는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로 전화하면 된다.

한편,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인해 말산업이 많은 부침을 겪고 있어 실태조사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 매년 미약하게나마 성장세를 보여온 말산업이 올해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정체 또는 퇴보의 조사 결과를 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말산업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