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한 방역 지침에 따라 진행···마스크 미착용 시 전 종목 실권·강제 퇴장
국산마 및 유소년·학생 중심 대회 진행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경상북도승마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제2회 상주시장배 전국승마대축전’이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경북 상주국제승마장에서 개최된다.

ⓒ미디어피아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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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영 우려로 인해 올해 공인된 국내 승마대회가 거의 열리지 않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 조치에 따라 대회가 열리게 됐다. 혹여 모르는 상황에 대비해 엄격한 방역과 검역을 거친다.

이번 대회는 학생선수들을 위한 국산마 장애물 종목들로 주로 꾸려졌다. 대회 첫날 첫 경기로 치러지는 ‘마장마술 D 클래스’를 제외하면 모두 장애물과 릴레이 경기이다.

경북승마협회는 작년부터 계속해 유소년과 학생선수들을 위한 승마대회를 자주 열고 있다. 국내 승마의 미래로 여겨지는 유소년·학생들을 위한 투자가 곧 경쟁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올해 경북승마협회가 개최했던 1회 상주시장배 승마대회도 유소년 중심이었다.

또한, 이번 대회는 소형마와 국산마들로만 치러진다. 국내승용마의 판매 촉진을 위한 것으로 대회와 별개로 국산마 품평회 및 경매도 진행된다. 코로나 여파에 따라 기존의 미니게임은 열리지 않으며, 신청한 말에 대한 경기 영상 배포 등으로 축소 진행된다.

오상호 경북승마협회장은 “올해 코로나 때문에 승마대회들이 연기 또는 취소되면서 승마인들의 대회를 위한 갈증과 열망이 엄청나는 것을 느꼈다”며, “이번 대회는 승마인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한편, 엄격한 방역 지침에 따라 시행해 향후 열리게 될 전국 단위 승마대회들의 가이드라인 등으로도 활용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 참가를 원하는 선수와 관계자 전원은 10월 21일부터 자가 체온 측정을 한 후 기록을 대회장 검역소에 제출해야 한다. 대회장 입장 후부터는 승마 시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하고, 미 착용 시에는 전 종목 실권 및 강제 퇴장된다.

(자료= 경북승마협회).
(자료= 경북승마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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