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발 이후 반년 가까이 모든 시스템이 멈춘 경마산업이 고사 위기에 내몰렸다. 경마와 승마 등 말산업 협회, 유관단체 및 영세업자, 한국마사회 노동조합 그리고 경마팬 대표 단체인 ‘경마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합동으로 “하루빨리 경마 관중 입장과 언택트 경마를 시행하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 국회와 농림부, 마사회 그리고 말산업특구인 경기도와 제주도 등에 탄원서를 보냈다.경마를 좋아하는 사람들(대표 김병홍)을 대표 단체로 경기도말산업발전협회(회장 김기천), 경마미디어연합(회장 김정숙), 대성유통(대표 김성문), 부산경남마주
호박꽃도 꽃이냐 비웃지 마라 못생긴 꽃이라고 놀리지 마라 못생겨서 죄송하긴 하지만 세상에 이로움을 만들어내는 것은 생김새가 아니다 호박꽃이 없었다면 세상은 얼마나 허전했을까 꽃봉오리 소금뿌려 잎에 싸서 아궁이 불에 구워먹던 추억 애호박 썰어넣은 구수한 된장찌개도 완성될 수 없다 감미로운 죽을 위해 으깨어 깨지고 문드러지면 어떠랴 잘게 채 썰리어 칼국수 국물에 들어가도 좋다 잔칫상 단골 메뉴 전으로 변신 위해 달구어진 후라이팬에 뛰어들어 지지고 볶일지라도 축복의 시간에 함께하나니 온몸을 부숴 희생하는 일생 비록 못생
뮤지컬 (작곡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앙상블 배우 2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주관사 클립서비스에 따르면 확진자는 외국 국적 앙상블 배우로 지난달 부산 공연을 마친 뒤 출국했고 다시 3주 전 입국해 지난달 14일부터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공연에 출연했다고 한다. 발레리나 중 한 명인 캐나다인 A(여. 35) 씨는 지난달 19일부터 인후통과 마른 기침 등의 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였음에도 2주 이상 공연에 참여한 후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31일 선별 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미디어피아(대표 김문영)는 1월 29일 제22회 말산업대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총 16개 부문 중 말 문화상 부문에는 우리 한민족 전통 말 문화 전파를 위해 오래전부터 각고의 노력을 펼쳐 온 고성규 마구간승마클럽 대표가 선정됐다.우리의 기마문화와 역사를 알리고자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상, 기고, 투어 체험 등 다양한 현대적 방식을 접목해 온 고성규 대표는 최근 유튜브 마구간TV(바로가기)를 개설하고 ‘포니 마차 타고 드라이브스루’, ‘여포가 탄 적토마는 전설 속의 말일 뿐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타
2022년은 국내에 경마가 도입된 지 100주년 되는 해다. 일제 강점기 시절 미국 선교사들이 당나귀 경주를 선보였다지만, 공식적으로 한국경마 역사는 사단법인 조선경마구락부가 설립된 1922년부터 시작한다. 백 년 가까이 됐는데 이 땅에서 경마는 오락이나 레저가 아니라 도박이었다. 필자가 존경하는 한 언론인 선배는 미완성 원고, ‘경마는 생물이다’에서 “일제 강점기에 시행된 경마는 오락과 레저, 여가 수단보다는 대륙 진출 야욕을 불태웠던 일제의 침략 정책에 따라 군수, 병참 조달 목적이 더 컸다고 한다. 이런 경마를, 반일 감정이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2월 7일 “기존의 경마 사업에서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맞아 승마 중심의 말산업 육성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세종시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마사회를 인식할 때 경마만을 떠올렸는데 이제는 한국마사회가 대한민국 전체 말산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방향을 바꿔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말산업 육성으로 축산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국민소득 3만불 시대 승마 산업도 활성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한국마사회가 ‘적폐 기관’이라는 지적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대중에게 진솔한 승마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국마사회는 올해 ‘유소년승마사례 공모전’을 열었습니다. 공모 결과 최우수상부터 장려상까지 총 19편이 선정됐습니다. 은 19편을 연재합니다. 그 다섯 번째 순서로 장려상을 받은 진헌경 교관(청학승마클럽)의 ‘소소한 행복을 함께 하고 싶어 시작한 새로운 길’을 소개합니다.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함께 한국마사회 말산업진흥처에도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 편집자 주“강아지의 죽음을 승마로 극복하고내성적이던 성격이 변하고 몸도 건강해졌다.발달장애아 TH를 만나웹디자이너에서 승마지도자의 길로 가다.”
한국 경마산업에 불어 닥친 ‘경마혁신’ 현재 진행형 90년의 변화를 뛰어넘은 한국마사회의 ‘혁신 바람’한국경마가 올해 경마시행 94주년을 보내고 있다. 일제 강점기에 시작된 경마는 적지 않은 기간만큼 많은 우여곡절을 거치며 성장을 해왔고, 120여개국에 이르는 전세계 경마시행국 중 매출액 7위라는 위용을 갖추게 됐다.하지만 이렇듯 급격한 성장을 발판으로 국내 단일기업 최고의 국가 세수를 부담하는 없어서는 안 될 주요한 레저스포츠가 되었지만, 도박과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 채 경마고객들은 아직도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는
지금까지 알아본 장외 발매소는 대부분의 경마 시행국에서 이미 정착단계를 넘어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문화 창구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해외의 장외발매소를 살펴보기에 앞서 혹자는 너무나도 상이한 해외의 경마와 우리의 경마를 비교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몇 백 년의 역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체계화된 외국의 경마시스템과 달리 우리나라는 수용에 있어 시간도 너무나 짧았거니와 방식에 있어서도 주체적이지 못했던 탓에 아직도 미숙하고 잘못 자리 잡은 부분이 너무나 많다.이 글은 결코 ‘외국은 이정도
경마가 근본 산업 층에 미치고 있는 영향력에 대해서는 충분히 확인했을 것이다. 깊숙한 곳까지 뿌리를 내리고, 위로는 줄기를 올려 가지를 뻗은 경마산업은 우리 경제의 귀퉁이에 묵묵히 서서 그늘을 만들고,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이 나무는 우리나라에서 아직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지 못했다. 경마 선진국에서는 모두가 맛 본 경마산업의 과실을 우리는 제대로 구경조차 못한 것이다. 모든 나라가 그러하듯 현재 경제의 추세는 일정 이상의 투자자원을 필요로 하는 1,2차 산업보다 적은 투자를 통해 무한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