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걸 패션잡지 보그 데뷔사진

패션잡지 ‘보그 코리아’, 청마의 해 맞아 화보 촬영

2013년 국내 최초 말 갈라쇼의 메인 주인공으로 화제를 모았던 ‘클래식걸’이 패션잡지의 모델로 나서 또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패션잡지 보그 코리아(VOGUE KOREA)가 2014년 청마의 해를 맞아 말(馬)을 메인 모델로 화보를 촬영했는데, 주인공이 바로 말갈라쇼에서 화려한 마장마술을 선보인 ‘클래식걸’이다.
보그(Vogue)지는 전세계 21개국에서 발행되는 패션 잡지로 트렌드와 스타일을 다루는 가장 영향력 있는 잡지다. 보그 코리아는 2014년 청마의 해를 맞아 를 주제로 송경아, 박세라 등 한국을 대표하는 톱모델과 클래식걸이 함께 패션 화보를 촬영했다. 이번 화보는 서울경마공원 한국마사회 승마단에서 진행된 가운데 전재식 등 승마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여해 클래식걸의 개성을 한껏 뽐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클래식걸은 승마 국가대표 전재식(47·KRA승마단)이 발굴한 암말로, 지난해 10월 서울경마공원에서 국내 최초로 열린 ‘말 갈라쇼’의 주인공으로 화려한 마장마술을 선뵈며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클래식걸’은 2010년 강습용 말로 유럽에서 도입당시 몸값은 겨우 1800만원에 불과했지만, 2011년 전재식 코치를 만난 다음부터 `마생역전`에 성공해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사람이 아닌 말(馬)이 메인 모델로 화보를 촬영했다는 점에서 이번 화보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그 코리아 서영희 스타일리스트는 ‘클래식걸’의 감동적인 인생스토리와 머리부터 발끝까지 고고한 기품이 느껴지는 순백색을 보고 첫 눈에 반해 그녀를 선택했다고 한다. ‘클래식걸’은 촬영 기간 동안 카메라를 의식하며 귀를 쫑긋 세우고 머리를 치켜세우는 등 프로 모델 못지않은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 촬영 스텝들의 감탄을 샀다.
이번 화보 사진촬영을 맞은 어상선 사진작가역시 “말은 신이 만든 가장 아름다운 동물이다. 하지만, 사진촬영에 가장 까다로운 동물로도 유명한데 ‘클래식걸’은 성격이 대단히 온순하고 똑똑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었다”며 “클래식걸과의 촬영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클래식걸’의 화보는 보그 코리아 2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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