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개최된 제15회 오너스컵(Owners’ Cup)(GIII, 1600m, 3세 이상, 상금 총 4억 5천)에서 라온더파이터가 다시 정상의 자리를 탈환했다.

'라온더파이터'의 공식 경주기록은 1분 36초 9였다. 데뷔 휘 10연승을 달린 '라온더파이터'는 지난 4월 부산일보배 대상경주에서 2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연승 행진을 마무리해야 했다. 그 다음 경주였던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역시 코차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지난 24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개최된 제15회 오너스컵(Owners’ Cup)(GIII, 1600m, 3세 이상, 상금 총 4억 5천)에서 라온더파이터가 다시 정상의 자리를 탈환했다.(사진=한국마사회 제공)

 

'라온더파이터'는 두 번의 아쉬운 패배를 뒤로하고 이번 오너스컵에서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날 서울 5두 부경 7 총 12마리가 출전한 경주에서 라온더파이터의 인기는 강자들 가운데에서도 단연 높았다. 10전 무패의 기록은 깨졌지만 워낙 출중한 타고난 능력과 그동안 보여준 성적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지금까지 이혁기수가 기승했던 과거와는 달리 이번에는 문세영기수가 기승했다.

출발과 동시에 2번 게이트에서 쏜갈같이 달려나온 '라온더파이터'는 경주 극 초반부터 다른 말들과 거리를 벌리며 선두를 차지했다. 그 뒤를 따라 '히트예감'과 '킹오브글로리'가 추격했다. '라온더파이터'는 아주 순조롭게 1마신차 추세를 지키며 직선주로에 들어섰다. 심장의고동이 막판에 힘을 발휘하며 추격했지만 '라온더파이터'는 지친 기색을 보이기는커녕 더욱 스피드를 내면서 4마신차로 여유로운 승리를 차지했다.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1위를 지켜낸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었다. '라온더파이터'를 끈질기게 쫓던 '심장의고동'과 중위권에서 기회를 노리다가 순식간에 부상한 킹오브더매치가 2위 동순위로 들어왔다.

'라온더파이터'는 이번 오너스컵의 우승으로 명실상부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다시 연승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유튜브 한국마사회 경마방송 KRBC 채널을 통해 인터뷰 영상은 물론 '블랙머스크'와 '킹오브더매치'에 기승한 기수의 시점에서 촬영한 자키캠 영상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오너스컵 대회는 2022년 7월 4주차 경마문화가 선정한 이주의 명승부 1위로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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