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황태자’ 제2의 도약을 꿈꾼다!!
‘부산 황태자’ 제2의 도약을 꿈꾼다!!
  • 권순옥
    권순옥 webmaster@horsebiz.co.kr
  • 승인 2008.04.0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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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수 기수
- 지난해 아쉬움을 털고 재도약에 도전한다
- 컨디션 좋아지며 슬럼프 벗어나기 위해 최선 다한다


소 속 조 : 프리기수
생년월일 : 1983/07/06 (24세)
데뷔일자 : 2005/05/04
기승중량 : 52Kg (신장 162cm)
통산전적 : 691전(83/78/64/64/72) 승률 : 12.0 % 복승률 : 23.3 %
최근 1년 : 280전(32/31/28/30/29) 승률 : 11.4 % 복승률 : 22.5 %
모의경주 : 22전(4/2/3/2/1) 승률 : 18.2 % 복승률 : 27.3 %

현재 프리기수로 활동중인 김어수 기수는 ‘부산 황태자’라 불리울 정도로 경마팬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했지만, 지난해 큰 부상으로 인해 아쉬움을 남겼고, 해를 넘기면서 제 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김어수 기수는 부산경남경마공원에 서울경마공원 최고 신예 히어로로 일컬어지는 ‘어린왕자’ 문세영 기수를 능가하는 최단기록으로 수습딱지를 떼면서 세간에 화제가 되었다.
물론 당시 부산경남경마공원과 서울경마공원은 정식기수 승수가 1승차가 있지만, 김어수 기수는 24기 기수로 2005년 경주로에 첫 데뷔를 한 이후 불과 18개월만에 정식기수 대열에 합류하면서 이전까지 한국경마사상 최단기간에 정식기수가 된 문세영 기수(서울 20기)의 만 19개월의 기록을 한달여 앞당기면서, 한국경마사의 한페이지를 새롭게 장식하게 됐다.
2006년 신인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한해 42승을 기록하면서 최고 히어로가 되었던 김 기수는 그러나 호사다마라는 말처럼 1월초 어깨부상으로 인해 무려 6개월여의 공백을 가지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김어수 기수는 큰 공백에도 불구하고 오뚜기처럼 자리를 털고 일어나 또다시 경주로를 누비고 있다.
본인 스스로는 아직 슬럼프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현재 부상을 당했던 어깨가 점점 좋아지고 있어 조만간 제2의 도약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 기수가 된 동기는?
▲ 고등학교 때 권투를 했었는데 학교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23기에 지원했으나 실기 시험때 시험시간에 늦어 시험을 보지 못해서 떨어졌고, 다음해 24기 때에는 아침 7시부터 가서 시험을 기다렸다 합격하여 24기로 입소했다.

- 기수생활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꼭 지켜야 할 것이 있다면?
▲ 성실함이다. 내가 만약 게으름을 피우면 내일이 다른 사람에게 전가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내일을 하게 만들게 되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아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내할 일은 내가 하여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 체중조절에 문제가 없는지?
▲ 53kg까지는 체중감량 없이 무난히 기승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체중조절 때문에 고민을 하지 않는다.

- 2007년 부상기간이 상당히 길었었는데 문제점은 없는지?
▲ 2007년 초반 6개월가량 병원에 있었고 그 공백 때문에 경주 감각이나 리듬을 잃어 한동안 힘들었다. 아직도 완전한 회복은 안 되었지만 한동안 무척 아프던 어깨가 신기하리 만큼 하루아침에 통증이 없어져 요즘은 컨디션이 조금씩 좋아지는 느낌이다.

- 가장 기억에 남는 경주가 있다면?
▲ 아쉬웠던 기억은 ‘동서대로’를 타고 2005년 9월 29일 개장 첫날 1경주에서 신인이라 긴장했던 탓에 발주시 등자가 빠져서 아쉽게 6위를 했다. 그때를 기억하면 지금도 웃음이 나오고 아쉬웠고, 정말 잊지 못할 기억이다. 가장 기뻤던 기억은 2006년 11월 17일 ‘동서대로’의 부산광역시장배 우승이다 정말 그때의 기쁨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였다. 너무도 기뻐서 결승선을 통과한 후 바로 뛰어 내리고 싶을 정도였다.

- 가장 기억에 남는 마필이 있다면?
▲ 두말할 필요 없이 ‘동서대로’이다. 이 말은 나에게 믿음을 주고 또 눈빛이 틀리다. 서로 교감이 되는 느낌이다. 예를 들어 발주 대에 들어가 있으면 다른 말을 휘둘러보는 듯 하면서 압도하는 기가 있는 것 같다. 또한 1년이란 공백이 있는 이 마필이 경마대회 우승과 신기록을 세운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것을 이루어낸 마필이 ‘동서대로’ 이다. 또한 마지막 경주에서 3코너 돌아 설 때 다리가 안 좋은 느낌이 있어서 세울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옆으로 ‘골딩’이 지나가자 막무가내로 가려고 해서 ‘그래 같이 죽자’ 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는 골인을 못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끝까지 완주해내는 대단한 마필이다.

- 부산에서 첫 승한 마필의 기억은?
▲ ‘동서대로’가 첫 승이다. ‘동서대로’는 내 인생의 한 획을 그어준 마필로, 이 마필을 만난 것이 나에겐 대단한 행운이었다고 생각하고 영원히 잊지 못할, 내 가슴 속에 묻어두고 있는 마필이다. 현재는 2세마 생산하러 갔는데 그 2세마가 다시 입사한다고 하면 꼭! 내가 관리하고 기승했으면 하는 심정이다.

- 최근 기승한 마필중 가장 호흡이 잘 맞는 마필이 있다면?
▲ ‘애드머럴리가트’이다. 최근 3연승을 했는데 마필이 기수의 마음먹은 대로 움직여 주고 능력을 발휘해준다. 아마도 부산경마장에서는 ‘애드머럴리가트’ 만큼 추입하는 마필이 없다고 생각한다. 현재 6세로 다소 고령 마에 속하지만 올 한해 1군에서는 어떠한 마필과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 어떠한 스타일의 마필이 기승하기 편하고 좋은지?
▲ 아직 선행이다 추입이다 논할 경력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추입이 좋은 것 같다. 추입으로 입상을 많이 하여서 그런지 마음이 편하게 레이스 운영을 하게 되는 것 같아 추입을 선호하는 것 같다.

- 다음주 KRA cup mile 경주에 출전 예정 마필인 ‘가야공주’를 조교하고 있는데 결과를 미리 점 쳐본다면?
▲ 서울말들이 어떨지는 모르지만 나름대론 기대치를 높게 보고 있다. 조교를 해보니 힘도 많이 찬 것 같고 느낌도 좋아 가능성 높게 보고 있다.

- 서울출전 마필들이 선행력이 탁월한 것 같은데 ‘가야공주’도 주로 선행형 스타일인데 서울말과의 경쟁에서 문제가 없겠는가?
▲ ‘가야공주’는 꼭 선행을 고집하는 마필이 아니다. 선행력도 있지만 선입력 있어 따라가도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가장 좋아하는 취미는?
▲ 좋아하는 취미는 낚시다. 마음을 안정을 찾을 수 있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낚싯대를 내려놓고 과거 레이스를 돌이켜 보고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어 다음 경주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 낚시는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하는데 시간이 많은지?
▲ 밤낚시는 안하고 아무리 늦어도 5~6시 까지만 한다. 그리고 낚은 고기는 방생하고 절대로 취하지 않는다.

- 올해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 아직도 슬럼프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몸이 완전히 회복되어 빨리 슬럼프에서 벗어나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것이 가장 큰 주안점이고, 특히 부상을 많이 당해봐서 그 고통을 알기에 부상 없이 올 한해를 마무리 하는 것이 올해의 바라는 점이다.

- 본인이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원인 중에 하나는 3조 소속이어서 그런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 서울 17조 김점오 조교사님 마방에서 실습을 하고 있었는데 부산 3조 오문식 조교사님을 소개시켜주어 3조로 오게 되었는데 이 소개가 나에게는 기수로서 최대의 행운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오문식 조교사님은 부족한 나를 믿어 주시고 커다란 배려를 해주며 나를 여기까지 있게 한 내 인생의 중요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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