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가 조아, 말이 조아] "이제 경마팬들은 봉도 아닌가?(전편)"
[경마가 조아, 말이 조아] "이제 경마팬들은 봉도 아닌가?(전편)"
  • 최병용 제주본부장
    최병용 제주본부장 saisaisang@hanmail.net
  • 승인 2020.10.0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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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2월 23일부터 고객이 입장한 경마 시행은 전면 중단됐다. 텅 빈 서울경마공원 경주로의 모습(사진= 한국마사회).
코로나 여파로 2월 23일부터 고객이 입장한 경마 시행은 전면 중단됐다. 텅 빈 서울경마공원 경주로(사진= 한국마사회).

우리나라 경마를 최종적으로  시행, 주관하는 시행처인 한국마사회 그리고, 한국마사회를 관리, 감독하는 정부 주관 부서는 아시다시피 농림축산식품부다. 
한 마디로 우리 경마는 민간 주도 부문은 전혀 없이 정부 기관과 공기업이 주체가 되어 있다. 그리고, 이들이 평소 국민들에게 그리고, 경마팬들에게 내세우는 가장 대표적 슬로건과 캐치프레이즈는 '경마는 건전한 레저스포츠`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실질적으로 경마가 진정한 레저스포츠로 대접을 받아왔고, 경마팬들은 고급 레저스포츠를 즐기는 국민들로 대접을 받았던 적이 과연 있었던가?

이에 대해서 경마산업의 최종 소비자들인 경마팬들에게 물어보자. 그렇다라고 답할 경마팬이 단 한 사람도 존재치 않을 거라는 것이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다! 결과적으로 그들 대부분에게는 허무맹랑한 사탕발림이고, 허튼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 우리 경마의 현실이 아닌가 한다.

일제로부터 광복 이후 우리 경마는 일제가 운영하던 서울의 신설동 경마장의 기간 시설을 모태로 태동해서 뚝섬경마장이 신설되면서 약간은 근대적인 경마시설과 경주로에서 경마를 시행하게 된다. 그리고, 지금의 과천 소재지 서울경마공원이라는 이름으로 경마를 시행하는 서구 선진국과 비교해도 조금도 부족함이 없거나 그에 버금가는 시설과 규모로 헌대식으로 만들면서 이를 한국경마의 메카로 선언, 운영하면서 우리나라 경마는 비약적으로 양적, 질적인 발전을 거듭해 오다가 제주 경마공원과 부경 경마공원까지도 만들면서 오늘에 이른 것이다.

그런데, 그 모든 발전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무한 자금을 제공을 한 주체는 정부, 농림축산식품부 그리고, 마사회와 지자체도 아닌 경마팬들의 주머니돈과 쌈지돈이었다. 경마는 레저스포츠라는 허울 좋은 미명하에  최종 소비자들인 우리 경마팬들을 그 희생양으로 삼았던 것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세월을 거듭하면서 조금씩 개선 되었지만, 경마를 시행하는 세계 수 많은 국가들 중에서 하위귄 환급율 그리고,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OECD선진국 중에서는 꼴찌급 환급율을 지금도 강요 받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경마고,  경마팬들인 것이다. 한 마디로 아직도 우리 경제 수준이나 국제적인 지위에 비해 다소 과도한 `삥`을 뜯기고 있는 것이 현재 우리 경마의 실상이라는 점도 아니라고 부정하기 힘들 것이다.

이렇듯 다른 나라 보다 환급을 덜 해주는그 돈으로 마사회 철밥통들에게 두둑한 임금도 주고, 각가지 명목하의 세금으로 국가재정과 세수에도 막대한 기여를 하고, 공헌한 사람들이 우리 경마팬들인데, 어찌해서 이리 괄시와 멸시를 받아야한단 말인가?

그동안 우리 경마팬들은 항상 단, 한 번도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는 찬밥 신세였다! 한마디로 화수분 역할만 하는 영원한 봉이었고, 만년 호구 취급만 받아왔던 것이다! 그런데, 작금의 상황을 보면 이제는 봉도 호구도 아닌 건전한 사회 발전을 저해하는 반사회적이고, 비사회적인 노름꾼과 도박꾼으로 호도되고 있는 경우와 분위기가 비일비재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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