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헌정사에서 최악의 총리로 손꼽히는 인물은 프레더릭 노스(Frederick North, 1732-1792)이다. 1770년부터 1782년까지 영국 제12대 총리로 재임하는 동안 끊임없이 전쟁이 이어졌다. 그의 업적(?) 중 교과서에 가장 인상적으로 기록된 일은 두 가지다. 하나는 그의 임기 중 미국이 영국을 상대로 독립을 선언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는 역사상 두 번째로 불신임 투표로 물러난 총리이며, 최초로 그가 이끄는 내각이 불신임 투표 결과로 물러나게 되었다. 오늘 소개할 경주마인 로드 노스(Lord North)는 이런
과거에는 말과 관련된 동물보호에 대한 문제가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으로 오면서 말과 관련된 동물보호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언론과 방송을 통해 말에 대한 학대를 꾸준하게 문제로 제기해 왔다. 그중 기억나는 것은 경주 첨성대에서 관광용 꽃마차를 끄는 “깜돌이”을 학대하는 마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산적이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꽃마차 영업이 끝나고 마부가 말을 인정사정없이 매질하고 폭행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제주도에서는 은퇴한 경주마가 도축장에서 학대당했다는 논란과 관련하여
최근 KBS 사극 드라마(태종 이방원)에 출연한 경주퇴역마의 낙마전도(2022.1.19)후 사망이 경주마 복지에 대한 관심을 촉발하고 있다.얼마 전에는 동물애호단체(동물자유연대,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가 제주경마장에서 퇴역경주마의 삶을 보장하라는 시위도 벌였다. 퇴역경주마를 애완동물 팻 사료화하는 공장을 짓겠다는데 대한 반발이었고, 공장설립은 무산됬다. 그보다 앞서 몇 년 전부터는 경주마가 성적부진으로 마주 손을 떠나자 마자 도축된다는 영상을 국제동물권리단체 페타(PETA)보도해 난리가 났다. 경주마 치료약물이 남은 상태에서 식용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작년 동물학대로 논란을 빚었던 ‘말 학대 영상’의 관계자들이 벌금형 약식기소로 재판에 넘겨졌다.제주지방검찰청은 7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제주축협과 축협 관계자 3명을 벌금 500만 원에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2018년 11월 22일 제주축협이 운영하는 제주시 애월읍 소재한 도축장에서 다른 말이 보는 앞에서 말을 도살한 혐의를 받았다.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이 같은 종류의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는 제한돼 있다.미국 동물권 단체인 페타(PETA)는 작년 5월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작년 연이은 경주마들의 죽음에 따라 논란을 빚었던 미국 산타 아니타 파크에서 올해 새해 첫 날 경주마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골든 벌스데이(Golden Birthday)’란 이름의 4세 경주마로 경주로를 돌다가 부상을 당한 후 안락사됐다.산타 아니타 파크 관계자는 해당 말이 다른 말과 충돌로 인해 후부 골절을 입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전했다.미국 동물권 단체인 페타(PETA)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망 사건을 계기로 경마 중단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캐시 기예르모 페타 수석 부회장은 “말 보호
2019년 기해년, 황금 돼지의 해가 저문다. 2020년 경자년(庚子年)을 앞두고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우리 말산업계도 역시나 다사다난했다. 무엇보다 기해년은 말과 직접 관련한 이슈가 종합적으로 등장했다. ‘돌콩’의 두바이월드컵 결승 진출(3월)과 ‘블루치퍼’의 브리더스컵 더트 경주 입상(11월) 소식은 반가웠다. 반면 경주퇴역마 사건 논란(5월)에 이어 최고 씨수말 메니피가 사망(6월)한 일은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4회 만에 코리아컵에서 처음으로 우리 말, ‘문학치프’가 우승하며(9월) 국산마 기량 향상에 대한 기대
올해 대한민국 말산업의 가장 큰 이슈는 경주마 복지 논란이었다. 국제동물보호단체 페타(PETA)가 지난 5월 경주마 학대 영상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불거진 논란의 화살은 정부 당국과 한국마사회 심지어 승마하는 일반 국민에게까지 돌아갔다.말 학대 논란과 관련해 한국마사회는 개인마주제 도입 이후 말의 소유권은 마주에게 있으며 경주마 활용과 처분 권한은 전혀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휴양을 보내든 도축을 하든 일절 관여할 수 없는 구조라는 주장. 맞는 말인데, 윤리적으로 옳은가? 말산업 전담 기관으로 주요 정책을 쥐락펴락하는 현재 구조에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올해 초 제주에서 발생한 ‘경주퇴역마 도축 및 학대사건’과 관련해 제주축협 관계자 3명이 검찰에 송치됐다.제주서부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제주축협과 제주축협 관계자 3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동물권 단체인 페타와 생명체학대방지포럼은 올해 5월 3일 말 학대 영상 공개함과 동시에 학대 당사자인 제주축협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모든 동물은 혐오감을 주거나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해서는 안 되고 도살과정에 불필요한 고통이나 공포를 줘서는 안 된다’고 명시된 현행 동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10주년을 맞은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가 승마 등 7개 종목으로 치러진다고 MBC가 8일 밝혔다. 말과 교감할 수 있는 승마를 비롯해 e스포츠, 투구 등 3개 종목이 신설됐으며, 씨름이 다시 부활했다.‘승마’ 종목 선택을 놓고 동물권단체 ‘무브(MOVE)’는 “아육대의 반생명적 결정을 강력 규탄하고 승마 채택을 즉각 철회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말을 이윤 수단으로 이용하고 학대를 자행하는 현 한국사회에서 ‘말과의 교감’을 내세우는 것은 기만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살아있는 동물을 인간이 타고 즐기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델 마르 경마장에서 18일 새벽 훈련 도중 두 마리의 말이 충돌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CNN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차지 어 번치(Charge a Bunch)’라는 경주마가 기수를 떨어뜨린 후 잘못된 경주로를 따라 달렸으며, 마주 오던 ‘카슨 밸리(Carson Valley)’라는 말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두 마리의 경주마 모두 사망했으며, ‘카슨 밸리’를 기승했던 아사엘 에스피노자 기수는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차지 어 번치’를 기승한 프랑코 기수는 다행히 부상을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동물권 단체인 페타(PETA)가 농림축산식품부에 지난달 17일 사망한 국내 최고의 씨수말 ‘메니피’의 죽음 원인을 규명하라는 요구서를 제출했다. ‘메니피’의 죽음은 한국마사회의 과도하게 교배를 하도록 했기 때문이라며 비윤리적이고 불법적인 교배 스케줄을 강하게 비판했다. 과연 한국마사회가 비판의 대상이 되며, 페타의 주장이 옳기만 한 것일까?페타는 “한국마사회는 과욕을 부려 ‘메니피’의 마지막 한 방울까지 쥐어짜 내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서 ‘과욕’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마사회가 씨수말 사업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국제동물보호단체 페타(PETA)가 농림축산식품부에 ‘메니피’ 죽음과 관련해 한국마사회 말 교배 규정에 대한 조사를 정식 요청했다.국내 최대 몸값 씨수말인 ‘메니피’가 6월 13일 오전 교배 후 심장마비로 인해 죽은 것과 관련해 과도한 교배가 사인이지 않겠느냐는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페타 측은 ‘메니피’가 2016년 3월 치료가 필요한 심장질환 판명을 받은 이후에도 계속해 교배 활동을 해야만 했으며, 2018년에는 교배 회수가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주장했다.“‘메니피’는 4개월 간 136회의
[말산업저널] 황인성=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 아니타 파크 경마장에서 개최되는 경마대회를 필요 시 즉각 중단시킬 수 있는 주 법안이 통과됐다.CNN 등 미국 현지 언론은 6월 26일(현지시간)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SB 469’ 법안에 서명하며 즉시 효력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법안에 따라 캘리포니아 주 정부 산하 경마위원회(CHRB)는 트랙 상태나 기수·경주마의 아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비상 상황으로 간주해 경마대회를 즉각 중단할 수 있게 됐다. 법안 통과 이전에는 경주 중단을 위해서는 공고 등 일정 절차를 거쳐야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국제동물단체 페타(PETA)가 공개한 경주퇴역마 학대 영상이 각종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말(馬) 복지와 더불어 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불과 100여 년 전만 하더라도 길가에서 쉽사리 볼 수 있었던 말이었지만, 요즘에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동물은 아니다. 말을 보기 위해서는 교외에 위치한 승마시설을 찾거나 경마공원을 방문해야 한다. 아니면 바다 건너 말의 고장 제주도를 가야만 한다.이런 변화 속에 정부는 2011년 말산업육성법 제정을 통해 국내 말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기약했다. 국민 삶의 질 개선
“생명에 대한 최소한 예의는 지켜 달라”“도덕성은 동물 다루는 모습에서 알 수 있다”“살아 있을 때만은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데”“인간이란 게 제일 이기적인 동물인 거 같다.” 한창 필드를 뛰어다닐 때 누군가가 믿을만한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최우선 척도로 말을 대하는 행동으로 삼았다. 기자라고 앞에서는 ‘굽신’ 하지만, 뒤돌아서 딴 얘기 하는 ‘개xx만도 못한’ 것들을 수차례 겪었기 때문이다(관용적 표현이다, 개님에게는 죄송하다). 무뚝뚝하고 말수 없어도 말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면 그것으로 다였다. 번지르르한 말 앞세우고, 이리저리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국제 동물단체인 페타(PETA)가 3일 미국에서 국내로 수입된 국내 경주마들의 학대 영상을 공개해 논란을 빚고 있다.페타는 한국으로 수출된 경주마들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케이팝? 케이 고통! 한국 최대 말 도축장 안에서’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 계정를 통해 공개했다.3분 분량의 영상에는 경주 퇴역마들이 도축장으로 끌려가는 모습과 구타당하는 장면이 담겼다.경주마로 활용되던 말들이 경주 퇴역 후 무참하게 끌려가 도축되는 현장을 페타 조사관들이 2018년 4월부터 올해 2월경까지 약 10개월간에 위장 잠입
지구촌이 브라질 월드컵 열기로 한창이다. 각 나라의 최정예 군단이 모인만큼 여타의 경주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줄을 잇고, 쏟아지는 명장면에 응원 또한 뜨겁다. 월드컵은 오랜 역사를 거치며 단순한 스포츠가 아닌 전 세계인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우리의 경마에도 월드컵에 비견될만한 대회들이 있다. 각 조건을 대표하는 최고의 경주마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릴 넘치는 질주를 그려낸다. 대회가 있기 몇 주 전부터 언론은 이를 향한 플래시 터뜨리기에 여념이 없고, 대회 당일에는 수만 명의 내·외국 경마팬들이 경마장을
총상금 1천만 달러의 두바이월드컵 4년 만에 미국馬 패권 ‘고돌핀’(Godolphin) 포함한 중동세가 시리즈 절반 가져가2011년 켄터키더비 우승마 ‘애니멀 킹덤’(Animal Kingdom)이 단일대회 세계 최다상금의 두바이월드컵을 제패했다. 미국 경주마로는 통산 9번째 우승이자 2009년 ‘웰 암드’(Well Armed) 이후 4년만의 일이다.지난 30일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린 제18회 두바이 월드컵 경주에서 전담 선수인 조엘 로사리오와 호흡을 맞춘 ‘애니멀 킹덤’은 평소보다 빠르게 선두권 공략에 나선 전략이 주효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