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 사감위, 6월말 사행산업종합건전화 계획 수립 예정
- 마필 및 경마산업 발전 위한 각종 단체, 한 목소리가 필요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대대적인 정부조직 개편과 국무총리산하 위원회를 대폭 축소한다는 발표에 따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 위원장 김성진)의 존폐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으나 최근 사감위가 존속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사감위에 대응하기 위한 마필 및 경마관련 단체를 응집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두되고 있다.
사감위는 지난 1월 9일 사감위 탄생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이 발표되는 시점까지 사행산업 영업장의 신설, 확대를 중단한다는 입장과 ID카드 도입, 경마 온라인·인터넷베팅 폐지, 장외발매소의 단계적 축소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을 위한 용역을 4월말까지 완료 후 이 용역결과에 따라 6월말까지 사행산업 건전화 종합계획을 수립, 7월말에 발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사감위는 ‘바다이야기’사태로 불거진 사행성 불법도박을 근절하고 합법적 사행산업의 건전 발전을 위해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몇 차례 제시된 정책방향은 대부분이 경마산업에 대한 각종 규제책 마련으로 흐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사감위법이 논의되면서부터 마필 및 경마산업 관련단체는 물론이고 수많은 농축산단체들이 마필 및 경마산업의 육성정책의 필요성을 누누이 강조해왔고, 다각적인 노력들을 기울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최근 분산된 모습을 보이는 사감위에 대응하는 각종 단체들의 모임이 결집력을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건전레저스포츠를 지향하고 사회 공헌사업에 지대한 몫을 해온 한국 마필 및 경마산업을 지키고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 그리고 경마산업을 맹목적으로 규제하려는 사감위에 적절한 대응을 하기 위해 힘을 하나로 응집하려는 노력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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