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가 미시행된 20일, 서울경마공원역에서 만난 젊은 커플은 휴장 소식에 어이없어했다. ⓒ레이싱미디어
KRA한국마사회가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의 슬픔을 함께하기 위해 당분간 경마를 시행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4월 20일에 렛츠런파크서울을 찾은 젊은 고객들과 소식을 미처 듣지 못한 경마팬들, 외국인 관광객들은 발걸음을 돌렸다.

4월 20일 렛츠런파크서울은 서울대공원이 붐빈 것과 달리 한산했고, KRA컵 국제승마대회를 찾은 관람객들만 간간히 눈에 띄었다. 이날 렛츠런파크서울을 찾은 한 경마팬은 "어제(19일 토요일)까지 경마를 시행했으면 오늘까지 하고 다음주부터 휴장할 일이지 갑작스레 통보해 괜한 시간 낭비만 했다"고 말했다.

글·사진=이용준 기자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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