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BS배 우승식 장면
24일(토) 제6경주 ‘달오름’ 막판 근성으로 우승 차지
오는 31일 3세 제주마 대회, 제주마더비 열려

올해 첫 테이프를 끊은 제1회 JIBS배 경마대회의 초대 챔피언은 ‘달오름’이 차지했다.
지난 24일(토)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이수길)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4세 이상의 능력 제주마 12두가 총출전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렛츠런파크 제주의 최고 제주마 12두가 출전한 이날 경주는 1110m로 열렸는데, 출발과 함께 가장 많은 인기를 모았던 ‘한라명성’이 선두권에 자리를 잡았고 ‘달오름’은 바로 뒤에서 따라가는 전개를 펼치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마지막 결승주로에 들어선 ‘한라명성’이 탄력을 발휘하며 선두를 차지하는 듯 했으나 끈질긴 근성으로 뒷심을 살려나간 ‘달오름’이 치고 나오며 역전에 성공,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주기록은 1분 29초 3. ‘달오름’과 함께 막판 끈질긴 추입작전을 펼쳤던 ‘제일왕초’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한라명성’은 아쉽게 3위에 그쳤다.
‘달오름’은 통산 98전 20승 2위 22회로, 올해 8세를 맞이한 노장 경주마다. 선입 전개에 탁월한 강점을 보이며 현재 승률 20.4%, 입상률 42.9%를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한편, 우승을 차지한 ‘달오름’과 준우승마 ‘제일왕초’ 모두 12조 마방의 경주마로 이태용 조교사로는 처음 치러진 JIBS배에서 동반 입상에 성공해 두 배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JIBS배 경마대회는 우수마 발굴과 경주 흥미 제고를 통한 경마의 건전성 및 이미지 개선 도모를 위해 신설됐다. 이수길 제주경마본부장은 "오는 2020년까지 제주마 경주 100% 시행에 앞서 JIBS배 대상경주가 제주마 경주정책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는 31일(토)에는 최고 3세 제주마를 가리는 제2회 제주마더비 경마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1000M 거리에서 총 9천 만원의 상금을 두고 펼쳐질 이번 대회에는 현재 총 10두의 건각들이 출전 등록을 마친 상태다. 제주마 경주에 불씨를 당겨줄 JIBS배와 제주마더비를 향한 경마팬들의 관심이 어느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작 성 자 : 조지영 llspongell@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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