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차기 회장 공모 일정을 발표하며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말산업저널

한국마사회가 차기 회장 공모 일정을 발표하며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사회는 지난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임원(회장)을 모신다"며 관련 서류와 안내사항을 공지했다.

임기는 3년으로 직무수행실적 등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자격요건으로는 △경마 및 말산업 육성을 통하여 축산발전과 국민의 복지증진 및 여가선용에 이바지할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보유하신 분 △ 최고 경영자로서의 리더십과 비전 제시 능력, 경영자로서의 지식과 경험, 조직관리 및 경영능력, 경영혁신의지, 대외교섭력, 대국민 봉사정신과 관련된 소양과 역량을 보유하신 분 △ 청렴성, 도덕성 등 투철한 직업윤리 의식을 갖추신 분이라고 전했다.

농식품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달에서 길면 두달 정도 소요된다"고 전했으며, 통상 '후보자 서류접수→면접→3배수 압축→인사검증→공공기관위원회(공운위) 심사→농식품부장관 제청' 과정을 거치면 사실상 마사회 차기 회장은 내년 1월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단 인사검증 단계에서 예기치 못한 변수가 발생하면 내년 2월까지 최종 결정이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차기 회장으로 누가 임명되든 노록치 않은 난관이 예상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경마 중단으로 마사회 매출 감소가 11조원이 넘어섰다는 분석으로 최악의 경영상황과, 정부의 반대로 '온라인 마권발매' 도입 역시 진전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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