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이 발표한 ‘농업·농촌 유망 일자리 50선’에서 말산업계 직업군으로서는 유일하게 재활승마지도사가 선정됐다.

농업·농촌분야 유망 일자리 50선 선정…말산업계에선 유일

FTA 시대를 맞아 축산업의 대안이자 유망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말산업의 일자리 창출 효과는 얼마나 될까?

정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승마산업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2017년까지 말산업 일자리 수는 지난해 1,800여 개에서 2017년까지 5,300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승용마 생산과 조련, 승마 지도사, 승마장 운영 및 시설 관리 등과 관련한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농촌진흥청이 ‘일자리 미래 여행 - 농업·농촌 유망 일자리 50선’을 선정 발표했는데, 말산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재활승마지도사(재활승마치료사)가 선정됐다. 유망 일자리 50선은 △농산물 생산 및 지원 △6차 산업화 △농촌 삶의 질 △ICT 등 융복합 △농촌 지원서비스 △국민 생활 △환경·에너지 총 7개 분야에 걸쳐 다양한 미래 일자리를 망라하고 있다.

특히 재활승마지도사는 농촌 삶의 질 11개 직업 가운데 치유와 관련된 직업으로 치유농업 전문지도사와 돌봄농종 운영자와 함께 20번째 항목으로 지목됐다. 유망 일자리 50선에 따르면, 재활승마지도사는 말을 이용한 승마와 관광, 식용 등에서 벗어나 최근 심리치료와 재활치료 등의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전망 있는 직업이다. 주요 사례로는 인천시의 남동승마클럽에서 ‘다지기심리운동연구소’, ‘승마바우처’와 협력해 장애인,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점이 언급됐다.

이외 유망 일자리들로 수의 테크니션(반려동물), 농촌체험 해설사(체험관광), 마을기업 운영자(농기업), 스마트농업 전문가(스마트), 귀농귀촌 플래너(귀농귀촌), 자원재활용 전문가(에너지) 등이 소개됐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농진청이 발표한 ‘농업·농촌 유망 일자리 50선’에서 말산업계 직업군으로서는 유일하게 재활승마지도사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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