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칵칵~캑캑캑~
매일같이 쓰고 달고다니는 마스크 때문은 결코 아닙니다. 마스크야 십년 이십년 더 쓰고 나다닐 수 있는데, 물러섬이 없는 지긋지긋한 코로나19 이 넘 때문에 숨이 막히는 현실 때문에 목구멍이 꽉꽉~막힙니다!

그동안 코로나 사태로 제가 본업으로 하는 일이 임시 휴업상태에 들어가 장기간 지속되다가 다음 주부터는 제한적이지만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할 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또 다시 일주일 연기되었다는 소식을 어제 저녁에 입수...쩝~!!!
이번 만큼은 다음 주 확실할 것으로 보고, 수 개월째 이어온 아침 산책 시간도 일에 전력투구해야 하기에 조금 줄여서 해야 할 것으로 나름 계획도 했었는데, 머리가 다시 지진나고 복잡해집니다 그려~ 
그러다보니 오늘 아침 산책길의 발걸음도 무겁고 참으로 답답한 마음입니다. 맘이 답답하고 만사가 복잡하다 싶으면 여행이 최고라는 것이 제 개인적인 삶의 철학입니다.

그래서 오늘 오후에는 제가 사는 제주시를 벗어나 서귀포 쪽에 갔다오면서 바람을 쐬고올까 합니다. 육지분들에게는 제주가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하겠지만, 이 쪽 제주민들은 동서남북 끝자락들이 서로 꽤 멀게 느껴지지요! 
아무튼 제주 북부권에 사는 제 입장에서는 남부권인 서귀포는 상당히 먼 거리로 승용차로도 소요 시간이 1시간 전후 걸리기에 자주 가는 곳은 아닙니다.
일단 현재로써는 조천읍에 가서 점심을 먹고 갈 예정인데, 그 곳에는 예전에 서울경마장에서 지금도 최고의 자키인 문세영 기수와 동기이자 그와 어깨를 견주었던 라이벌이었던 조경호 기수가 은퇴 후에 제주로 이주해서 운영하는 '지키827'이라는 레스토랑이 있는데, 그 곳에서 식사할 예정입니다. 
지금은 레스토랑 사장님이지만 대상경주의 사나이라는 닉네임으로 서울경마장 마판을 쥐고 흔들던 조경호 전기수도 만나 대화도 나눌겸...
그 이후 지근 거리에 있는 함덕해수욕장을 경유해서 잠시 머문 후에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쪽을 둘러볼 예정인데, 그 중에는 저와 남다른 의미가 있는 추억과 기억들이 있는 주상절리는 꼭 둘러볼까 합니다.

제가 제주의 주상절리에 처음 가 본 적은 신혼여행 그리고, 이제는 장성했지만 우리 아이들 어릴 때에 부모님과 함께했던 여행 그 이후 많은 세월이 흐른 후 수년전에 현재 제가 프리랜서 등으로 활동 중인 소속사의 직원들 워크샾 시에 왔었고, 마지막으로는 작년 서울에서 내려온  절친한 형님 가족이 왔을 때입니다.
그 형님은 당시 형수님과 아들 내외 그리고 네 쌍둥이 손주들과 대가족들이 함께 했던 가족 여행인데, 제가 가이드를 자처하면서 꼽사리(?) 끼었던 게지요.
어젯밤에도 일과 관련한 대화와 안부 인사두 겸해서 통화를 했던 그 형님은 제가 일하는 업계의 선후배로 처음 서로간에 인연을 맺기 시작했는데, 부족한 제가 여러면에서 배울 점이 아주 많은 진정한 인생 선배이자 개인적으로 아주 절친한 사이가 된 분으로 제 인생의 소중한 인적 재산입니다. 지금도 이리 거리적으로는 많이 떨어져서 지내지만 사적으로나 공적으로도 수시로 깊은 교류, 교분을 나누는 소중하고 소중한 인연입니다. 그 분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인생형님, 인생선배'...
아무튼 오늘 '주상절리' 거기에 가면 옛추억들과 그리고 그 형과 가족들 생각도 많이 나겠네요!

주상절리, 제주에 사시는 분들은 이미 익히 아실 것이고, 제주를 여행했던 분들도 많이 알고 있는 제주도 유명 관광지 중에서도 손꼽히는 지명도를 자랑하는 곳이지요. 
아무튼 서귀포의 중문 관광단지에 있는 주상절리는 한라산에서 화산 폭발하면서 용암이 바다 쪽으로 흘러내리다가 물을 만나 빠르게 식으면서 부피가 수축하고 갈라지면서 굳어진 돌기둥 화산암(현무암) 지대로 바다에 맞닿아 있는데, 대부분은 주로 육각형의 형태지만, 사각과 오각도 있는 다각형 기둥 형상들이 겹쳐진 모습들입니다. 그것들이 수 많은 세월 풍화 작용을 거치면서 바다와 함께 멋드러진 자연풍광을 연출하고 있는 곳이 제주의 주상절리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는 학술성 가치와 희소성 등이 인정되는 주상절리 자체를 각종 기념물로 지정해 놓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상절리 중에 일부를 우리나라의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놓고 있는데, 제주 대포해안의 주상절리대가 443호, 광주 무등산 주상절리대가 465호, 경북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가 41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들 중에서 주변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수려하게 어우러진 풍경을 보여주는 주상절리인 이 곳이 단연 최고의 주상절리라는데에 크게 이견을 다실 분들은 거의 없을 겁니다!

혹시, 이 곳을 모르시거나 여행을 계획하시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제주도민(주민등록상 오리지널 제주도민)의 입장에서 약간의 가이드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제주공항에서 42.3키로 미터, 승용차로 약40~50분 소요, 입장 가능 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료: 어른 2,000원, 어린이 1,000원, 주차비: 경차 500원, 중소형 승용차 1,000원, 대형 승용차 2,000원...
그리고 멀지않은 거리에 중문색달해변, 천제연폭포, 용머리해안, 산방산, 송악산...등 유명 관광지나 볼거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 곳을 오시고자 하는 분들은 함께 여행 스케줄을 잡으면 좋습니다.

하여튼 오늘 오후에 아주 특별한 상황이 발생치 않으면 주상절리를 꼭 가서 오랫동안 이런저런 이유로 못보면서 가슴 속에 담아둔 이들의 얼굴들과 추억들도 떠올리고 회상하기도 하고, 징글징글한 코로나 사태로 인한 고민, 번민들도 절벽 아래의 바다로 퐁당~풍덩~집어던지면서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하고자 합니다. 
어때요? 오늘 저와 맘이라도 함께 동참, 동행을 하시렵니까?
그리고 이 글에 이미 작년에 찬조출연을 해주신 대승형님 가족들 모두 건승, 건강하시고 행복만이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대승형 그리고 가족 여러분 모두 제가 무지하게 사랑한다는 것을 잘 아시지요?

오늘은 기온은 어제 그제와 큰 차이는 없어 보이는데, 바람이 세지 않아서 흴씬 포근하게 느껴지는 가을 날입니다.
제주 지역뉴스를 보니, 한라산 정상에 빨강, 노랑의 알록달록 단풍과 하얀 상고대가 피기 시작했다는 소식도 아울러 전합니다. 
모쪼록 행복감이 철철~넘치는 그런 일요일 되셈♡

 

오늘 제가 말도 안되는 얘기인 줄은 알지만 긴급 제안합니다.
수 많은 경마산업, 말산업 관련자들과 종사자들 그리고 전정한 경마팬들 여러분...
우리 이민 가자고요?
경마파행으로 생계, 생존도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고 경마도 즐길 수 없는 나라, 그게 우리나라만의 현실입니다.
우리들은 이 나라 국민들이 아닙니까? 왜 마사회 수뇌부, 농림축산식품부 그리고 사행성감독위원회와 국회 등 철밥동 나리들 눈에는 우리는 전혀 보이지않는 '투명인간'들이거나 딴나라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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