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19일 개원한 KRA시흥승마힐링센터 개소식 장면.

초·중·고 대상 1월 한 달간 진행…승마 기초 습득 과정

지난해 9월 개소한 KRA시흥승마힐링센터(배근석 센터장·김각현 대표이사)가 개원 1주년과 겨울방학을 맞아 승마 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2월부터 선착순 접수 중인 승마 방학 프로그램은 내년 1월 3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화·수·금요일마다 진행하며, 초·중·고 학생 및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승마의 기초를 배우고 습득하는 집중반 5개 과정으로 구성했다.

먼저 승마 특강반은 방학 기간 동안 운영하는 승마 특별 프로그램으로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화·수·금 2시부터 40분간 수업한다. 같은 시간대에 수능시험을 끝낸 고3 수험생을 위한 ‘힐링타임’의 차원에서 승마 특강반도 진행한다. 두 과정 모두 주 2회 총 8회로 운영되며 수강료는 24만 원이다.

‘직업 체험 프로그램’은 말과 함께하는 직업의 세계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다. 실습 위주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중·고생 위주로 40분 수업이며 주 1회 총 4회 과정으로 12만 원이다.

엄마와 말과 함께하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엄마와 함께 말과 함께’는 초·중·고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주 1회, 총 4회 과정이며 24만 원이다. 재활승마 특강도 빠질 수 없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아동의 집중력을 향상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며 주 2회, 총 8회 운영하며 24만 원이다. 수업 불참에 대한 보강이나 환불은 따로 없으니 유의해야 하며 일정은 미리 상의해야 한다(문의: 1566-3923).

이외에도 초등학교를 가기 전에 관련 예절과 규칙을 배우는 ‘예비초등학교 프로그램’, 유치부 야외 체험 학습 차원에서 아이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승마 체험을 제공하는 ‘승마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한편, KRA한국마사회가 사회 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KRA승마힐링센터’ 2호점인 KRA시흥승마힐링센터는 지난 9월 KRA와 시흥시, 그리고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이 공동 설립했었다. 센터에는 소아과전문의와 재활승마지도사, 심리상담사 등 전문 인력이 인지학습치료와 언어치료, 놀이치료, 감각치료, 예술치료, 두뇌훈련, 심리검사를 진행한다. 또한 승마 시뮬레이터도 도입, 적응훈련도 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에는 승마 치료 2791건, 상담 치료 5510건 등 총 8301건의 치료를 실시했으며 올해는 승마 치료 4235건, 상담치료 1만4757건 총 1만8992건을 실시,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또 시흥시 마전로로 승마장을 이전하고 경기 지역사회와 업무 협약을 맺는 등 시설 및 인력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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