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경주마로서 과천벌을 호령했던 ‘다함께’가 씨수말로서 활동한지 약 4년만에 지난 9월27일 아쉽게도 산통으로 생을 마감했다. ‘다함께’의 자마 중 총6두의 경주마가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이들은 5승 2위 5회를 기록하며 First Crop Sires중 ‘다함께’의 위상을 크게 높였으나 부마가 폐사해 더욱더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다함께’의 자마중에는 서울 4군 소속의 ‘최상봉’을 필두로 부산의 ‘스카이스타’, ‘한뫼’, ‘비바캐논’ 등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2004년10월18일(토) 경주마로서는 최초로 천마급으로 은퇴식을
2008년 국정감사장에서 있었던 이계진 의원의 `배부른 돼지` 망언이 알려지자 마필산업 종사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마사회 직원은 "돼지보다도 못한 수준의 발언"이라며 "아나운서 출신이 최소 예의의 용어조차 구사하지 못하는 것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힐난했다. 이계진 의원은 지난 회기 국회에서도 각종 경마규제법안을 발의하는 등 마필산업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피력하고 있다. 특히 원주장외발매소 개설을 앞두고 이를 저지하는데 앞장섰던 인물이다. 경마의 본질에 대해서는 그 진실을 알려고 하지도 않고 부정적인
얼마 전 김광원 신임 KRA의 회장이 취임하였다. 매번 그랬듯이 이번에도 현 정부와 밀접한 인사가 회장으로 취임하였다. 정권이 바뀌면 항상 그 정권에 코드가 맞는 인사가 내정되곤 한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르겠다. 새 물건은 새것에 담아야 한다는 말처럼 말이다. 현 정권의 코드인사가 어떤 면에서는 도움이 될런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늘 회장이 취임하기 전 전문 경영인이 취임하기를 바라지만 이는 꿈에 불과 하였다. 그렇다고 정치권에서 내정된 사람보다 전문 경영인이 모두 잘 한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한번쯤은 KR
2008년 한국마사회 국정감사에서 이계진 의원(한나라당)이 마사회노조에 대해 `배부른 돼지`라고 표현해 마필산업 종사자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또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종합계획안이 이미 부실과 오류투성이라는 것이 밝혀졌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인용해 마사회 질타에 나서면서 마필산업전체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으로 일관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이계진 의원은 지난 14일(화) 오전 11시부터 한국마사회 회의실에서 실시된 2008년 한국마사회 국정감사에서 “김정구 마사회 노조위원장을 참고인으로 요청했으나 출석하지 않았다"고 포문을 연뒤 "국민
말의 거리적성을 예측함에 있어 가장 명쾌하고 정확한 방법으로는, 실제 그 말이 장거리를 뛰거나 혹은 단거리를 뛰었을 때 어느 정도의 능력을 발휘하는가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다. 하지만 단거리에서만 뛰던 말이 처음 장거리를 뛰었을 때 또는 그 반대의 경우, 경마팬들은 그러한 거리적성을 판단할 만한 자료가 없기 때문에 우승마 예상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곤 한다. 이러한 경우 말의 거리적성을 판단할 수 있는 방법으로 혈통에 따른 거리적성을 고려해야 할테이지만 그보다 더욱 정확한 거리적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바로 말의 외모 즉, 생김새를
2008년 한국마사회에 대한 국정감사가 10월14일에 열린다. 해마다 국정감사 때면 경마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국회의원들의 바보 같은 질문들이 쏟아지곤 했었다. 경마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국회의원들은 시민단체의 일방적인 주장이나 잘못된 언론보도, 지역주민들의 표의식 등으로 이치에 맞지 않는 질책을 하기도 했다. 이제는 이런 행태는 없어져야 한다.올해 한국마사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국마사회가 해야할 가장 중요한 사안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에서 경마를 제외시키도록 국회의원들을 설득하는 일이다. 지난 2006년 여름 우리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의 종합계획 의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경마가 지금까지 가져온 부정적 이미지를 떨쳐 버리지 못한데 대해 아쉬움이 크다. 경마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지 못한 책임에 대하여 경마팬 및 경마 유관단체들의 책임도 일부 있겠지만 경마를 관장하는 농수산식품부와 그리고 KRA의 경마특별 적립금과 수익금의 사용 방향에 대한 책임도 지적하고 싶다. 경마가 역기능만 부각되고 순기능은 묻혀버린 것 같아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경마하면 도박, 패가망신에서 이제는 점차 레저스포츠로 자리를 잡아 갈 무렵 사감위라는 커다란
지난주에는 올해 처음으로 국제경마 주간을 신설하여 미국 아일랜드 말레이시아 싱가폴 호주 마카오 등과 활발한 교류경마를 펼쳤다. 각국을 대표하는 기수들도 대거 참여하여 모처럼 서울경마공원 부산경마공원 다같이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했다. 경마팬과 매출액도 다같이 늘어나 경마고원이 시민들의 박진감 넘치는 휴식공간 임을 확실하게 입증시켰다.한국경마의 역사가 어언 86년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짧지 않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우리는 ‘우물안 개구리’식의 경마만을 시행해왔다. 해방 전후에는 경마가 잠시 중단된 적도 있었으며
피부의 아름다움도 서러브레드의 미(美)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말에 있어 피부가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피부가 얇고 털의 상태가 가늘고 부드럽다는 의미다. 피부가 좋고 나쁨은 선천적으로 말의 체질에 따른 것도 있지만, 사양관리에 따라 좌우되기도 하기 때문에 마방 관계자들도 말의 청결함 즉, 피부와 털의 관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얇은 피부를 가진 말들이 잘 달릴 수 있는 이유에는 땀을 충분히 흘릴 수 있기 때문이다. 독자 여러분은 옛날 중국 한나라의 무제가 서역으로부터 얻은 ‘한혈마(汗血馬)’라는 이름의 말을 들어본 적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서슬퍼런 경마죽이기 규제가 진행되면서 더 이상 장외발매소를 설치할 수 없는 상황에 있다. 그런데다가 100배 이상의 배당금에 대해서는 지급조서를 작성하고 실명으로 환급금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사설경마는 더욱 횡행하고 있으며 이제 ID카드까지 발급하겠다고 하니 경마산업 자체가 몰락하는 위기로 치닫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농림부와 한국마사회는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를 때까지 무얼하고 있었는지 한심하다. 국가적으로 또는 사회적으로 경마가 존재하는 것이 좋은가 아니면 아예 없애는 것이 좋은가 심각하게 고민해야할 상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지방자치제를 실시한지 10여년이 되고 있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들은 ‘풀뿌리민주주의’의 표상으로 끊임없이 발전을 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면서 이제는 지자체 자체가 하나의 기업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각 지자체마다는 스스로의 경제발전정책을 마련하고 실천하느라 여념이 없다.이런 상황을 고려하여 지자체에게 마주 문호를 개방하면 어떨까. 이미 농수산식품부가 다양한 마필산업 육성정책을 구사하면서 많은 지자체들이 말산업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지자체에게 마주 문호를 개방한다면 마필산업에
KRA의 제주육성목장에서는 매년 몇 차례 생산목장에 지도 방문을 한다. 생산지원팀의 직원들이 생산농가에 지도 방문을 나가는 것이다. 농가를 방문하여 대체로 마필두수의 파악과 직원수, 그리고 시설현황 등을 조사한다. 엄격하게 말해 농가지도라기 보다는 현황파악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가끔 지역별로 마필삭제및 씨암말의 관리에 대해서도 교육을 한다. 그러나 지금처럼 이루어지는 농가지도 방문에 대하여 변화를 가져온다면 그 효과는 더욱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과거 생산농가의 지도방문이 마필 및 시설에 대한 파악에 치중했다면
(3) 말의 신체부위별 좋은 유형 ②등, 발굽말의 병력사항을 살펴보다 보면, “요배통”이라는 질병을 드물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요배통(腰背痛)이란, 한자 그대로 허리(腰)와 등(背)에 걸쳐 오는 통증으로 경주력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는 질병이다. 그만큼 말에 있어서 허리 뿐 아니라 등은 민감한 부위이며, 좋은 경주마를 선별하는데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기도 한다.말의 “등(背)”이라 함은, 척추 전체의 총칭을 말한다. 즉, 말의 등성마루에서 시작해 요골(선결절)의 위치까지다. 다시 말해 말안장을 두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서울마주인건 부산마주이건 손해를 보는 마주들이 속출하면서 매년 50여명의 마주들이 스스로 마주지위를 포기하고 있다. 선진경마국에서는 부와 명예의 상징으로 대우를 받는 마주들이 한국에서는 왜 이럴까. 그 이유는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겠지만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역시 경제적인 손실이 아닐까 싶다. 아무리 마주라는 지위가 명예를 우선시하는 신분이라 하더라도 경제적으로 손실이 생긴다면 매력을 잃게 되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선진경마국 특히 미국과 같은 나라에서는 경주마만 소유하면 재산의 정도나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마주가 될 수 있다.
필자는 경마와 관련된 일에 약 24년이 넘게 몸담고 있으면서 항상 머릿속에 간직해오고 있는 바램이 있다. 그것은 경주마가 지축을 울리면서 내달리는 경주로의 변화에 관해서다. 그 첫째는 한국의 경마 주로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였고, 둘째는 우리나라의 경마는 언제 잔디주로에서 해볼 수 있을까 하는 바램이었다. 현재 서울경마공원의 경주로에 대한 문제는 필자만이 아니라 경마에 종사하는 관련자 모두의 고민거리다. 대대적인 보수를 한다고 하여도 일시적인 개선은 될 수 있지만 고질적인 여러 원인들이 해결되지는 않는다. 이것은 하루
경주마 즉, 서러브레드는 “달리는 보석”이라고 일컬어진다. 그만큼 경주마는 잘 달리기 위해서 모양새 역시 아름답지 않으면 안된다. 명마로 불리는 말들은 예외없이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고, 그러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안목을 갖추는 것이 경마를 이해하고 정복하는 첫 걸음 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지금까지 우리는 말의 밸런스에 대해 알아보았다. 말의 전체적인 모양새를 보고 좋은 말인지 혹은 나쁜 말인지를 판단하였다면, 말의 각 부위의 특징을 살펴보는 것도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말을 거시적인 안목으로 보는 것이 밸런스의 판단이라면,
국회의원 3선을 지낸 김광원(金光元) 전 의원이 제32대 한국마사회 회장에 취임하면서 위기에 처한 경마산업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경마산업 종사자는 물론이고 축산농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9일(금) 오후 5시 경기도 과천시 한국마사회 본관 대강당에서 제32대 김광원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지난 4월20일 첫 공모제를 통해 31대 한국마사회장에 취임했던 이우재 회장의 임기가 끝났지만, 정부의 공기업 수장 인사가 지지부진 하면서 신임 마사회장의 취임이 계속 미뤄져 왔었다.정부는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12
국무총리실 산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가 공청회를 통해 근거자료의 오류와 부실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권고안 확정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져 경마산업 종사자들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사감위에 따르면 공청회 개최 후 9월7일(일) 사감위 회의실에서 사행산업 전문가, 업계 관계자, 민간위원, 농림수산식품부 및 문화체육관광부 실·국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공청회 당시 사행산업 기업 등의 반발이 컸던 도박 유병률 및 총량제에 대해 토의를 벌였고, 9월11일(목)에는 사감위 전체회의를 열어 사행산업 건전발
경마의 생명은 공정성에 있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발전해간다. 특히 경마는 서러브레드(Throughbred)라는 단일 혈통의 경주마로 세계가 동시에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어떤 업종보다도 글로벌 성격이 강하다. 그래서 경마를 시행하는 나라라면 세계와의 경쟁을 피할래야 피할 수 없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경마에 대한 세계의 경쟁은 어느 나라가 더 질좋은 경주마를 많이 확보하느냐로 모아진다. 그러니까 한번 교배료가 수억원을 상회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마필의 몸값이 수백 억 원까지 생기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서 흔히 경마산업
지난 호에서 우리는 말의 상반신 즉, 목과 어깨의 밸런스에 대해 알아보았다. 말의 밸런스 그 두 번째로, 상반신과 하반신을 함께 고려한 어깨와 허리의 밸런스에 대해 살펴보겠다.말에 있어 어깨와 허리의 밸런스는 그야말로 말 전체의 밸런스라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좋은 말을 구분하는 기준으로서 중요한 잣대라고 할 수 있다.지난 시간에도 잠깐 언급한 바와 같이, 말은 어깨의 각도에 따라 목의 생김새 역시 어느정도 정해진다. 또한 어깨의 크기도 말의 크기와 거의 비례해 크기가 결정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와 비교해 허리의 생김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