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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마사에서 전통적으로 금녀의 벽으로 여겨지던 편견을 뚫고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약했던 박진희 기수(여. 28)의 사망으로 온 경마산업계가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박진희 기수는 지난 12일 오후 7시경 경남 김해시 장유면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되었다.본지 부산 취재팀에 따르면, 박진희 기수는 숨지기 하루 전인 11일(목)부터 훈련에 불참하는 등 외부와의 연락이 완전히 두절된 상태였다. 박진희 기수와 수시로 연락을 취해왔던 그녀의 형부가 12일 오후 경찰에 신고, 현지에 파견된 119구조팀이 잠겨진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0.03.19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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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마산업 매출총량의 한도는 7조5천726억원으로 결정됐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김성이)는 지난 3일(수) 올해 사행산업매출 총량을 지난해(16조원)보다 3.75% 증가한 16조6000억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업종별 매출 총량은 내국인카지노 1조1000억원, 경마 7조6000억원, 경륜 2조3000억원, 경정 7000억원, 복권 2조6000억원, 스포츠토토 1조6000억원 등이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는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을 반영해 이 같은 매출 총량 및 업종별 총량을 설정, 관련부처에 통보했다.경마산업은 지난해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0.03.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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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국산마가 생산되기 시작한지 20여년이 되면서 국산마의 과잉생산 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에는 품질경쟁이 본격화하면서 경주마의 질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심각하게 빚어졌다. 질이 좋은 경주마는 아주 높은 가격에 매매가 되지만 그렇지않은 국산마들은 아예 경주마로의 활용조차 어려운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국산마 생산에 심혈을 기울여온 생산농가는 과잉 생산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현실이다. 경주마의 과잉생산으로 인해 300여두에 이르는 국산마들이 경주로를 밟아보지도 못할 것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0.03.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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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의 김연아 선수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모태범, 이상화, 이승훈 선수가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이고 전 세계인을 깜짝 놀라게 했다. 경제효과만 해도 20조원이 넘는다. 온 국민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상황을 목격하면서 우리나라의 경주마는 언제나 세계 1위를 해보나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양남일)는 올해 첫 국산마 1차 경매를 내일(8일)과 모레(9일) 제주육성목장 경매장에서 열린다. 이번 경매에는 생산농가들의 2세 예비경주마 161두가 상장될 예정으로 8일(월) 오전에 보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0.03.0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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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은 `중독`이 문제다. 게임에 중독된 부부가 자신들의 아기를 주검으로 방치하는가 하면 골프황제 타이거우즈가 `섹스중독`으로 지구촌을 온통 발칵 뒤집어 놓았다. 그동안 `중독`하면 마약중독이나 알콜중독이 주류를 이뤘다. 그런데 이제는 게임중독은 물론이고 섹스중독까지도 문제가 되는 시대가 되고 있다.‘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섹스중독 치료를 마치고 귀가해 본격적인 필드 복귀 준비에 나섰다. AP통신은 3일(이하 한국시간) “우즈가 최근 가족상담 치료를 받은 뒤 플로리다주 올랜도 집으로 돌아와 몸 만들기와 골프 연습을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0.03.0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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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마는 한국마사회법에 의해 시행되고 있다. 한국마사회법 제1조는 경마시행의 목적을 규정하고 있다. 그 목적을 요약하면 마사진흥(馬事振興)과 축산발전(畜産發展), 그리고 국민의 여가선용(餘暇善用)이다. 한국마사회법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경주마를 중심으로 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해야 한다. 경주마를 중심으로 하는 경마정책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경마를 창출하는 과정에서 이익을 얻든 손해를 보든 자신의 자본을 직접 투자하는 계층은 마주와 생산자이다. 경마창출의 또 다른 핵심 부문인 조교사 기수 관리사 한국마사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0.02.2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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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정책결정으로 인해 한국의 마필산업을 최대의 위기상황으로 몰고 갈 전자카드 시행방안이 올해 4분기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물론 시범운영 기간인 올해 4분기부터 내년말까지는 희망자와 일정 공간을 이용하는 경마팬만 전자카드를 사용하면 되지만 전자카드 시범운영 평가를 마친 후 2013년부터는 단계적으로 확대를 해야 한다. 마사회는 사감위의 정책결정에 대해 구매상한 통제, 자가 한도 설정 및 알람기능, 구매기록 조회, 충전·정산, 금융계좌연계 가능 기능을 가진 전자카드를 도입하겠다는 방안과 본장 신관람대 6층과 중랑·영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0.02.2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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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2월부터 경마용어를 새로운 순화어로 사용하면서 경마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오고 있다. 2월부터 한국마사회의 모든 공식적인 문서와 방송에 사용하고 있는 순화된 경마용어는 경마를 잘 모르는 일반 국민들도 알기 쉽도록 한 것으로 마사회는 지난해 11월 고객과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순화 대상용어를 공모하여 순화작업을 해왔으며, 지난 1월말 발표를 통해 2월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용된 순화어는 일본식 한자어 등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경마용어 48개이다. 일제 강점기에 시작된 한국의 경마는 자연스럽게 일본의 경마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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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2010.02.2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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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마지막주 서울경마공원에서는 오랜만에 여성기수들이 나란히 좋은 활약을 펼쳐 우먼파워를 과시했다. 여성 전성시대를 예고한 우먼파워의 선봉장은 여성기수 중 맏언니격인 28조 소속의 이애리 기수가 맡았다. 1월 마지막주에서 총 6번의 경주에 출전한 이애리 기수는 이중 4번의 입상을 일궈내 기대치를 높였고, 4번의 입상중에는 999 배당이 2차례나 연출돼 고배당에 목말라 있는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안겼다. 1월30일 5경주 ‘유성제일’에 기승해 첫 입상을 기록한 이애리 기수는 이어 7경주의 ‘마이티블루’에 기승해 2위를 기록하며 복승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0.02.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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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장을 처음 찾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재결’이 무슨 뜻인지 아느냐고 물어보라. 또는 ‘조교’ 나 ‘착순’ ‘재정위원회’ ‘승마투표’가 무엇인지 아느냐고 물어보라. 아마도 대부분은 모른다고 답할 것이다. ‘조교사’를 ‘조련사’로 이해하는 국민들도 많다. 경마장에서는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일본식 용어와 생소한 용어들이 난무하고 있다. 가뜩이나 경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지니고 있는 국민들은 용어를 듣는 순간 경마와 멀어질 수밖에 없다. 본지는 한국마사회법이나 한국마사회의 용어사용과는 별도로 경마용어 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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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2010.02.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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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경마문화 창조를 지난 11년간 모든 임직원이 혼연일체 되어 진군해온 경마문화신문이 처음으로 경마팬 투표를 도입하고 이를 토대로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제12회 경마문화상 수상자를 최종 결정했다.팬들과 뜻을 같이해 “선진경마문화창조”를 기치로 경마전문지의 구심적 역할을 해온 본지는 창간해인 1998년 경마문화상을 첫 제정한 이래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경마문화상은 매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경주마와 경마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한 경마관계자를 대상으로 시상되어 왔다. 이번 제12회 경마문화상은 경주마관련 총 5개 부문(연도대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0.02.0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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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와 당당하게 경쟁해나가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마필산업 종사자들의 피땀어린 노력에도 불구하고 마필산업에 투자되는 자본은 일본과 비교할 때 10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본의 중앙경마회(JRA)와 한국마사회(KRA)의 비용구조를 분석한 결과 한국경마가 과다한 세금징수와 이익금의 공익출연으로 경마와 말산업에 대한 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일본은 2008년도 전체 매출액 33조5천억원 가운데 약 10.3%인 3조4천6백억 원을 국고납부금으로 납부했으며 15%인 5조5백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0.01.3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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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가 올해부터 각 사행산업장에 전자카드를 도입·시행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감위는 지난 25일(월) 열린 전체회의에서 구매 상한을 통제하고 이용 기록을 조회할 수 있는 전자카드제 도입을 위한 ‘사행산업 전자카드 도입 시행 방안’을 의결했다.경마, 경륜·경정은 시범 운영기간(경마: 2010년 4/4분기중∼2011년, 경륜·경정: 2010년 하반기∼2011년 상반기)동안 전자카드 이용 의무화 공간과 고객자율 선택을 위한 공간 운영을 병행하기로 하고, 전자카드 기능에 구매상한 통제 및 자가 한도 설정,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0.01.3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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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위기의 진원지 미국의 경마산업은 경제상황 만큼이나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지난 한 해 총 마권매출규모(122억 달러)는 전년대비 -10%를 기록하며 13년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곤경에 빠진 미국의 경마산업은 이제 더 이상 경마베팅 사업만으로는 운영이 어렵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으며 사업의 다양화 즉, 슬롯머신 사업과 인터넷 베팅을 통한 활로 찾기에 역점을 두고 있다.美 최대 경마회사인 처칠 다운즈(Churchill Downs Inc.)는 그러한 시도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처칠 다운즈, 페어 그라운즈 등의 굵직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0.01.2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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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마대회에만 발매되던 삼복승식 마권이 2010 시즌 개장과 함께 서울, 부경, 제주 경마장에서 전경주 확대 발매 됐다. 삼복승식은 기존 취지에 걸맞게 개장 첫 주부터 고배당이 연이어 연출되는 결과를 보여줬다. 서울경마공원의 경우 새해 첫 경마일 2경주에서 삼복승식 2500배가 연출돼 본격적인 고배당 연출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4경주에서는 919.5배로 역시 폭탄 배당이 연출됐고, 7경주 499.9배까지 토요일에만 100배가 넘는 고배당이 무려 3회나 연출된바 있다. 이와같은 배당의 연출은 일요일까지 이어진 가운데 일요일 첫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0.01.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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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人事)는 만사(萬事)다. 모든 조직은 사람이 운영을 한다. 얼마나 적재적소에 적합한 인물을 배치하는가는 조직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5일 전체적으로 316명이 자리를 옮기거나 보직을 변경하는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명예퇴직을 신청한 10명이 1단계씩 특별승진을 했지만, 현직 직원 중에서는 승진이 없다. 1급 11명, 2급 59명, 3급 83명, 4급 139명, 5급 20명, 6급 4명 등 총 316명이 대대적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지난 2007년 부서의 통합 및 축소에 따른 337명이라는 대대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0.01.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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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월요일) 일본 지바현 나카야마 경마장에서 열린 제4경주 1800m 레이스에서 경주마 9두가 동시에 연쇄 추돌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중앙경마회(JRA)에 따르면 이날 경주에서 16두의 경주마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며 4코너를 돌 무렵 선두를 달리고 있던 경주마가 갑자기 바깥쪽으로 사행하면서 넘어졌다. 이 때문에 뒤따라 달리던 다른 경주마들의 진로가 막히면서 9두의 경주마와 기수가 한꺼번에 전복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일본경마 사상 최악의 전복사고가 발생한 것이다.이 사고로 레이스에 참가한 기수 9명이 낙마해 골절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0.01.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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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경마 정착의 길은 멀고도 험한 여정(旅程)이다. 그러나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멈출 수 없는 번영(繁榮)의 길이다. 다른 분야의 산업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경마산업은 서러브레드라는 단일 혈통의 경주마를 중심으로 움직여지는 글로벌산업이기 때문에 세계와의 경쟁을 피해나갈 수 없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현재의 상황이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경마를 시행하는 한 선진화라는 과제를 달성하지 못하면 한국의 경마산업은 사상누각(砂上樓閣)이 될 수밖에 없다.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출범하면서 우리나라의 경마산업은 가시밭길을 헤치듯 형극의 길을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0.01.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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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60년 만에 찾아온 백호의 해를 맞아 백호랑이의 웅혼한 기상처럼 독자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희망이 넘쳐흐르기를 기원합니다. 마필산업 분야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면초가(四面楚歌)의 위기 속에서 발전의 길을 모색해야하는 어려운 시간들이 이어질 것입니다. 마필산업의 위기의 핵심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법’(이하 사감위법)과 이 법에 따른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의 경마산업 죽이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될 것입니다. ‘경마는 사행산업이 아니기 때문에 사감위법에서 제외되어야 한다’는 모든 경마산업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10.01.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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多事多難(다사다난)했던 2009년이 저물어간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지난 일에 대한 반성과 새해에 대한 희망을 생각하게 된다.국가 사회적으로 또는 인류사적으로도 올해는 어느 해보다도 사건과 사고 그리고 혼란스런 상황들이 참으로 많았던 한해였다. 국가 사회적으로는 지난해의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경제난을 헤쳐나가느라 어려움을 겪었고 노무현 김대중 두 전직대통령의 서거로 아쉬움이 많았던 한해였다. 인류사적으로는 기후온난화에 따른 환경재앙의 위기가 불거졌고 북한 해문제를 비롯해 두바이의 신화에 대한 염려도 있었다. 경마산업은 더욱 힘들
말산업 칼럼
김문영
2009.12.27 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