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정말 빠르게 모습을 바꾼다. 마치 도둑이 봄을 훔쳐 달아나는 것만 같다. 비는 내리지도 않았는데 꽃잎이 진다. 가지에서 새 잎이 돋아나고, 우리는 문득 길을 걷다 초록색으로 바뀐 거리를 보며 벌써 봄이 저 멀리 도망치고 있음을 깨닫는다.재빠른 봄의 달리기를 쫓을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 수많은 특별경주가 겹친 SBS스포츠 스프린트의 일요일은 맑은 하늘과 땡볕을 머리 위에 두고 시작했다. 우스갯소리로 대한민국에겐 오직 겨울과 여름뿐이라고 했던가. 일주일의 시간은 봄에겐 너무 빠른 시간이었고, 수많은 관람객들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최근, '말과의 41년, 경마장에서의 자유를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홍대유의 신작이 지난달 말 출간되었다고 출판계에서 전했다.저자는 조교사로서의 삶을 통해, 차돌을 비롯한 많은 경주마들과의 깊은 유대와 그와의 여정을 소개한다. 기수이자 조교사로서의 기쁨과 슬픔, 감동과 분노의 순간들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이는 그의 41년간의 경마장 생활에서 느낀 깊은 감정의 여정을 보여준다.저자는 기수협회장과 조교사협회장으로서의 역할을 통해 동료들의 권익을 위해 투쟁하고 노력한 경험, 그리고 '정의는 살아 있다'는 신념으로 어려운 시기를 꿋꿋이 이겨
2024년 새해, 한국경마 2주차 만에 다승달성 기록들이 쏟아졌다.지난 13일(토)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서울경마장을 무대로 활동해온 유승완 기수가 개인 통산 500승을, 홍대유 조교사가 400승을, 14일(일)에는 이현종 기수가 200승을 각각 달성했다. 유승완 기수는 지난 13일(토) 서울 제5경주에 출전해 경주마 ‘왈츠의여왕’(3세, 암, 한국)과 함께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개인 통산 500승 대기록을 달성했다. 17년차 베테랑, 유승완 기수는 지난해 개인 최고 승률인 15.2%로 54승을 기록했으며 새해에도 그 상
1800m 장거리 경주에서 승리의 여신의 뺨에 볼을 맞출 경주마는 누구일까?3월 11일(토)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등급 경주마들의 장거리 레이스가 펼쳐진다. 서울 10경주로 금주의 하이라이트로 주목받는 이번 경주는 데뷔 6개월 만에 5승을 기록한 '라온자이언트'가 주목받는다. '라온자이언트'의 2등급 데뷔전이자 첫 번째 장거리 경주로 강력한 라이벌로는 '닉스고'와 같은 혈통으로 직전 경주 우승과 함께 2등급 무대에 데뷔하는 '장산몬스터', 2등급 데뷔전 우승화 함께 급격하게 성장 중인 '정문볼트', 단거리에
2022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주가를 높였던 김태희 기수가 낙마 사고를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1월 22일 서울 2경주 ‘미라클도터’에 기승한 김태희 기수는 출발 후 순조롭게 경주 운영을 펼쳤으나 4코너를 도는 시점에서 경주마가 펜스를 뛰어넘듯이 뚫고 들어가는 주행으로 낙마 사고를 당한 것. 경주를 지켜보던 이들은 한순간 걱정 어린 시선으로 사고 지점을 돌아봤고, 모두 촉망받는 기수가 큰 부상이 없기를 기원하는 눈빛을 보내기도 했다. 김태희 기수의 부상 후 각 경마 매체 및 커뮤니티에선 김태희 기수의 부상 정도에 대해 궁금증
떠오르는 국산 암말 강자로 손꼽히는 ‘그레이스퀸’의 정이철 마주를 만났다. 당당하고 밝은 에너지가 넘치는 50대 꽃중년의 금융투자 전문가인 정 마주는 최근「멀티 AI 프로그램 LSTM Networks을 활용한 금융시장과 경마시장의 유사성에 관한 실증연구」라는 제목의 박사학위 논문을 발표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금융시장 투자와 경마 우승 예측의 유사성에 대한 연구 논문이 발표되자 학계에서는 큰 화제가 되었다. 새로운 분야에 대한 개척이었고 또, 마주가 쓴 논문이라니 더 관심이 모아진 것. 기업을 운영하며 몇 년 동안 논문을 준비한 정
300승을 달성한 박윤규(4조), 송문길(40조), 우창구(5조), 홍대유(6조) 조교사와 100승을 달성한 전승규(25조) 조교사, 은퇴를 앞두고 있는 김대근 조교사와 이준철 기수가 2021년 상반기 서울 경마공원을 빛낸 경마관계자로 선정됐다.21일 마사회는 300승 달성, 100승 달성 조교사에게 기념패, 은퇴 조교사와 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2004년 데뷔한 박윤규 조교사는 지난 3월 28일 '행복왕자'의 우승으로 300승을 달성했다. 6연승을 기록한 행복왕자는 지난 7월 10일에도 박윤규 조교사에게 우승을 선물
여기, 경마산업에만 36년 종사하며 팬들과 여행도 가고 등산도 하며 소통해 온 이가 있다. 초대 기수협회장, 제10대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장, 경마발전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서울경마공원 6조의 홍대유 조교사. 책도 쓰고 칼럼도 기고하고 커뮤니티도 운영하며 팬과 소통했던 그가 최근에는 ‘경마 홍대유TV’ 유튜브 채널까지 개설했다. 두 달 만에 구독자 2천 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그를 본사 미디어피아 스튜디오에서 직접 만났다.- 유튜브 ‘경마 홍대유TV’ 채널을 개설했습니다1985년 기수 데뷔 후 기수, 조교사 생활을 하며 팬들과 소통을
김혜선 기수에 이어 현직 경마 조교사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 두 달만에 구독자 2천 명을 달성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서울경마공원 6조 홍대유 조교사. 1984년 3월 기수로 입소한 홍대유 조교사는 2006년 조교사로 데뷔했으며 기수 생활 22년, 조교사 생활 14년을 한 경마산업 현장의 산증인. 기수협회장과 조교사협회장을 역임하면서 마주와 기수, 경마 팬과 꾸준히 소통했고 에는 '홍대유의 경마장 이야기', '홍대유 칼럼'을 남겼다. 다음 카페 '마방 일지'를 만들고 수많은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팬들과 등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가 4월 3일 한국기수협회 대강당에서 제10·11대 협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박대흥 신임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동반자’라는 단어를 강조했으며, 경마의 공정한 경쟁과 발전을 위해 현장과의 소통에 보다 더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이날 이취임식에는 김종길 한국마사회 부회장을 비롯해 강석대 서울마주협회장, 황순도 한국경마기수협회장, 김창만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 권광세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장, 오문식 부산경남경마공원조교사협회장, 신동원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 노조위원장, 김종국
지난주 칼럼에서 독백하듯, 자조하듯 독자·회원들이 직접 글을 쓰고 기사를 올리는 '집안 일으키기 공정'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선결문제 또는 의문이 있을 수 있다. 독자 입장에서는 먼저 그건 ‘언론’의 고유 역할 아닌가, 내 이름 걸고 현장 문제를 쓰면 ‘찍히지’ 않겠는가, 가뜩이나 말 많고 시기 득실대는 이 바닥에서 공개적으로 누가 글(기사)을 쓰겠는가, 언론의 입을 빌려 말하는 게 편하지 않나. 배운 게 없고 글솜씨도 없는데 누가 내 날 것 그대로의 원고를 일일이 다듬는 수고를 할 것인가.은 그간 다양한 계층,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박대흥 조교사가 제11대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장에 당선됐다.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는 3월 27일 오전 11시 렛츠런파크 서울 해피빌 6층 마주전용실에서 ‘2019년 정기총회’를 열고 제11대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10대 협회장인 홍대유 조교사와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박대흥 조교사가 후보로 나서 경합을 벌인 결과, 4표 차이로 박대흥 조교사가 신임 협회장에 선출됐다.46명의 회원이 출석한 가운데 44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1번 후보 박대흥 조교사는 23표, 2번 후보 홍대유 조교사는 19표를 받았다.이어진 감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서울마주협회(회장 강석대)는 ‘제27회 서울마주협회장배’ 경마대회가 열린 3월 17일 ‘2019 오너스데이’ 기념식과 신규 사회공헌 사업인 ‘Hope, Great Challenge(호프, 그레이트 챌린지)’ 프로젝트 선포식 및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올해로 27회째를 맞은 서울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와 ‘오너스데이’를 기념해 열린 이 날 ‘Hope, Great Challenge’ 프로젝트 선포식에는 강석대 회장을 비롯해 김용희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양호영 모금사업팀장, 백종환 에이블복지재단 상
김낙순 마사회장 등 말산업 관련 인사 참석… 개막 노래 공연과 버튼 세리머니 진행말산업 활성화와 국민들의 긍정적 인식 확산 기대[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 SETEC에서 진행되는 ‘2018 제5회 말산업박람회’의 개회식이 오후 1시 30분 세텍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개회식에는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등 마사회 임원 및 관계자와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문정진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홍대유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장, 황순도 한국경마기수협회장, 강진일 제주마주협회장, 김창만 한국경주마
[말산업저널] 안치호 기자= 한국마사회 서울경마본부는 11월 14일 렛츠런파크 서울 근교와 럭키빌 6층 컨벤션홀에서 ‘경마본부 및 경마관계자 화합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함께 걷자, 화합의 미래로(路)’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행사는 김종국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 강석대 서울마주협회장, 홍대유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장, 황순도 한국경마기수협회장, 신동원 마필관리사 노조위원장 등과 한국마사회와 마주·조교사·기수협회 직원들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한국마사회와 마주·조교사·기수협회 등 경마 유관단체 합동 친목 행사로 오전에는 렛츠런파크 서울
-종반 완성도 높은 걸음을 통해 역전으로 경쟁력 발휘 -‘대완마’ 출전마 중 가장 빠른 기록에도 실격으로 아쉬움 남겨 2018년 쥬버나일 시리즈 1차 관문으로 시행된 제24회 문화일보배 경마대회에서 ‘레이먼드’(국산, 2세, 수, 박남성 마주, 이관호 조교사)가 우승을 차지했다. 총 9두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 제24회 문화일보배 경마대회는 기수 낙마에 따른 경주마 주행중지, 실격 등으로 다양한 변수가 발생했다. 경주 초반 분위기는 ‘정문사랑’이 주도했다. 탁월한 순발력을 겸비한 ‘정문사랑’은 결승선 직선주로까지 순항을 거듭했으나 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참관…“말 생산농가에 관심 기울일 것”[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7월 국내산마 내륙 경매가 전년 대비 소폭 내림세를 보이며, 지속된 말 가격 하향 곡선을 보였다. 연일 거듭된 말 경매시장의 악재로 인해 경주마 생산농가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사)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회장 권광세)는 7월 10일 렛츠런팜 장수 내 경매장에서 7월 국내산마를 실시했다. 이날 경매에는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을 비롯해 홍대유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장, 오문식 부산경남조교사협회장, 이시환 부경마주협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경매결과, 총 5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공채 조교사 4인이 지난 6월 29일 은퇴식을 갖고 명예롭게 은퇴했다. 공채 조교사 1기인 정지은, 하재흥, 김양선 조교사와 2기 출신 양재철 조교사 총 4인이 은퇴식의 주인공이다.공채 초기에 조교사로 데뷔한 4인의 30여 년이 넘는 조교사 생활을 뒤로 하고, 이젠 인생의 새로운 2막을 맞이하게 됐다. 이날 은퇴식에는 선후배 조교사를 비롯해 현직 기수와 말 관리사, 경마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한국경마에 기여한 은퇴 조교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4인의 조교사의 영예스런 은퇴를 축하하는
선진 경마문화 창달의 중심에 우뚝 서 끊임없는 노력으로 한국경마산업의 일익을 담당해 온 창간 20주년과 창간 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문화가 있는 선진경마 창조를 창간 이념으로 그동안 한국경마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은 이 어언 20주년을 맞이했다니 경마 종사자의 한사람으로서 무척 반갑게 생각합니다.2017년 7월 이 네이버, 다음 카카오 뉴스검색 제휴 매체로 선정된 후 대국민 홍보 및 캠페인에 열과 성을 다하신 점에 대해서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현재 한국 경마는 매출액 급감, 대고객
1922년 5월 20일은 한국 경마가 최초로 시행된 날이다. 일제는 1919년 3.1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나자 식민지 통치정책을 강압에서 문화정책으로 바꾼다. 경마는 문화정책의 하나로 이 땅에 등장했다. 한국마사회는 5월 18일 한국 경마 시행 96주년을 기념해 경마 유관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경마의 날 행사를 가졌다. 본관 문화공감홀에서 열린 기념식에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을 비롯, 강석대 서울마주협회장, 홍대유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장, 황순도 기수협회장, 김창만 한국경주마 생산자협회장 등 200여 명이 모여 96주년을 축하했다. 또한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