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가 조아, 말이 조아] '작금의 경마 파행, 새내기 기수들은 얼마나 황당할까?'
[경마가 조아, 말이 조아] '작금의 경마 파행, 새내기 기수들은 얼마나 황당할까?'
  • 최병용 제주본부장
    최병용 제주본부장 saisaisang@hanmail.net
  • 승인 2020.10.2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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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금)에 우라나라에서 독점적으로경마를 주관, 사행하는 공기업인 한국마사회는 장기간의 경마 파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경마산업 관련자들과 종사자들을 위한 경마를 시행하였다. 그들 중에서도 특히, 피해가 가장 큰 마주들에게 일부 상금 보전의 성격이었다.

아무튼 서울경마장과 부경경마장 그리고 제주경마장에서 동시간대에 일제히 시행했는데, 서울은 15개 경주, 부경과 제주는 각각 10개 경주를 진행하였다.

그런데, 이 날 경주는 대부분의 경마산업 종사자들과 관련자들에게는 큰 의미가 없는 경마 시행이었다. 왜냐하면 경마의 최종 소비자들인 경마팬들을 해당 경마장들에 입장시키지 않은 무고객 상태에서 경마가 열렸기 때문이다. 물론 비상하고 엄중한 코로나19 시국에서 코로나 감염, 확산을 방지한다는 차원이지만 야구나 축구 등 다른 스포츠 종목에 비해서 한참 뒤쳐진 모습과 행태를 그동안 계속 보여왔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우리 경마산업의 처참하고 참담한 현실이다.

아무튼 다음 주에도 금주와 같은 방식으로 경마가 진행하다가 이번 달 마지막 주 10월 30일부터는 일부경마팬을 입장시키고 경마가 열릴 예정으로 알고 있다.

우선 정원의 20%내에서 고객들만 입장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30%, 50%...등등 그 숫자를 늘려갈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에도 주요 단서가 붙어

있다. 현재와 같이 더 이상 크게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정부와 질병 당국이 통제 가능한 수치까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적인 상황을 보여야한다는 전제가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작금 장기간 경마 파행은 물론 전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펜데믹에 기인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우리 경마산업, 말산업이 아사와 고사 직전까지 상황이 악화된 것은 마사회, 농림축산식품부 그리고 사행성 감독위원회와 국회 등의 무사안일, 탁상행정 등도 큰 원인이 되었다는 것을 부인하기 힘들 것이다.

좀 더 빠른 대처와 방안을 서둘렀다면 언택트(비대면)경마 즉, 거리두기와 철저한 방역조처 아울러 온라인베팅을 보다 일찍 시행할 수 있었다고 보는 것이 필자만의 의견이고 견해일까? 하여튼 경마산업의 제반 문제와 문제점들이 만시지탄이지만 보다 빠르고 순조롭게 풀려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일단 오늘은 여기서 각설하고...

우리 현대사에서 유난히 수난이 많았던 나이는 1958년생들로 그들을 세칭 '58년 개띠'로 표현하면서 그들의 수난사를 말하는 경우가 중장년 층에서는 종종 있습니다.

왜 뜬금없이 상대적으로 불우했던 59년생, 그들을 얘기하는가하면 올해 우리의 경마장에도 새내기 신인기수들이 데뷔했는데, 코로나 사태로 인해 첫 발부터 수난을 겪고 있다는 짠한 맘과 생각이 들기에 하는 말이다.

매일같이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면서 힘들고 고된 2년간의 기수훈련원 과정을 마치고, 그들 저마다 큰 포부와 열정을 가슴에 가득 담고 설레임을 안고 지난 7월에 데뷔를 했는데, 당시는 코로나 때문에 무고객 경마시행 기간이었다.

따라서 그들 새내기들은 경마팬들의 환호와 함성 그리고 응원과 격려도 없이 썰렁한 데뷔를 해야만 했다.

그리고 그것마져도 몇 주 후에는 무고객 경마 시행까지도 중단되는 상황이 또 도래했던 것이다.

그들 대부분 사회 첫 발이기에 훈련원에서 연마한 기량과 열정을 바탕으로 경주로에서 화이팅을 선보이고자 했을 것이다.

그들 젊은 피들이 얼마나 황당스럽고 당황스러웠을까 하는 생각을하니, 한솥밥을 먹는 해당 산업의 일원이면서 또한 인생 선배로서 애잖한 마음도 든다!

 

올해에 우리나라 경마장의 경주로에 데뷔한 새내기 기수들, 경마판에서는 그들은 수습 기간 중에 있기에 '수습기수'라 불려지며 활동하다가 40승을 거두면 정식기수 면허를 취득하게 된다.

참고로, 올해 7월 데뷔를 마친 수습기수들로는 서울경마장이 두 명(김아현, 임다빈), 부경경마장이 세 명(김태현, 모준호, 박종호) 그리고 제주경마장이 세 명(곽석, 박재희, 양민재) 이렇게 해서 8명이다.

아무튼 그들 모두 경마팬들이 단 한 사람도 없는 가운데, 주목을 받지도 그리고 스포트라이트도 없이 썰렁한 데뷔전 포함해서 10전 안팎의 썰렁한 실전들을 마쳤다.

경마산업과 말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참으로 안타깝다는 얘기를 하면서 또 그들에게 힘 내라는 진심어린 응원과 격려를 하고자 한다.

필자는 오늘 글을 마치면서 마지막으로 비록 독실한 신앙인은 아니지만 이런 성경 말씀을 인용해 그들을 위로, 격려를 하고자 한다.

영어로는... 'The beginning is weak, but the end will be great'

우리 말로는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로 욥기 8장 7절의 성경 말씀이지요.

왕들의 스포츠이자 많은 경마팬들이 즐기는 레저스포츠인 경마의 꽃인 기수라는 직업으로 프로의 세계에서 첫 발을 내딘 새내기 기수님들, 늦었지만 진심으로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울러 앞으로 경주로를 떠나는 그 날까지 큰 부상없이 멋진 활약을 줄곧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아자아자~마판 새내기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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