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馬)로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해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교육 기부 일환으로 시행한 찾아가는 말산업 진로 직업 체험 교육이 장애인, 사회 취약 계층 등 교육 소외 계층을 주요 대상으로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그 공을 인정받아 한국마사회는 ‘2018 제7회 대한민국 교육 기부 대상’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특히 ‘말산업 진로직업체험’은 전문 해설사의 강의를 바탕으로 동물병원, 장제소, 승마장, 포니하우스를 견학하며 수의사, 장제사, 말관리사, 기수 등의 다양한 말산업 직업군을 소개했습니다. 이번 프로
한라마생산자협회가 1월 3일 오후 4시부터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제주축협 한우플라자 노형점 4층 세미나실에서 한라마 생산자들을 위한 ‘제1회 한라마 생산자 역량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라마는 제주 토종말과 서러브레드 경주마가 교배하여 태어난 말이 대부분이다.한라마생산자협회는 한라마 생산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한라마 순치 및 조련에 관한 교육 실습과 영상 매뉴얼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에 따라 성과를 교육 영상과 매뉴얼의 형태로 공유하고 아울러 한라마 승용마 브랜드 정책연구 중간보고와 한라마등록규정 개정 공청회를 실시
저자 김종국 한국마사회 경마본부장은 2018년 8월 24일 열린 복권학회 2018년 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 「사행산업 영업장 개설 갈등 발생 및 해결 사례 연구: 경마 장외발매소 개장 및 폐쇄관련 민원 발생 원인을 중심으로」에서 그동안 겪은 장외발매소 개설 경험을 바탕으로 장외발매소 개설을 둘러싼 민원 등의 사례를 시기별로 분석하고, 향후 어떠한 방식으로 개설 방식을 변경하는 것이 타당한 지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습니다. 은 2018년 11월 30일부터 매주 본 논문을 연재합니다. 본 논문은 복권학회 학술지, 『사
2019년 황금돼지의 해인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다. 연중행사처럼 새해를 맞이한 대중은 재미로 또는 진지하게 사주팔자를 보려고 점집을 찾는다. 『토정비결(土亭秘訣)』을 쓴 토정 이지함 선생(1517~1578)이 선조인 기자는 사실 사주팔자나 운을 잘 믿지 않는다. 집안 내력 탓인지 신기는 있지만, 이름과 사주로 정해진 운명이 있더라도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려는 의지와 일상의 노력 그리고 희망이 미래를 바꾼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토정 선생 또한 이를 강조했다. 그럼에도 범인은 이름에 따라 운명이 달라진다고, 좋은 이름은 좋은 운
황금돼지해 기해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말(馬)이라는 단일 축종을 대상으로 하는 말산업육성법을 시행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말산업육성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세계와 비교할 때 대한민국의 말산업은 여전히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말산업은 글로벌 산업입니다. 세계와의 경쟁을 피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현대적 말산업은 경마와 승마로 대표됩니다. 지구의 절반정도 국가에서는 마육도 말산업의 중요한 부문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말의 부산물을 이용한 산업도 확산되고 있으며 승마패션 및 장구는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는
대한민국 말산업의 구조적 모순은 여러 분야에서 여러 문제들이 실타래처럼 엉켜 있다. 모순을 한꺼번에 해결하기는 매우 어렵다. 특히 경마산업은 그 특성상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면 반대급부적인 또 다른 문제가 파생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선진 제도를 정착시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는 역사를 통해서 잘 알 수 있다. 분야별로 이익에 대한 관심도가 다르기 때문에 의견을 하나로 집약시켜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우리나라는 2004년 파트3국에 진입했다. 2016년7월에는 파트2에 진입했다. 일제 강점시 1922년 경마를
매해 말이면 언론 기관이나 주요 단체들은 10대 뉴스와 분야별 부문 대상을 선정, 발표한다. 해당 기관이나 단체의 공신력에 따라 선정된 뉴스와 상(賞)이 주는 무게는 천차만별이다. 대한민국 유일의 말산업 전문 언론 기관인 레이싱미디어(대표 김문영)는 올해 10대 뉴스로 △제2차 말산업육성종합계획 발표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취임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 성료 △세계재활승마 총회 국내 유치 △렛츠런 문화공감센터 논란 △‘닉스고’ 미국 브리더즈컵 활약 △‘트리플나인’ 대통령배 4연패 및 그랑프리 석권 소식 등을 선정했다. 추가하자면, 1
최근 한국마사회 문화공감센터(장외발매소) 신설 모집을 공고하자 장외발매소 설치 신청서를 낸 지자체별로 유치 찬반 논란으로 진통을 겪으면서 주민 갈등이 증폭되고, 이로 인해 경마 이미지 저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장외발매소에 만19세 미만 청소년의 출입과 고용을 전면 금지하는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이 11월 13일 법사위에서 의결됐고,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등 장외발매소의 설치 및 운영이 더욱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동안 장외발매소를 기피 시설로 인식해 설치를 어렵게 하려고 주택이나 학교로부터 500m이내에는 설치할 수
말산업은 농축산업과 서비스업, 교육 복지 체육 레저 관광 등이 총 망라된 복합산업이다. 말산업 육성은 어느 특정 부처만이 책임 질 수 없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주마와 승용마, 비육마 등 축산 관련 부문을, 문화체육관광부는 승마 관광 부문을, 교육부는 유소년 승마 등 인성교육을, 보건복지부는 재활승마의 인프라 구축과 R&D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해야 한다. 관계 부처 협업과 산업계·학계의 융복합 체제의 시스템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정부는 2012년 농림축산식품부, 문화관광체육부, 교육부 등은 관계부처 합동회의를 통해 농
부끄러운 말이지만, 알 사람은 다 알겠지만 칼럼을 쓰기에 기자는 한참 일천하다. 무엇이 그리 한가 물으면 경마의 ‘경’에는 무지하고 말산업의 ‘말(馬)’도 모르며 최근엔 현장과 동떨어졌으니 괴리한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고 할까. 평균 경력 20년 이상인 말산업 종사자들의 이력에도 한참 못 미치니 그저 내세울 건 글발이요, 주워들은 정보뿐이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장점은 있다. 말산업을 향한 국민의 시선과 요구,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각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 그래서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영호남 가르지 않고 댓글 달 듯 쓸 수 있다
대한민국 경주마 4두가 2년 만에 아라에미레이트 두바이 메이단경마장에서 펼쳐지는 두바이월드컵 경마대회에 출전한다. ‘두바이 월드컵’ 경마대회는 카니발(예선전)을 거쳐 본선을 치르게 된다.대한민국 대표마는 △‘에이스코리아(울즐리 조교사/신우철 마주)’ △‘돌콩(샤이먼/이태인)’ △‘최고머니(샤이먼/함춘)’△‘부활의반석(라이스/임두순)’ 등 총 4두로 12월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은 2019년1월 3일부터 2월 28일까지 9주간에 걸쳐 매주 목요일 저녁마다 경주가 펼쳐진다. 한 주간 6경주씩 총 54개의
한국경마, 왜 이토록 오랫동안 똑같은 잘못 반복하고 있는지 부정·사설 경마로 건전 문화 정착 노력 무너져…가장 큰 걸림돌 경마 생명은 공정(公正), 팬 위한 서비스는 “공정 경마 시행”국민에게 사랑받기 위해 단체·관계자 합심해 공정 일궈내야 경마(競馬)…. 지금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는 단어다. 경마와 인연을 맺고 40여 년을 몸담고 일하다 떠난 지 8여 년이 지났다. 짧은 생에 40년이란 참 긴 날들이기도 하겠으나, 지나고 보니 잠깐이란 생각이 든다. 잠시나마 한가롭게 여유를 갖고, 산사(山寺)를 찾으며 지난 일을 생각하노라니 가
말산업 가운데 가장 낯설고 이색적인 분야는 사실 귀족 스포츠라는 승마도, 도박이란 멍에를 쓴 경마도 아니다. 말에 편자를 댄다는 장제(裝蹄), 쉽게 말하면 말의 신발 역할을 하는 말발굽을 만드는 분야다. 장제를 전문으로 하는 말발굽 기술자를 일컬어 장제사라고 하는데 국내에는 70여 명 정도 활동하고 있다. 국가 공인 자격으로 1급 장제사는 손에 꼽을 정도로 특별한 전문직으로 인정받고 있다. 뜨거운 용광로 옆에서 긴 쇠막대를 녹이고 망치로 두들겨 편자를 만들고 못질하는 그들은 거칠 것 없는, 투박한 ‘상남자’ 그 자체다. 온몸의 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