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경주마들이 집결하여 2개월간의 시리즈 경주를 거쳐 세계 최고의 경주마를 가리는 두바이월드컵 경마대회가 막을 내렸다.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호주 일본 대한민국 등 18개국 국가대표 말들 217두가 모래바람이 이는 두바이에서 두 달이라는 긴 시간의 질주를 끝마쳤다. 유럽과 미국, 호주 등 세계 18개국의 국가대표 말들 217두가 모래바람이 이는 두바이에서 두 달이라는 긴 시간의 질주를 끝마쳤다. 올해로 제22회를 맞이한 2017 두바이 월드컵 대회는 3월 25일 결승전 시리즈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경마는 올해 두
용감한 말 ‘스프링 마운틴’아시안 게임을 위한 최종선발전 계획이 발표됐다. 우리는 모두 최선을 다하여 훈련에 임했다. 모든 선수가 우리나라를 대표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위하는 모습이었다. 많은 선수와 말들이 훈련에 참가했지만 그중에 나의 애마 ‘스프링 마운틴’은 아주 용감한 녀석이었다. 어떤 때는 도가 지나칠 정도로 용감해서 내가 위험을 느낄 정도였다. 모든 말들이 싫어하고 꺼리는 장애물도 아무 거리낌 없이 넘어버리는 그런 녀석이었다.말들이 꺼리던 장애물당시 함께 훈련했던 선수 중에는 해외에서 전지훈련을 받고 온 선수가 여럿 있었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오영복)는 3월 21일 제주시 조천읍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경매장에서 2017년 3월 국내산마 경매를 실시했다. 봄과 함께 찾아온 올해 첫 국내산마 경매가 얼어붙은 말 경매시장에 약간의 봄기운을 풍겼다. 역대 가장 많은 상장 두수와 함께 낙찰 두수도 함께 늘어나 얼어붙은 말 경매시장에서 평균치 이상은 했다.이날 경매에는 최원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정형석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이현철 렛츠런팜 제주 목장장 그리고 김태융 말산업육성본부장, 문윤영 말산업진흥처장을 비롯한 한국마사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말
호주에서 온 ‘베린쟈크’‘베린쟈크’는 내 승마 인생을 다시 쓰게 한 정말 중요한 말이다. 녀석은 김승연 한화 그룹 회장님께서 한국 승마 발전을 위해 호주에서 6두를 구입한 말 중 하나였다. 우리에게는 그 말들과 함께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었는데 6두 중 가장 눈에 띄는 말이 ‘베린쟈크’였다. 녀석은 너무 키가 커서 혼자 기승하기가 쉽지 않았다. 발판 위에 올라서야지만 기승을 할 수 있을 정도였다.호흡이 잘 맞던 녀석당시 한국마사회 승마훈련원장님께서 내게 녀석을 탈 수 있는 기회를 여러 번 주셨다. 그런 말을 탈수 있는
말산업저널 경마문화신문 등을 발행하고 있는 레이싱미디어가 올해 설립한 ‘말산업ICT연구소’가 3월 14일자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로 인정(제2017111272호)받았다.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기초 연구 진흥 및 기술 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 규정에 따라 권한 위탁을 받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레이싱미디어 기업부설연구소의 기업부설연구소 인정서를 보내왔다. 신청 분야는 과학기술로 주 연구 분야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말산업의 통계학 연구다. 3명의 연구 전담 요원과 1명의 연구 보조 직
은 국립 한국농수산대학 말산업학과 학과장으로 말 전문 수의사이자 마학자(馬學者, hippologist)로 알려진 양재혁 교수의 말 기초 과학과 용어 정리에 관한 글을 연재 중입니다. 그간 말의 외부 명칭과 뼈대에 관한 해부학 용어 정립과 소화 생리에 관한 글을 소개했고 이번 호부터는 발굽 지식을 담은 『말발굽학』을 연재합니다. 2016년 3월 발간된 『말발굽학』은 발굽의 구조, 기능, 관리 및 보건관리학과 질병을 다룬 말발굽 지침서입니다. 양재혁 교수는 을 통해 말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는 일이 학자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본지에
‘사람은 나면 서울로 보내고 말은 나면 제주로 보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제주는 말의 고장이다. 그러나 제주에는 말만 있는 것이 아니다. 2월은 매화 3월은 유채꽃 4월은 왕벚꽃과 가파도 청보리 5월은 고사리 6월은 귤꽃 7월은 수국 9월은 코스모스 10월은 억새꽃 관련 축제가 성황을 이룬다. 최근에는 이런 꽃 외에 해바라기 꽃이 폭발적인 관광객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난해 렛츠런팜 제주(목장장 이현철, 구 한국마사회 제주목장)는 목장의 관광명소화를 위해 만여 평의 해바라기 밭을 조성했다. 해바리기 밭이 관광객의 발길을 불러모으
대한승마협회(회장 대행 조한호)가 4월27일 공석중인 대한승마협회 회장 보궐선거를 실시키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3월13일 서울 송파구 KUSF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이사회에서 결정되었다. 이날 이사회는 총 17명의 중 13명의 이사가 참석해 성원이 된 가운데 박상진 회장의 사임으로 인해 공백 상태인 대한승마협회장에 대한 보궐선거 논의가 있었다. 참석 이사 전원의 동의로 오는 4월 27일을 보권선거일를 실시하기로 했다. 회장선거와 관련한 선거인 수 배정, 선거인 후보자 구성 등 세부사항은 선거관리위원회가 대한체육회와 협의를 통해 확
신비한 모색을 가진 ‘사슴’‘사슴’을 처음 봤을 때는 정말 좋은 말일 거라고 생각을 했다. 수놈이긴 했으나 다른 말을 보고 유별난 행동을 하지 않았고, 필로미노(palomino) 모색을 처음 본 우리에게는 신기하고 신비로운 느낌마저 들게 했다. 그런데 교관님의 반응은 우리와 너무 달랐다. 교관님은 이놈이 도착하고 나서 마방 안에 넣어 두고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셨다. 이놈이 도착한 다음 날, 교관님의 진두지휘 아래 조심스럽게 녀석의 등에 안장을 올리고 교관님께서 직접 이놈을 기승했다. 교관님은 사료를 한 주먹 들고는 ‘사슴’ 녀석에
꿈은 이루어진다. 아니, 꿈은 이미 이루어졌다. 모두가 바라던 기적이 일어났다. 2년 연속 연도대표마 선정에 빛나는 국가대표 원톱, ‘트리플나인’의 두바이 월드컵 결승전(DWC) 출전이 확정됐다. 두바이메이단레이싱(DRC)과 한국마사회는 3월 8일 ‘트리플나인’이 세계 최고의 경마대회, 두바이월드컵 시리즈 중 두 번째인 G2 경주 ‘고돌핀 마일(Godolphin Mile)’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3월 25일 현지 시각으로 16:20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리며 경주 거리는 1,600미터, 총 상금은 1백만 달러(한
미안한 마음뿐인 ‘월세계’‘월세계’와 만났던 시기는 녀석이 이미 현역에서 거의 은퇴했던 시절이었다. 녀석은 아주 부드러운 피부를 지녔고 털을 쓰다듬으면 다른 말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러웠다. 손으로 목을 쓰다듬다가 그 부드러운 느낌에 반해서 언제나 뺨을 녀석의 목덜미에 대보곤 했던 기억이 난다. ‘월세계’와 함께 대회에 참가한 기억은 거의 없지만 내 기억 속에는 언제나 미안한 마음이 든다. 녀석을 생각하면 불쌍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은 마음만 있다. 인기 말의 고충(?)대부분의 말들이 그렇듯 녀석 역시 현역에서 은퇴한 후에
필자는 말산업저널 발행인 자격으로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이사로 선임되었다. 말산업저널은 한국전문신문협회 부회장에 이어 인터넷신문협회 이사 매체가 됨으로써 전문 언론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되었다.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단일 축종인 말을 대상으로 하는 말산업육성법을 시행하고 있다. 말산업육성법은 해당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가 5년 마다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발전 정책을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올해는 제2차 5개년 종합계획이 시작되는 해이다.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서 말산업저널이 인터넷신문협회의 이사 매체가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본 기고문은 「사회연구」(2016년 통권 제1호, pp. 9~56)에 실린 김종국 한국마사회 전 공정본부장의 ‘사행산업 도박중독유병률 활용 정책에 대한 고찰(공동 저자 이홍표 교수)’입니다. 한국연구재단 학술지인 ‘한국사회조사연구소’의 「사회연구」에 실린 본 기고에서는 국내 합법 사행산업에 대한 과도한 확산을 방지하는 규제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는 ‘도박중독 유병률’의 산정 방식과 적용상의 문제점을 검토해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유병률 조사에 대해서는 사감위 출범 당시부터 지금까지도 논란이 많았기에 유병률 조사의 문제점이 무
말산업 육성을 위한 주요 재원이 경마시행을 통해서 조달된다. 그러나 재원의 원천인 경마를 과도하게 규제함으로써 말산업육성이 난관에 부딪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찬산업의 대표적인 산업으로 말산업을 꼽고 있다. 6차산업이란 1차산업(농축산물 생산 등) × 2차산업(식품제조 가공 등) × 3차산업(유통 판매 체험 관광 축제 등)을 연계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말산업이 6차산업의 대표주자로 인식되는 것은 1차산업(말의 생산) 2차산업(말의 육성과 순치) 3차산업(경마와 승마 시행)등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기
대한민국 승마계는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말산업육성법에 의해 제2차 5개년 종합계획이 시행되는 시점에서 맞은 최순실-정유라 특혜 폭탄이 대한승마협회에 직격탄으로 날아들었다. 이처럼 혼란스런 상황에서도 대한승마협회는 몸 추스르기에 나섰다.대한승마협회는 2월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4층 멜버른홀에서 2017년 정기 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특검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박상진 대한승마협회 회장을 대신해 조한호 부회장이 의장을 맡아 주재했다. 특히 총회에는 많은 승마 관계자들이 참관인으로 참석했다
한 시대를 풍미한 말 ‘영웅’‘영웅’이란 녀석은 그 당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말이다. 당시만 해도 수입돼 들어온 유능한 말들이 많지 않았다. 대다수 말들은 경마장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불용 처리돼 승마용 말로 넘어오는 경우가 많았다. ‘영웅’도 이런 말 중 한 마리였다. 녀석과 난 지속해서 직접적인 관계를 맺진 않았다. 하지만 이런저런 일로 항상 녀석을 돌보아야만 했기에 녀석과 함께한 시간은 아주 길었다. ‘영웅’은 첫 경기에 출전한 내게 1등이라는 영광을 선물해줬지만 그 후에는 내가 직접 녀석을 타고 경기에 출전하는 건 거의
‘백희’와 함께한 외도1980년부터 승마를 시작해 2011년 마장마술에 뛰어들기까지 난 철저한 장애물 선수였다. 물론 잠깐씩 필요에 의해서 잠시 외도를 한 적이 몇 차례 있긴 하다. 그중 하나가 ‘백희’ 녀석과의 만남 당시였다. 녀석은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부드럽고 윤기가 나는 하얀 털을 갖고 있는 백마 암말이었다. 신장속보를 아주 근사하게 해내는 녀석이었다. 특히, 답보변환을 아주 잘했던 걸로 기억한다. 지금 생각해도 교육을 나름 잘 받은 말이었다. 승마를 시작한 초기에 난 녀석을 운동시키면서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봄을 맞이하며 남녘 제주에서 올해 첫 지구력 승마대회 개최 소식이 들려온다. 2017 제주지구력승마페스티벌이 그것이다. 3월11일과 12일 이틀간 렛츠런파크 제주 등 제주도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한라마생산자협회가 주최, 2017제주지구력승마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주특별자치도, 렛츠런팜 제주가 후원한다.지난해 말 열릴 예정이던 2016 제주지구력승마페스티벌은 한라마생산자협회의 내홍 문제를 이유로 들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대회 후원을 하지 않아 무산된 가운데 이번 대회는 그 후속 조
말산업 통계를 처음 시행한 시기는 2015년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한국리서치회사 전문 통계 조사기관에 말산업 통계를 위탁했다. 작년 9월부터 10월 말까지 40일 동안 한국리서치회사에서 전문 조사 책임위원 3명, 조사원 20명이 말산업 생산농가에 직접 방문해 조사했다.말 두수를 조사할 때 정확성을 위해 수의사들이 말산업 생산농가에 방문한다. 수의사들이 말에 이식된 마이크로칩을 확인한다. 간혹 마이크로칩이 없는 말들이 있는데 별도의 조사표를 작성해 조사한다. 각 지자체에 등록된 말산업 사업체 수가 있다. 전국에 있는 모든 사업체 수